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이후 세계] 다보스 포럼 우수 독후감 요약 정리

목차

PART 1 위기 이후 세계_ 세계질서 재편
01 자본주의 위기가 초래한 세계질서 재편 / 02 미국식 신자유주의의 퇴장
03 큰 정부의 부활 / 04 선진국의 이중 잣대
05 다자주의의 부상 / Interview 파리드 자카리아 《뉴스위크》 편집장

PART 2 위기 이후 세계_ 신경제 지형도
01 신경제 지형도 / 02 쌍끌이 보호주의는 신경제질서 구축 최대 장애물
03 변화하는 소비문화 / 04 기축통화 전쟁
05 다보스에서 본 경제위기와 대응방안
Interview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 교수

PART 3 위기 이후 세계_ 금융 패러다임 시프트
01 대량 금융 살상무기 파생상품 / 02 금융 패러다임 시프트
Interview 에드먼드 펠프스 컬럼비아대학 교수, 토머스 프리드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PART 4 위기 이후 세계_ Crisis & 機
01 감원 태풍 몰아친다 / 02 혁신의 마법
03 Crisis & 機 / 04 신뢰 추락은 또 다른 위협요인

PART 5 위기 이후 세계_ 떠오르는 아시아
01 라이징 아시아 / 02 한국경제에 대한 경고
03 차이나 리스크 / Interview 피터 샌즈 스탠더드차터드 CEO

PART 6 위기 이후 세계_ 그린 이코노미
01 탄소배출권 거래 / 02 코펜하겐 총회
03 신성장동력 녹색혁명 / 04 전기자동차 어디까지 왔나
05 세계 인구급증과 고령화 문제 / 06 수자원 부도의 위협

PART 7 위기 이후 세계_ IT와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
01 IT업계의 화두 클라우드 컴퓨팅 / 02 디지털·모바일·인터넷의 현재와 미래
03 인터넷은 양날의 칼 / 04 또 다른 신성장동력 우주개발

PART 8 위기 이후 세계_ 위기를 극복하는 리더십
01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과제 / 02 다문화 사회와 이민자 활용
Interview 존 그럼바 이곤 젠더 인터내셔널 회장

본문내용

바일 인터넷 이용분야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온라인상으로 인맥을 쌓는 SNS(Social Network Service)와 위치기반서비스이다. 앞으로 모바일 데이터 네트워크, 모바일 인터넷 등 모바일이 일반인의 삶에 깊숙이 뿌리를 내릴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신기술은 생산성을 높이는 토대가 되는 한편 지식창출 능력을 배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인터넷은 많은 기회를 창출했다. 그러나 인터넷의 부작용도 엄연히 존재한다. 컴퓨터 바이러스 유포, 개인정보 유출 같은 사생활 침해, 사이버범죄 등은 대표적인 위험요인이다. 은행을 비롯해 개인정보를 다루는 곳들은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을 경우 신뢰는 떨어지게 되고 이를 회복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 각국 정부와 인터넷 업체들은 이 같은 위험을 통제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 인터넷이 진화하듯 이 같은 위험도 다양화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다보스 포럼 참석자들은 사이버범죄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국제기구를 만들자는 제안도 내놨다.
또 다른 신성장동력으로서 우주산업이 떠오르고 있다. 상업적으로 우주산업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펼쳐지면서 우주는 이제 전 세계 정부와 기업들에게 새로운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과거 구소련과 미국이 벌였던 우주경쟁은 미국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유럽은 1975년 유럽우주국(ESA, Europe Space Agency)을 출범시켜 일찌감치 우주개발에 눈을 돌렸다. 최근에는 떠오르는 신흥파워 중국이 우주강국 미국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중국정부는 우주개발을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보고 이미 10만명 넘는 전문인력을 우주개발 프로그램에 투입한 상태다. 중국정부는 2020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유인우주선을 달로 쏘아 올려 달에 우주인을 보내는 우주강국이 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또한 민간부문에서도 우주관광여행 상품을 최초로 상업화하는 등 우주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물론 우주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들도 생겨나고 있다. 우주쓰레기는 우주개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우주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우주를 소유하고 어떻게 소유 책임을 규정할 것인가도 논쟁거리가 될 수 있다.
위기를 극복하는 리더십
오바마호는 부시 행정부로부터 세계경제위기, 금융위기, 막대한 재정적자, 이라크아프카니스탄 문제 등 산더미 같은 과제를 물려받았다. 물론 오바마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은 바로 경제문제다. 취임사에서도 “경제상황은 과감하고 신속한 행동을 필요로 한다”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초를 닦는 등 행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따라서 경제회생에 올인한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호주의는 중요한 이슈다. 미국정부의 자동차 빅3 지원,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바이 어메리칸 조항 등은 각국에게 보호무역주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의 폐쇄주의적인 보호무역으로 회귀할 경우 글로벌 경제회생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장기화된 글로벌 경기침체는 미국경제에 부담으로 되돌아 올 수밖에 없다. 또 장기적으로 보호무역주의는 미국기업들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는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유럽 지역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기후변화협정과 관련, 어떤 태도를 취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럽에서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문제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 지정학적인 문제도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도전과제다. 이라크의 붕괴 없이 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면 오바마 정부의 외교정책 중 일부는 적지 않은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민자에 대한 적절한 정책을 만들어내는 것도 전 세계적인 관심사다. 전 세계 인구 35명 중 1명 꼴로 이민에 나선다는 분석도 있다. 이들 이민자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국가 경쟁력이 좌우될 만큼 이제 이민자들은 개별 국가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대통령 자리에 오른 사람도 흔치 않을 듯싶다. “우리가 직면한 도전과제들은 실제 상황이다. 짧은 시간에 쉽게 극복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린 할 수 있고 해낼 것이다”라고 말한 오바마의 취임사처럼 오바마 정부가 이렇듯 산적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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