본문내용
이 다르지 않게 느껴지는 것을 보면 역시 루오는 '창녀'나 '어릿광대' '재판정' '예수님'에게서 어떤 일련의 생의 고리를 느꼈음이 분명하다.
그에게 이승에서의 생이란 끊임없이 죄를 짓는 인간의 군상 사이에서 홀로 생의 정답을 알고 있는, 저 생에 대한 갈림길을 결정짓기 위한 고독한 심판대였는지도 모르겠다.
창녀나 어릿광대에 대한 쉬지 않는 연민과 사랑으로 끝없이 자신을 괴롭히며 청록색과 함께한 그의 인생은 분명 고독했겠지만, 그는 도한 그만큼의 해답 또한 알고 있는 '선지자'가 아니었나 싶다.
세상을 바라보는 루오의 시선은 종교에 뿌리를 두며, 그의 예술은 종교와 분리되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루오의 그림을 모두 보고서는 5전시관에서 보았던 김인중씨 작품들도 둘러보았는데 루오의 작품을 생각하느라 조금 정신이 없긴 했지만 나름대로 이 작가의 그림도 꾀 느낌이 좋았던 것 같다.
어쨌든 루오의 모든 작품을 볼 수는 없었지만 루오의 주요 작품이 많이 포함된 이번 전시에서 루오의 뜨거운 인간애와 신에 대한 사랑 그리고 예술에 대한 불굴의 집념과 열정을 감동으로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좋은 전시가 대전에서도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에게 이승에서의 생이란 끊임없이 죄를 짓는 인간의 군상 사이에서 홀로 생의 정답을 알고 있는, 저 생에 대한 갈림길을 결정짓기 위한 고독한 심판대였는지도 모르겠다.
창녀나 어릿광대에 대한 쉬지 않는 연민과 사랑으로 끝없이 자신을 괴롭히며 청록색과 함께한 그의 인생은 분명 고독했겠지만, 그는 도한 그만큼의 해답 또한 알고 있는 '선지자'가 아니었나 싶다.
세상을 바라보는 루오의 시선은 종교에 뿌리를 두며, 그의 예술은 종교와 분리되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루오의 그림을 모두 보고서는 5전시관에서 보았던 김인중씨 작품들도 둘러보았는데 루오의 작품을 생각하느라 조금 정신이 없긴 했지만 나름대로 이 작가의 그림도 꾀 느낌이 좋았던 것 같다.
어쨌든 루오의 모든 작품을 볼 수는 없었지만 루오의 주요 작품이 많이 포함된 이번 전시에서 루오의 뜨거운 인간애와 신에 대한 사랑 그리고 예술에 대한 불굴의 집념과 열정을 감동으로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좋은 전시가 대전에서도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