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국립중앙박물관

본문내용

조롭지도 않았다. 이 중앙홀은 천창방식의 자연채광을 조절해 받아 들여 인위적이지 않은 따사로움을 주었다.
지난 번에 왔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동관 중앙홀을 따라 걸어가다보면 저 멀리서 경천사 십층석탑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점점 다가가 마침내 탑 앞에 서면 3층까지 우뚝 솟은 장엄한 모습에 왠지 모를 주눅이 들고 석탑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시 한 번 그 경이로움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1층에서 올려다 보고, 2층에서 바라 보고, 3층에서 내려다 보았지만 각 층에서 느껴지는 경천사 십층석탑의 느낌은 볼 때 마다 달랐다.
각 층의 전시실에서 직선으로 나가는 순회 형식, 구불구불한 순환, 분산접근 방식등의 동선체계를 직접 느껴볼 수 있었다.
마치 어두운 연극 무대에서 주인공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열연을 펼치듯 특별히 마련된 어두컴컴한 독립실의 입체케이스속에서 반가사유상(국보 78호) 하나가 신비감을 뽐내며 전시 되어 있었다. 이것은 관람객을 집중시킴으로써 작품과의 긴밀한 교감을 통해 감상능력을 최대화 하기 위한 의도가 내포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장애인, 유아, 노약자를 위해 유모차 및 휠체어를 대여해 주고 있었으며, 안내 데스크에서는 음성/영상안내기를 마련해(유료대여) 전시 유물에 대한 설명과 관람동선 등에 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었다.
박물관의 기능에는 자료의 보관·정리·전시·교육 활동이 있다. 박물관이 단지 과거의 물건을 전시하는데 그친다면 그것은 박물관 본래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다. 관람객이 많은 자료 속에서 무언가를 읽어내고 과거를 느끼고 현재를 조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 하지만 내가 느낀 것은 그런 교육 기능은 없고 보관, 전시 기능만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한국을 대표하는 박물관 그 어디에서도 한국적
인 전통을 느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박물관은 단지 우리나라 관람객들 뿐 아니라 외국의 관람객들도 다녀가는곳이니만큼 한국적인 인상을 심어주는 것도 한국을 알리는데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 예를 들면 세계적으로 그 합리성을 인정 받은 훈민정음을 외벽에 새겨 둔다든지, 태극 문양의 입면 디자인을 한다든지 하면 보다 전통적인 한국의 특성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 했다.
<답사 사진>
▶참고자료(출처: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 설비계획 >
유물 보존환경 구축
1. 수장공간 환경구획(재질별 구분, 가스제거필터, 훈증 시설)
2. 진열장 기늘 강화(밀폐형 진열장, 광섬유 조명, 자외선 필터)
3. 방재시스템 구축
4. 건물계측시스템
5. 통합방범시스템
녹색에너지 빌딩구현
1. 건물의 라이프사이클 비용 최소화
2. 통합 인테리젼트빌딩 시스템
3. 저에너지 사용 (심야전력, 송풍량 자동제어(VAV), 모터 회전수 제어(VVVF), 우수이용설비)
유물 본존환경 구축
1. 쾌적하고 편안한 빛 환경
2. 유물특성 고려한 연출
3. 자연채광 도입(자외선 차단)
박물관 종합정보 서비스
1. 가상박물관 구현
2. 데이터베이스(DB) 구축
3. 인터넷 서비스
< 시설개요 >
시설규모
본관동_133,490㎡(40,380평)
동관(전시영역, 수장고 등), 서관(사무실, 강당, 극장 등)길이 404m, 폭 186m~ 140m,
높이 43.08m
부속동(6개동)_3,598㎡(1,089평)
동관(전시영역, 수장고 등), 서관(사무실, 강당, 극장 등)
거울못
2,391평, 본관건물 앞, 규모 120 ~ 80m 타원형
기타시설
만남의 집, 거울못 카페, 버스주차장, 온실, 주차장 화장실, 어울림마당 화장실
영역별 시설내용
영역별
면적(평)
시설내용
전시영역
8,195
역사관, 고고관, 미술Ⅰ·Ⅱ관, 기증관, 아시아관, 기획전시실, 어린이관, 역사의 길, 으뜸홀 등
수장영역
5,130
수장고(21개), 소독실, 정리실, 부속시설
교육영역
4,500
극장, 강당, 교육시설, 교육지원시설, 도서실, 자료실, 부속시설
관람객 편의영역
9,648
식당, 뮤지엄숍, 주차장 기타시설
사무영역
6,215
관장실, 사무실, 학예연구실, 정보자료실 등
유지관리영역
7,815
중앙감시실, 기계실, 전기실, 부속시설
계
41,503
교육시설
도서관 : 1,552㎡(470평), 고고학, 미술사학, 역사학 등 박물관 관련 국내·외 전문
도서, 학습지 등 약 90,000여권의 책과 CD-ROM, DVD, VIDEO TAPE 등의
디지털매체자료 약600여점을 비치하고 있으며, 소장자료의 검색
대강당 : 1,728.61㎡(523평), 416석
소강당 : 297.52㎡(91평), 202석
강의실1 : 252.79㎡(76평)
강의실2 : 247.71㎡(75평)
강의실3 : 158.30㎡(48평)
실기실1 : 390.13㎡(118평)
실기실2 : 263.03㎡(80평)
실기실3 : 192.2㎡(58평)
세미나실 : 88.12㎡(26평)
어린이박물관 : 3,261.14㎡(586평)
< 주요특징 >
시설관리 시스템(FMS)
T 시설관리를 최신 IT기술과 주요장비에 대한 표준화된 DB를 활용하여 예방보존적 유지
관리를 함으로서 박물관 수명 연장은 물론 관리비용을 절약하기 위한 시스템
역사의 길 자연채광 시스템
계절과 시간 별로 전자제어에 의한 태양의 위치를 정확히 측정하여 자연광을 반사경을
통하여 역사의 길에 조사, Prismatic Glass를 통하여 순수한 가시광선만 투과하여 자연
광을 연출
고감도 조기화재감지 시스템
전시실 및 수장고에 고감도 조기화재감지 광전식 감지시스템 설비를 도입하여 흡입된
공기를 레이저로 분석, 판단함으로써 화재여부를 조기에 감지 할 수 있는 최첨단 공기
흡입형
대기오염 감기시스템
박물관 주변의 황사 및 대기오염 농도를 측정하여 공기조화기에 도입되는 외기를 제어
함으로써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
계측관리 시스템
박물관의 주요 구조 부재의 변위 및 변형과 기초의 부동 침하량이 허용한계치에 있는지
지속적으로 감시, 기록하여 박물관 건축물의 안전성을 판단하기 위한 시스템
누수감지 시스템
박물관 수장고 등에 누수, 결로, 수해 등을 조기감지하기 위한 시스템으로서 박물관
안전을 도모하기 위함.
시
·

키워드

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   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