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관점에서 본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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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고대 철학의 인간이해

Ⅱ. 중세 철학의 인간이해

Ⅲ. 근세 철학의 인간이해

Ⅳ. 현대 철학의 인간이해

본문내용

각적 경험에 의해 주어지는 사실을 중시하는 실증주의적 관점으로서, 이러한 입장의 인간관을 감성적 인간관이라 한다. 이러한 인간관의 대표적인 것이 마르크스주의 인간관이다. 그리고 둘째는 인간의 비합리적 요소를 중시하는 비합리주의적 입장으로서, 이러한 인간관의 대표적인 것이 실존적 인간관이다.
첫째, 감성적 인간관이란 인간의 본질이 이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육체적, 감각적 측면, 즉 감성적 측면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인간은 육체를 가지고 있으며, 육체를 가진 존재로서 현실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현실적인 인간이란 육체를 지니며 감각을 갖춘 개개의 인간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적인 인간을 제외하면 그 어느 곳에도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항상 이 유체를 지닌 구체적인 인간으로서 생각하고 행동한다. 따라서 육체를 떠난 사유와 행동이란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육체적 측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바로 인간의 본질이 된다. 이성적 인간관이 생각하는 인간이란 현실의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 다만 머리 속에서만 생각된 하나의 추상물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마르크스주의의 유물론적 입장은 “사고와 의식이란 무엇이며, 그것은 어디에서 나타난 것인가 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인간의 뇌수의 산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그리고 인간 자체가 자연의 산물로서 자신의 환경 가운데서 환경과 함께 발전해 온 것임을 알 수 있다”라고 하는 엥겔스의 말에 잘 나타나 있다. 물론 마르크스주의 유물론은 변증법적 유물론으로서 앞에서 말한 극단적인 유물론이나 기계론적 유물론과는 다르다. 변증법적 유물론은 두 가지 점에서 기계론적 유물론과 구별된다. 첫째는 기계론적 유물론이 인간을 전적으로 하나의 기계로 보고 있는데 반해서 변증법적 유물론은 인간이 화학적, 유기적 성질을 가진 존재로서 결코 기계와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한다는 점이고, 둘째는 이 첫째의 특징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것으로서, 기계론적 유물론에서는 자연적 과정이 영원한 순환으로서 본질적으로는 세계를 역사적으로 끊임없이 변화해 가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마르크스주의는 다같이 유물론적 입장을 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사고와 의식이 단순히 뇌수에 주어지는 영향에 의하여 결정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의 의식은 훨씬 더 복잡한 것이다. 그러나 마르크스에 있어서도 인간의 의식은 감성적 조건에 의하여 규정된다고 본다. 그런데 이러한 감성적 조건이란 바로 그 사람이 처해 있는 사회의 경제적 상황을 의미한다. 이 점에 있어서 마르크스주의는 유물론적 기초 위에 서 있으면서, 감성적 인간관을 취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둘째, 이성적 인간관에 반대하는 점에서는 감성적 인간관과 동일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이 비합리주의적 인간관이다. 그러나 인간의 인간다운 이유는 감성적인 측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보다 깊은 비합리적인 것에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비합리주의적 인간관이다. 즉 의지적인 것, 감성적인 것은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곳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비합리적인 것은 이성적인 것도 감성적인 것도 아니다. 이러한 비합리적인 것을 삶이라 부를 수 있다. 이처럼 인간이 지니는 비합리적 측면을 중시하는 비합리주의적 인간관은 19세기 후반 삶의 철학에 의하여 널리 퍼지게 되었으며, 이러한 경향은 더욱 철저해진 것이 바로 실존주의 인간관이다. 실존주의는 19세기 중엽에 덴마크의 키에르케고르에 의해 주장된 것이지만, 이러한 사상이 사상계에 뿌리내리고 일반적인 사조가 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일이다. 그 대표자로는 하이데거와 야스퍼스가 있고, 이어서 제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에서도 사르트르를 비롯한 많은 철학자와 문학자에 의해 주장되어 현대철학에 있어서 하나의 유력한 사상이 되고 있다.
실존주의에서는 인간의 본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존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점에서 볼 때, 실존적 인간관은 이성적 인간관이나 감성적 인간관에 비해서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인간의 진상을 파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실존적 인간관에서는 인간을 포섭하는 보편적인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은 한 사람 한 사람 독자의 것이며, 모든 인간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간으로 파악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모든 인간 또는 대다수의 인간에 공통되는 본질로부터 인간을 이해하려는 것은 결코 구체적인 인간을 파악하는 것이 못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실존적 인간관의 인간 이해인 것이다.
또한 인간의 자유를 강조한다는 점에 실존주의의 근본입장이 잘 나타나 있다. 실존주의에서는 인간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키에르케고르의 “진리는 주체성이다”라는 말속에는 주체적 행동의 문제야말로 진실로 진리의 이름에 상응하는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이 나타나 있다. 그에 의하면 “내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체적인 문제와 상관이 없는 사상-예컨데 단지 대상을 방관적으로 관찰하여 그 대상이 어떠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변화해 가는가 하는 것만을 파악하는 사상 따위-는 한낱 추상적인 사상일 뿐 비진리라고 한다. 따라서 감성적 인간관에서처럼 인간이 본질적으로 자유를 가지지 못한다고 보는 사고방식은 인간의 진정한 모습을 파악한 것이 아니며, 그것은 단지 인간을 외부에서 바라보고 관찰한 것일 뿐, 스스로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인간의 참 모습을 자각한 것이 못된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결단해 나가려고 할 경우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자신의 자유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게다가 인간은 항상 스스로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자유야말로 인간의 근본적인 성격이라 보지 않을 수 없고, 이렇게 보는 것이 바로 실존주의의 인간관이다.
실존주의에 따르면 인간이 인간다운 이유는 인간의 실존성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인간을 실존으로 파악함으로써 구체적인 현실적 인간을 파악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매우 추상적인 입장에 머물러 있다고 할 수 있다. 말하자면 인간이 지니는 실존이라는 성격을 통찰하면서도, 단지 그것을 강조하는 데 그치고 스스로 실존으로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진지한 고찰이 없는 것이 한계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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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2.12
  • 저작시기20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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