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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인 김영랑][그대는 호령도 하실 만하다][달]시인 김영랑 생애, 김영랑 서정시 특징, 시인 김영랑 주체중심 서정화 방식, 김영랑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시 그대는 호령도 하실 만하다, 김영랑의 시 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개요

Ⅱ. 시인 김영랑의 생애
1. 1903년(1세)
2. 1909년(7세)
3. 1916년(14세)
4. 1917년(15세)
5. 1919년(17세)
6. 1920년(18세)
7. 1921년(19세)
8. 1922년(20세)
9. 1923년(21세)
10. 1930년(28세)
11. 1934년(32세)
12. 1935년(33세)
13. 1945년(43세)
14. 1948년(46세)
15. 1949년(47세)
16. 1950년(48세)
17. 1970년

Ⅲ. 김영랑의 서정시 특징
1. 단형의 추구
2. 고독의 세계
3. 情調(정조)의 형상화
4. 음악성의 중시

Ⅳ. 시인 김영랑의 주체중심 서정화 방식

Ⅴ. 김영랑의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Ⅵ. 김영랑의 시 그대는 호령도 하실 만하다

Ⅶ. 김영랑의 시 달

참고문헌

본문내용

말은 원래 작은 물건이 물에 잠겼다 뜨는 모습을 의미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섬들은 고정되어 있고 물결이 움직일 따름이다. 시인은 이것을 섬들이 스스로 움직이는 것처럼 동적인 양태로 표현한 것이다. 아울러 그것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섬들을 굽어보며 마치 그 섬들을 길러내듯이 바다에서 살아가는 그대의 늠름함을 드러낸다. 여기서 ‘길러’를 ‘가로질러’의 뜻으로 보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해석하면 이 부분은 지극히 일상적인 의미로 주저앉아 버려서 그 다음 행에 나오는 ‘탈도 없이 태연스럽다’의 의미가 제대로 살아나지 않는다. 앞의 ‘잠방거리는’이나 뒤의 ‘태연스럽다’와의 호응관계로 보면 역시 이 말은 길러낸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어떠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어린 새끼들을 길러내듯이 그대도 창랑에 철없이 잠방거리는 숫한 섬들을 길러내며 살고 있다. 이렇게 의연하고 늠름한 그대이기에 간밤에 마을을 휩쓴 풍랑도 대수롭지 않다는 듯 다시 돛을 높이 달고 바다로 떠나간다. 배를 모든 그대의 모습은 의연하고 변함이 없는 청산의 모습과 대비된다. 이러한 그대이기에 바람은 차갑고 물결은 아직 거세지만 이 정도는 별 것 아니라는 듯 커다랗게 호령도 하실 만하다고 시인은 말한다.
언제나 미시적 시각으로 섬세한 감정의 세부를 보여주던 영랑이 여기에서는 넓은 바다의 공간을 배경으로 파도에 맞서는 뱃사람의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채롭다. 또한 이 시의 운율 구조는 의미의 측면과 긴밀하게 호응을 이루어 역동적인 율동감을 자아낸다. 1연과 2연은 첫 행이 4음보, 둘째 행이 3음보 형식으로 진행하다가 3연에 와서 두 행이 다 4음보로 변주를 이루면서 그대의 늠름함을 보여주는 것도 특이할 만하고 4연의 ‘차고’와 ‘치고’가 이루는 음감 및 의미의 절묘한 호응은 영랑이 언어 선택의 비범한 재능을 지닌 시인이라는 점을 확연하게 드러내준다. 의미의 측면에서 이 시의 구조를 분석할 때에도 흥미있는 결과가 발견된다. 시어가 지닌 의미의 대립과 호응의 관계를 검토해 보면, 1연은 ‘잠방거리는’과 ‘태연스럽다’가 대립을 이루고 2연은 ‘휩쓸고:앗아간’과 ‘가소롭구나’가 대립을 이루며 4연은 ‘차고:치고’와 ‘호령’이 대립을 이룬다. 여기에 비해 3연은 ‘아침:높이:청산:떠나가는’이 가각 의미의 유사성을 보이며 호응을 이루고 있다. 말하자면 3연은 태풍이 몰아친 후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여 돛을 높이 달고 늠름하게 나아가는 상승적 장면을 보여준 것이다. 따라서 3연에서 2행 4음보로 율격의 틀이 바뀐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물론 김영랑이 이러한 것을 전부 머리 속으로 계산해서 시를 쓴 것은 아닐 것이다. 이것은 바로 그가 수련에 의한 시인이 아니라 천부의 재능을 지닌 시인이라는 점을 말해준다.
Ⅶ. 김영랑의 시 달
사개틀린 古風의퇴마루에 업는듯이안져
아즉 떠오르는긔척도 업는달을 기둘린다
아모런 생각업시
아모런 뜻업시
이제 저 감나무그림자가
삿분 한치식 올마오고
이 마루우에 빛갈의방석이
보시시 깔니우면
나는 내하나인 외론벗
간열푼 내그림자와
말업시 몸짓업시 서로맛대고 잇스려니
이밤 옴기는 발짓이나 들려오리라
김영랑의 시 <달>의 첫 행은 \'사개틀린 古風의퇴마루에 업는 듯이 안져\'라고 표기되어 있다. 바로 이 대목이 문제를 일으킨다. 첫 어절인 \'사개틀린\'을 잘못 읽고 있기 때문이다. 근래 출간된 시집들은 대개 이 부분이 \'사개를 인\'이라고 고쳐져 있다. 이것은 원문의 뜻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잘못된 표기이다. 단어의 뜻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그 말의 쓰임에 맞지 않게 바꾸어 놓은 것이다. \'사개틀린\'이라는 말은 하나의 단어가 아니다. 굳이 띄어쓰기를 한다면 \'사개 틀린\'이라고 띄어쓰는 것이 옳다. \'사개 틀린\'이라는 구절은 이 시에서 무슨 대단한 시적 의미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낡고 헐어진 툇마루를 묘사하고 있을 뿐이다. \'사개틀린\'이라는 말은 원래 목공(木工)에서 자주 쓰고 있는 \'사개\'라는 말에서 비롯된 것이다. 『국어대사전』(이희승편)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사개
(1) 상자 같은 것의 네 모퉁이를 요철형으로 만들어 끼워 맞추게 된 부분.
(2) 기둥머리를 도리나 장여를 박기 위해 네 갈래로 오려낸 부분.
목재를 이용하여 집을 짓거나 가구를 만들 때, 그 이음새 부분이 서로 맞물려 움직이지 않도록, 요철 형으로 깎아낸다. 바로 이 요철 형으로 깎아낸 이음새 부분을 \'사개\'라고 한다. 요즘에는 벽돌이나 콘크리트로 집을 짓기 때문에 나무 기둥을 세우고 \'사개\'를 물리는 것을 보기 힘들다. 책장이나 상자를 만들 때도 합판을 써서 간단히 귀퉁이에 못을 박아 고정시키거나 강력한 접착제로 붙여버리기 때문에 \'사개\'를 물려 모서리를 고정시키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그러니 이같은 말이 널리 쓰이지 않게 된 것이다. 어른들이 하는 말씀 가운데 \'사개가 맞다\'는 말은 일의 이치가 제대로 맞거나 말의 앞뒤가 들어맞을 때 \'사개가 딱 들어맞는다\'고 표현한다. 문짝이나 상자를 만들 때, \'사개가 제대로 딱 물려야\' 그 틀이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고정되는 것을 보고 만들어낸 표현이다. 지금은 \'사개가 딱 들어맞게\' 말을 하는 사람도 많지 않고, 이런 표현조차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다. 김영랑의 시로 다시 돌아가 보자. 이 시에서 \'사개틀린\'이라는 말은 \'사개가 맞다\'는 표현과 상반되는 의미를 나타낸다. 툇마루가 너무 오래되어 낡고 헐어서 마루판을 이루고 있는 나무들의 이음새가 서로 어긋나 있음을 말한다. \'사개가 딱 들어맞지 않고 뒤틀린\' 툇마루라고 풀이하는 것이 옳다. 그러므로 최근 출판된 시집들에서 \'사개를 인\'이라고 고쳐 놓은 것은 모두 다시 원문대로 바로잡아야만 한다.
참고문헌
▷ 김용직, 한국현대시사 1, 한국문연, 1996
▷ 김용직, 한국현대시인연구,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0
▷ 김종철, 시와 역사적 상상력, 문학과 지성사, 1978
▷ 김학동, 김영랑연구, 진단학보 43권, 1977
▷ 이남석, 김영랑 시 연구, 원광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93
▷ 이숭원, 김영랑론, 한국문학, 1984
▷ 조남익, 한국 현대시 해설上, 미래문화사,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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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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