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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삶을 존속할 수 있게 하는 질서를 만드신 ‘태초의 시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들의 과제는 인간이 처해 있는 현실의 참된 속성을 이해함과 아울러 그러한 발견과 조화를 이루면서 사는 데에 있다. 욥이 당하던 엄청난 고통은 하나님이 갑자기 그의 적이 되셨다는 의심으로부터의 해방을 절실한 과제로 만든다. 따라서 그의 주요 관심사는 현재에 관한 것일 수밖에 없다. 전도자는 인간이 어떠한 미래도 전혀 분별하지 못한다는 사실로부터 고통을 느낀다. 왜냐하면 죽음은 인간이나 짐승에게 똑같이 임하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 시락은 그가 자신의 제자들을 건져내고자 희망했던 영광스러운 과거를 뒤돌아보고 있다. 이스라엘의 현자들은 그들의 목표가 무엇이 건 간에 쉽게 열리기를 완강하게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