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 나타난 수정주의-제인 에어와 드넓은 사가소 바다를 중심으로
본 자료는 6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해당 자료는 6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6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소설에 나타난 수정주의-제인 에어와 드넓은 사가소 바다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1

Ⅱ. 본론 ‥‥‥‥‥‥‥‥‥‥‥‥‥‥‥‥‥‥‥‥‥3
1. 진 리이스의 <드넓은 사가소 바다>와 샬롯 브론테의 <제인 에어> 비교‥‥‥‥‥3
2. 제인과 앙투아네트의 성격 비교‥‥‥‥‥‥‥3
(1) Part 1 ‥‥‥‥‥‥‥‥‥‥‥‥‥‥‥‥‥‥‥‥‥‥‥‥‥‥‥‥4
(2) Part 2 ‥‥‥‥‥‥‥‥‥‥‥‥‥‥‥‥‥‥‥‥‥‥‥‥‥‥‥‥9
(3) Part 3 ‥‥‥‥‥‥‥‥‥‥‥‥‥‥‥‥‥‥‥‥‥‥‥‥‥‥‥‥16

Ⅲ. 결론‥‥‥‥‥‥‥‥‥‥‥‥‥‥‥‥‥‥‥‥19

*참고문헌 ‥‥‥‥‥‥‥‥‥‥‥‥‥‥‥‥‥‥‥21

본문내용

연상시킨다. 제인도 '붉은 방'에서 공포를 떨며 '실성'을 한 적이 있다. 이러한 연결은 결국 버사의 정신이상은 유전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피억압자가 궁지에 몰릴 때에 자신을 표출하기 위해 찾는 유일한 탈출구라는 점을 시사한다.
이 방에서 나온 앙투아네트는 촛불이 얇은 커튼에 옮겨 붙는 것을 목도한다. 활활 타오르는 불 길속에서 그녀는 쿨리브리 저택에서 어릴 때에 보았던 정든 물건들을 생생하게 본다.
난 괘종시계와 코라 이모의 색색의 조각이불을 보았다……. 난초와 재스민과 생명나무가 불길에 휩싸인 것을 보았다……. 내 인형의 집과 '물방앗간 딸'이란 그림도 보았다. 앵무새가 낯선 사람을 보면 그랬듯이 '거기 누가 왔어?' 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날 미워하는 그 남자가 '버사! 버사!'라고 부르는 소리도 들었다. 내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려 두 개의 날개처럼 활짝 퍼졌다……. 지붕 끝을 내려다보니 쿨리브리의 연못이 보였다. 티아가 거기에 있었다. 나한테 뛰어내리라고 손짓하는 데 내가 머뭇거리니까 티아는 웃어 젖혔다. 티아가 '너 무서워서 그래?'라고 묻는 소리를 듣고. 나는 '티아야!'라고 부르며 뛰어내리다 잠에서 깨어났다. 앞의 책. pp.189 -190
그녀는 빨갛게 타오르는 화염 속에서 그리던 고향의 모든 것을 한꺼번에 보는 행복을 체험한다. 사랑하던 코라 이모와 유일한 친구였던 흑인 티아를 보고, 정들었던 인형의 집과 괘종시계와 엄마가 사랑하던 앵무새까지 생생하게 본다. 이 앵무새는 영국인 의붓아버지가 날개를 잘라버려 흑인들이 쿨리브리 저택에 방화했을 때 날지 못하고 타죽었다. 코코라는 이 앵무새는 백인 남성의 잔인한 놀이의 희생물이 된 것이다. 그 앵무새처럼 앙투아네트는 또 다른 희생자로 삶을 끝낸다.
그러므로 그녀가 꿈을 깬 후에 실제로 저택으로 통하는 문의 열쇠를 훔쳐 아래층으로 내려가면서 "이제야 왜 나를 이곳에 데려 왔는지 알겠어. 내가 할 일도 이제야 알겠어." 라고 하는 독백은 그녀의 자각을 알리는 말이다. 그녀는 그 순간에야 자신의 처지를 이해하고 의지를 발동하여 적극적인 행동을 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방화는 그녀 스스로를 해방시키는 자구책이라고 보겠다. 물론 그녀의 처지에서 이러한 방법외의 다른 도리가 없다는 데에 비극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여성들이 억압 속에서 취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임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3. 결론
리이스의 최초의 의도대로 이 작품에서 버사는 앙투아네트로서 인간성을 획득하게 된다. 그녀는 단지 울부짖는 괴물이 아니라 역사를 가진 개인으로서 재구성된다. 로체스터와 앙투아네트가 만나기 이전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그녀를 심리적으로 역사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앙투아네트는 “백인 검둥이”라는 백인이나 지배자가 아닌 모순된 입장에서 흑인과 동일시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티아와의 합일은 서인도 제도의 흑인과 백인의 사회적 분리로 인하여 불가능하다. 이런 좌절은 그녀가 백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로체스터와의 결합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데 필사적으로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그러나 앙투아네트의 열망은 좌절되며 그것은 로체스터가 두 가지 의미에서 그녀를 타자로 보고 대상화하기 때문이다. 하나는 그가 서인도 제도의 흑인들 뿐 아니라 백인인 앙투아네트까지 포함하여 하나의 범주, 즉 유럽인의 자아에 대한 타자로 파악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여성을 성의 대상으로 파악하는 빅토리아조의 전형적인 남성인 로체스터가 열정을 드러내는 그녀를 경계하기 때문이다. 이런 타자성을 지닌 앙투아네트에 대해 로체스터는 잠시 이끌려 혼란을 겪지만 결국 그의 편견으로 돌아가 그녀를 타자로 파악하는데 이때 백인의 법을 이용하는 것은 제국주의 정치학의 핵심을 잘 드러내준다. 로체스터는 영국법에 의해 그녀의 재산을 빼앗을 뿐아니라 앙투아네트를 보호할 수 있는 크리스토핀을 완벽하게 차단한다. 하지만 로체스터는 앙투아네트를 완벽하게 물화하는 과정에서 자신 역시 물화되는 역설을 보여준다.
이처럼 로체스터에 의해 타자로 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앙투아네트는 다시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으려한다. 이것은 로체스터를 만나기 이전으로 다시 돌아가는 순환구조처럼 보이지만 이전과는 다른 차원이다. 유령으로 규정되어 있는 타자의 주체성 찾기는 이전의 자아를 복원하는데서 시작되지만, 이전과는 달리 앙투아네트는 손 필드를 방화함으로써 자신을 억압해온 역사적 힘에 저항한다. 이것은 로체스터가 자신을 타자로 규정한 것에 대한 최초의 반항이며 파괴적인 방식을 통해서나마 자아를 주장하는 행위이다. 앙투아네트는 역사 속에서 자신이 속할 수 있는 현실적 공간을 발견하지 못하지만, 불타는 손 필드는 비극적 초월의 공간이 된다. 이 비극적 초월은 출구 없는 역사적 현실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므로 더욱 견실한다.
<드넓은 사가소 바다>의 종말은 <제인 에어>에서 버사의 종말과 아귀가 맞지만, 이 소설은 <제인 에어>의 세계관을 이 소설에서 타자화 된 버사의 입장에서 뒤집어 다시 쓴 것이다. 여성의 입장에서, 혹은 제3세계의 입장에서 유럽 중심 주의적이고 남성중심주의적인 지배문화의 역사를 다시 뒤집어서 쓰려는 revisionism적인 시도가 활발한 문학풍토 속에서 리스의 작품은 각광을 받고 있다.
*** 참 고 문 헌 ***
Primary Source
Jean Rhys. 『Wide Sargasso Sea』. New York: W. W. Norton, 1982.
Secondary Sources
신진범(2002), 『토니 모리슨의 ‘낙원’에 나타난 다층적인 서술전략 연구』, 현대영미소설 제9권 2호.
유제분(2002), 『영문소설과 영화 버텨읽기를 통한 페미니스트 페다고지의 실천적 모색』, 영미문학 페미니즘 제 10권 1호.
전경자 역(1995), 『지인 리이스 - 광막한 바다, 사르가소』, 웅진출판사.
전수용(2000), 『진 리스 - 넓은 사르가소 바다』, 새로읽는 고전 11.
전수용(2001), 『역사소설 개념의 와해 혹은 그 확산에 대하여』, 현대영미소설 제8권 2호.
조애리(1997), 『역사속의 타자 -드넓은 조해』, 현대영미소설 제4권 2호.
  • 가격3,000
  • 페이지수19페이지
  • 등록일2008.07.30
  • 저작시기2005.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75037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