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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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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자아정체감의 정의

Ⅲ. 성정체성의 혼란 원인

Ⅳ. 성정체성 혼란과 트랜스젠더

Ⅴ. 성정체성 혼란과 레즈비언
1. 한국 레즈비언 커뮤니티
2. 레즈비언의 모여들기
3. 레즈비언의 자기발견
4. 드러내기 운동
5. 게이와의 연대, 여성과 남성의 같음과 다름
6. 페미니스트와의 연대, 이성애 여성과 동성애 여성의 같음과 다름
7. 레즈비언 커뮤니티의 다양성
8. 이성애 제도와 레즈비언 인권

Ⅵ. 정체성 혼란과 자아정체감의 위기
1. 신체적 이유
2. 사회적 이유
3. 심리적 이유
4. 인지적 이유

Ⅶ. 정체성 혼란과 정체성의 문제

Ⅷ. 성적소수자의 인권운동 평가와 방향 모색
1. 레즈비언 인권운동의 성과
2. 레즈비언 인권운동의 어려움
3. 향후 방향성 모색

참고문헌

본문내용

기술 사용자인 개별 주체와 서로 의존적인 관계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말하자면, 사이버 공간에 접속한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혹은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가를 생각한다면 그/그녀는 정체성의 문제를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주체와 정체성의 문제에 관한 김혜인(1999)의 연구는 개인의 정체성을 모더니즘에서부터 포스트모더니즘에 이르는 이론가들의 철학적 논의를 통해 먼저 살펴보고 있는데, 근대사회의 이성적 자아에 부과된 고정된 것으로 보았던 정체성은 비판 사회 이론에 의해 개인이 자신의 경험을 의미화하는 성찰적 과정에서 구성되어지는 것으로 재인식되었다. 근대 사회의 여러 철학적 이론들은 갈수록 복잡하게 분화되는 사회현상을 인식하면서 주체 역시 사회적 맥락을 내재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개념화시켜왔다. 대표적으로, 알튀세의 호명이론이나 라깡의 욕망이론 등 맑스주의와 구조주의에서 후기 구조주의에 이르는 이론가들의 주체 형성에 대한 설명은 주체가 늘 새롭게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그것이 심리내의 역동적인 메커니즘을 통해 정체성이 다양하게 형성됨을 강조한다. 이러한 논의는 주관적 주체가 하나의 이데올로기, 환상일 뿐이라고 부정하면서 한없이 불안한 것, 탈중심화된 것이라는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이어진다. 장 보드리야르(1981)의 시뮬라시옹(simulation)처럼 실재를 대체하는 복제물이 더 실재처럼 느껴지는 포스트 모던 사회에서 주체는 이미지, 스타일로 자신을 표현하고 정체성을 구성한다. 이는 미디어가 주도하는 이미지 과잉의 사회는 주체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면서 개인은 현란한 광고만큼이나 다양한 정체성을 선택하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재구성할 수 있다는 인식은 tv와 같은 일방향 미디어 시대를 지나 쌍방향의 정보양식-제2미디어 시대에 접어들면서 다른 측면에서 주체의 정체성에 관한 문제를 살펴보게 한다.
Foster(1990)에 따르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시대의 포스트 모던한 주체는 쌍방향적이며 탈중심화되고 버츄얼 리얼리티가 존재하는 사이버 공간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스크린 위의 단어들로 변형하고 코드화하며, 다른 사람의 정체성을 탈코드화시키면서 매우 유동적이고 복잡한 상상적 정체성을 가진다. 즉 가상의 공간은 이전의 통합되고 고정된 형태의 자아가 아닌 자신의 다양한 내면을 드러내게 만든다는 것이다. 김혜인(1999)은 포스터의 지적을 언급하며 사이버 공간의 가상성, 익명성, 상호작용성에 의해 사이버 공간에 접속한 개별 주체가 다면적이고 유연한 자아를 구성한다고 설명한다. 버츄얼 리얼리티는 사이버 공간에서 주체가 리얼리티를 대신하는 가상의 시뮬레이션을 실천함으로써 현실 세계의 지배적인 질서와 반대의 정체성도 경험케한다. 이러한 가상성과 더불어 익명성은 시뮬레이션 실천의 결과가 누구에 의한 것인가를 드러내지 않게 함으로써 개인에게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창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터넷은 접속하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 이전에 모르는 사이라도 관계를 만들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사이버 공간의 상호작용의 메커니즘을 통해 개인은 인터넷 공동체를 경험하면서 공동체 구성원들과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자아를 형성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사이버 공간에서 주체는 자신의 다양한 내면을 전자 언어로 외면화하면서 복합적인 정체성을 형성하며, 그것이 파편화되거나 분열된 주체로 남는 것이 아닌, 많은 시뮬레이션을 경험하고 성찰함으로써 다양한 맥락과 상황에 적응하거나 타인의 처지까지도 보다 폭넓게 이해하는 유연성을 갖춘 주체이다.
인터넷은 들뢰즈와 가타리의 이론에 따라 ‘규율화하지 않은 욕망의 흐름으로 가득찬 분열증의 세계이자, \'뿌리 없는 식물(rhizome)\'처럼 떠돌아다니는 자유로운 항해자(navigator)의 공간으로 유목민(nomad)의 세계’라고 규정되기도 하는데, 이 곳에서 주체는 버츄얼 리얼리티 장치를 통해 현실 구조와 전혀 다른 상상, 환상을 마음대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라도삼(1999)의 연구는 들뢰즈와 가타리의 욕망이론을 가상공간과 연관지으면서 가상 공간의 주체가 자신의 욕망에 따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자신의 세계를 구조화한다고 밝히고 있다. 즉 가상공간이 수목적 구조가 아니라 리좀적 구조이기 때문에 주체의 욕망은 탈주화되며, 이것은 전자 언어를 통해 사이버 텍스트로 발현되어 사이버 문화를 형성한다. 결국 사이버 공간에 접속한 주체에 의해 리얼리티가 조작되는 것, 혹은 배반당하는 것, 그리고 이것이 유희적으로 전유되는 것이 사이버 문화를 읽어내는데 핵심인 것이다.
Ⅷ. 성적소수자의 인권운동 평가와 방향 모색
1. 레즈비언 인권운동의 성과
레즈비언의 존재를 확인하고 정체성을 자각하게 되었으며, 레즈비언에 대한 억압을 가시화 했다. 또한 레즈비언 고유의 이해를 가진 독자적인 조직을 모색하기 시작하며, 초보적인 수준이기는 했지만 국제연대와 교류가 시작되었다.
2. 레즈비언 인권운동의 어려움
커뮤니티 안에서 친목과 인권운동을 분리하는 이분법적 사고, 레즈비언 활동가의 부재, 레즈비언 스스로의 호모포비아는 레즈비언 인권운동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준다.
3. 향후 방향성 모색
성에 대한 공론화와 이성애중심의 성 담론에 대한 문제제기, 레즈비언 조직의 독자적인 조직화 작업, 레즈비언의 다양한 이해에 맞는 연대의 끈을 형성, 레즈비언에게 성적 정체성에 대한 자존심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과 문화 형성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김형곤 - 소녀들 꿈, 환상 그리고 저항, 신세대론 : 혼돈과 질서, 서울: 현실문화연구(1994)
김형태 - 청소년기 자아정체감의 발달 및 측정에 관한 연구, 충남대학교 석사학위논문(1989)
배제현 - 청소년의 분리개체화 과정과 자아정체감 발달, 계명대학교 박사학위논문(1993)
서봉연 - 자아정체감형성에 관한 심리학적 일연구, 경북대학교 박사학위논문(1975)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 - 교육학 용어사전(1994)
윤봉숙 - 청소년의 자아정체감과 적응렬에 관한 연구, 숙명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1984)
한국교육개발원 - 청소년의 자아개념 및 가치관 확립 프로그램 개발연구, 한국교육개발원(1984)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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