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입양의 실태 및 문제점과 개선방안

목차

1. 장애의 개념

2. 장애아동의 현황

3. 장애아동 입양의 필요성

4. 장애아동 입양의 실태와 문제점

5. 장애아동 입양에 대한 개선방안

6. 결론

본문내용

지원이 이처럼 효율성이 없다면 누가 장애아동을 입양할 생각을 하겠는가. 정부의 지원은 의료비의 지원, 양육 보조금의 적절한 지원뿐 아니라 재활시설의 확충, 각종 서비스 등을 모두 포함한 것이어야 한다. 또한 장애아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병원이나 재활시설의 부족의 문제도 시설 확충으로 해결하여야 할 것이다.
(3) 위탁가정 사업 확충
세계일보|2006-05-10 20:21
"장애 장벽 사랑으로 녹이죠."…예지·은지 입양 이준희씨
“우리 가족이 돼 줘서 정말 고맙다. 너희의 장애를 모르고 입양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단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사는 주부 이준희(49)씨는 두 딸 김예지(7)·은지(6)의 잠든 모습을 보며 속으로 매일 이렇게 몇 번씩 되뇌인다. 이씨에게 아이들은 하늘이 내린 선물이다.
6년 전 이씨는 아들(25)과 딸(20)이 있는데도 당시 1개월 된 갓난아기 예지를 입양했다. 여러 아동시설에 봉사활동을 다니며 아이들이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자라는 것을 본 것이 계기가 됐다. 예지가 집에 들어오면서 집안엔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과로와 스트레스로 잔병치레에 시달리던 이씨의 아픈 곳들도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2년 후 이씨는 은지도 데리고 왔다. 하지만 입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은지의 장애를 알게 됐다. 또래보다 발육이 늦고 돌이 지나도록 어눌한 말밖에 하지 못하는 점을 이상히 여겨 병원을 찾았다. 뇌병변 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씨는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충격을 받았다. 불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예지까지 각화증 진단을 받았다. 손바닥과 발바닥이 빨갛게 변하고 피부가 딱딱해지면서 벗겨지는 선천성 피부병이다. “솔직히 장애아를 키울 자신이 없었죠. 아이들을 업고 여러 병원을 전전한 끝에 거동을 거의 못하던 은지가 이제 손을 활짝 펼치고 먹을 것을 달라고 조르기도 해요. 지금은 장애를 모르고 입양한 것에 오히려 감사하고 있죠.”
예지와 은지는 자신들이 입양된 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입양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자연스럽게 삶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이씨의 인생관이다.
이씨가 주변에 입양을 적극 추천한 결과, 지인 2명도 최근 아이를 입양하기도 했다. 이씨는 “입양이라고 하면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수혜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기적 같은 상승작용을 일으킨다.”며 “앞으로 여력이 된다면 한 명 정도는 더 입양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이씨는 11일 제1회 입양의 날을 맞아 국내 입양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백소용 기자
위 기사에서도 알다시피, 일반아동 입양뿐만 아니라 장애아동 입양 또한 가정위탁을 계기로 대부분 입양이 성사된다. 장애아동 입양동기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2005), 장애아동 입양 총 건수 27명중 불임과 사회봉사차원에서 입양 한 경우는 각각 2명, 자녀를 더 원한 경우는 4명, 다른 성별의 아이를 원해서 입양한 경우는 5명이었다. 그리고 봉사활동으로 위탁을 하다 정이 들어서 입양을 한 경우가 14명으로 절반가량이나 되었다.
가정위탁이란 아동이 자신의 가정에서 양육될 수 없을 때, 또 입양이 바람직하지도 않고 불가능할 경우 다른 가정에서 계획된 기간 동안 보호와 양육을 받는 대리보호이다. 가정위탁은 아동복지기관에서 제공하는 전문적인 서비스로서, 아동에게 대리가정을 제공하고, 시설입소를 예방하며, 미숙한 부모로부터 아동을 일정기간 분리시키고, 위탁가정에도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처럼 일반적으로 가정위탁은 일시적은 보호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입양사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아동복지시설에서는 가정위탁사업에 대한 관심을 크게 갖고 일반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을 좀 더 확충하고, 위탁모를 입양의 가능성을 가진 하나의 자원으로 보고 많은 위탁모를 발굴하는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6. 결론
이번 장애아동 입양을 맡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평소 관심이 없었던 장애아동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게 되었으며 여러 관련 자료도 접하면서 훨씬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장애아동에 대해 많은 자료들을 접하면서 우리나라가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선진국에 비해 전반적인 복지 정책이 부족하긴 하지만 정부에서 좀 더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아직까지 사회가 가지고 있는 ‘장애’에 대한 높은 편견의 벽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나만 하더라도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들’이었으며 ‘나와는 다른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하늘아래 같은 인간이며 우리와 똑같이 행복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런데도 우리사회는 그들을 위한 배려가 심히 부족한 상태이다. 또한 이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잠재적으로 장애인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지금 당장 자기가 그렇지 않다고 해서 무관심하고, 무시하고, 차별하는 이 사회가 안타까울 뿐이다. 뿌리 깊은 편견과 함께 영영 바뀌지 않을 것만 같지만 내가 먼저,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먼저 그들을 이해하고 배려해 주는 마음을 가진다면 사회는 충분히 변화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른 동물들도 아닌 인간들이 모여 사는 사회이기에, 차별이 있고 이해관계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또한 동물들이 아닌 인간이기에, 약자를 배려하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다. 인간사회에 모든 차별이 없어질 순 없지만 적어도 그 차별을 최소한으로 줄여나갈 수 있다. 우리사회가 모든 장애아동을 받아들일 수 있는 그날이 어서 오기를 소망한다.
<참고자료>
www.mohw.go.kr
www.nso.go.kr
www.moleg.go.kr
www.holt.or.kr
www.joins.com
www.seoul.co.kr
www.newsis.com
www.hankooki.com
www.cbs.co.kr
www.segye.com
2005년 장애인 실태조사결과 - 보건복지부
입양장애아동 가정의 사회적 지지 욕구에 관한 연구, 2007
국내입양의 실태 및 복지대책에 관한 연구,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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