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사상]한국 전통주거의 음양사상 및 현대적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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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목 차 ]
Ⅰ. 서론: 집의 풍수사상과 음양론 의미

Ⅱ. 음양론(陰陽論)의 이해

III. 풍수사상의 적용

IV. 전통주거 입지와 음양사상

V. 전통주거 배치와 음양사상

VI. 전통주거 공간과 음양사상

VII. 전통주거 형태와 음양사상

VIII. 결: 전통주거의 현대적 적용

참고문헌

본문내용

루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전통 건축의 입면이 기단 부분의 하분과 기둥 부분의 중분, 그리고 지붕 부분의 상분으로서, 셋으로 나누어진 수직 체계로 분류되어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삼분의 수직 체계는 각기 그에 해당하는 건축 요소를 가질 뿐 아니라, 척도로서 조화로운 비례를 가져야 한다는 입면 구성의 원칙을 보여 주고 있다. 이렇게 건축물의 수직적 입면 요소를 세 부분으로 나뉘어 인식하였다면 각 부분들은 땅·인간·하늘의 의미와 형태를 가질 것이라고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만일 건물의 上·中·下分이 각기 天·人·地의 의미를 갖는다면 각기 그에 해당하는 형태적 요소로서 표현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즉, 조형예술에 있어서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의 본질을 象이라 하고, 표현된 대상의 외형을 形이라고 한다면 건축 입면을 인식하는 전통 사회의 체계는 지·인·천의 우주적 질서를 象으로 하고 이에 대응하는 삼분적 건축 요소의 形을 통하여 표현되었을 것이다. 이로써 건물의 영역은 인간의 聖化를 이루는 성역으로 인식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三分法的 인식 체계는 건물 입면의 비례와 균제를 만들거나 각 부분의 재료를 선택하고 형상화하는데 규범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주거 형태의 수직적 형상에 대한 삼분법적 해석은 필자의《집의 사회사》에서 자세히 다룬바 있으므 로 여기에서는 축약하기로 한다.
(그림 9 참조)
<그림 9> 전통건축의 입면적 구분과 상징성
먼저 기단 부분을 살펴보면 그 재료나 형상이 땅, 즉 음의 속성을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집의 기단은 평면적으로나 입면적으로 方形의 모습을 취한다. 이는 天壇이나 천궁처럼 하늘을 표상하는 건물의 기단이 원형의 모습을 취하는 것과 대비된다. 天圓地方의 원리에 따른 것이니 땅의 도상은 方形이기 때문이다. 고급 건축에서는 바닥에 방전을 깔고 기단은 장대석을 사용하는데 이 역시 방형의 모습이다. 기단의 재료로 사용되는 석재 또한 땅을 상징하는데 모자람이 없다. 음양론에서 돌은 五行의 金性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행에 있어서 金은 陰象에 해당하며, 따라서 땅의 속성을 표현하는 것이다.
中分은 인간을 형상화한다. 기둥은 중분의 핵심적인 요소로서 인간의 형상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기둥의 뿌리는 柱礎로서 인체의 발에 해당하고, 기둥의 머리는 柱頭로서 인체의 머리에 해당하며, 기둥의 몸은 柱身으로서 인체의 몸체에 해당하는 것으로 비유된다. 벽체와 창호 또한 인체적 형상으로서 벽체는 살과 피부에 해당하며, 창호는 곧잘 눈에 비유되는 것이다. 그러나 인체 또한 음양의 숫자로 보기 때문에 음양의 상보적 조화의 원리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막힌 곳과 트인 곳, 열린 곳과 닫힌 곳, 창호와 벽체 등의 상보적 조화는 입면의 역동성을 만드는 음양의 원리이다.
上分인 지붕에서는 하늘의 속성을 표현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기둥 위에 설치되는 包作에는 구름이나 용, 봉황 등 하늘 세계를 묘사하는 조각들이 직설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지붕 처마는 작은 원들의 조합이다. 서까래의 단면과 암수기와의 단면들은 天圓을 도상화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처마곡선 또한 무한한 대원을 상징하는 원호라고 볼 수 있다. 이로써 기단과 대비되는 역동성, 신장감, 돌출감 등 陽의 속성이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VIII. 결: 전통주거의 현대적 적용
지금까지 살펴 본 바와 같이 한국 전통사회 속에서 주거의 건설은 그들의 우주관이었던 음양사상이 밑바탕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우주적 질서를 갖춘 소우주의 건설, 그것이 이상적인 주거 모형으로 자리잡았던 것이다. 이러한 우주적 질서는 음양의 상보성과 조화 원리를 근거로 한 음양사상에 입각한 것이며, 이는 주거 입지의 선정으로부터 배치와 평면계획, 형태계획에 이르기까지 주거건축 전반에 걸쳐 설계규범으로 적용됨으로써 한국 주거문화의 정체성을 만들게 되었다고 보여진다.
음양사상에 근거한 설계원리는 현대 건축에 있어서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첫째는 한국 건축의 정체성, 전통성을 재해석하는 준거가 될 수 있다. '기와만 올린다고 다 전통인가?'라는 '직설적 복고주의 논쟁'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재생시키는 방법론의 결핍에서 야기되었다. 많은 학자들은 표피가 아니라 전통 건축 속에 내재된 원리나 규범을 찾아내어 현대화시키는 방법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음양론적 설계원리는 한국 건축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원리로서 그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음양사상에 근거한 설계원리는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 보편적인 설계 방법론으로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그것은 한국 건축문화의 정체성을 이루는 원천이기도 하지만, 문화를 초월한 범세계적인 가치도 있기 때문이다. 고찰한 바와 같이 건축계획에 있어서 음양적 원리나 방법들은 건축의 자연 친화성, 건축 형태 및 공간의 생명력, 인간 생태계의 보존과 순환, 환경적 질서와 조화·균형 등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는 현대 건축에서 범문화적으로 추구되고 있는 가치이기도 하다. 따라서 시공을 초월한 방법론으로서 현대적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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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8.05
  • 저작시기2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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