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단체의 중독회복 프로그램에 관한 연구

소개글

종교단체의 중독회복 프로그램에 관한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목 차 ▶
Ⅰ. 연구목적

Ⅱ. 연구개관
1. 연구방법
2. 연구대상
3. 주요조사항목
4. 조사일정

Ⅲ. 연구관련 지식
1. 중독이란?
2. 유형별 중독의 기준
2. 온누리교회 회복사역
3. 온누리 교회 회복사역의 ‘지원그룹’

Ⅳ. 간증분석
1. 과거의 상처
2. 상처와 중독의 인과 관계
3. 타인의 반응
4. 중독의 결과
5. 지원그룹의 효과와 삶의 변화
6. 회복사역 참여 집단의 정의

Ⅴ. 온누리교회의 회복사역이 지니는 사회적 의미

Ⅵ. 결 론

본문내용

회복사역은 상당히 중요해진다. 왜냐하면 회복사역의 있는 중독 테마별 지원그룹 모임과 그 외 여러 가지의 회복프로그램들은 참여자들 사이를 연결 시켜주고, 그들만의 결속을 강화시켜 주기 때문이다. 온누리 교회의 회복사역이 포함하는 프로그램들에 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모임이다. 한 곳에 모여서 각자의 삶 속에서 무너지고, 승리했던 경험들과 과거의 상처와 내면의 뒤틀림들을 함께 이야기하고 해결해 나가는 여정을 같이 해 나간다. 지극히 풀기 어려운 중독문제를 개인이 아닌 공동체의 결속된 하나의 유기체의 모습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온누리 교회의 회복사역이 지니는 사회적 의미는 현대사회의 흐름 속에서 끊어져 있는 각 객체간의 연결고리와 결속을 강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이를 통해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동시에 사회적인 (사회구성원 중에서 무시할 수 없는 상당수가 가지고 있는 문제이기에 사회적이다.) 중독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에서 찾을 수 있다.
Ⅶ. 결론
과거의 상처로부터 기인한 중독증이 한 인격체의 삶을 흔들어 놓고 비단 그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만드는 일련의 과정들을 회복자 간증분석을 통해서 상당부분 알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와 아울러 그러한 치명적인 중독증이 온누리교회의 회복사역, 특히 지원그룹이라는 동일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 간의 모임을 통해서 이루어져 감을 또한 확인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내용들을 종합하여 지금 이 시점에서 제언할 수 있는 중독의 예방과 치유의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국가와 사회의 가장 기본 단위인 가정을 회복시키는 것과, 현대사회의 깨어진 유대를 회복하는 것이다. 급속한 문명의 이기의 발전 가운데 등한 시 되었던 가장 작지만 소중한 사회적 관계의 장인 가정과 피상화 되고 이리저리 찢겨진 각 사회집단 내 구성원들 간의 긴밀한 유대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독을 예방하고 회복하는 가장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왜 이 두 가지가 중독증의 대안이 되는지는 이미 ‘온누리교회의 회복 사역이 지니는 사회적 의미’ 부분에서 밝힌 바가 있으니 굳이 여기서 다시언급하지 는 않겠다.
첨단과학을 달리는 시대에서 보다 과학적인 접근 방법이 왠지 문제 해결에 더 적합 할 것 같다는 인식이 우리에게 있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 가운데 종교단체에서 실시하는 중독회복 프로그램은 별 효과성이 없어 보이는 것이 연구자인 나도 인정하는 사실이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 도박 중독자의 경우 15년간을 도박에 빠져 지내다 이 프로그램의 참여를 통해 증세가 눈에 띄게 호전되고 삶의 새로운 가치를 찾게 된 경우와 일 중독과 음식중독에 빠져 불행한 삶을 보내다 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뒤, 자신의 삶의 변화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어둡고 아픈 과거를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들의 생각이 편견임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중독자들의 증세와 그들의 숫자들을 바라볼 때 현재 우리가 신뢰하고 있는 과학적인 치료와 접근 방법들은 그 실효성을 의심 받아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좀 더 희망을 걸어 볼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온누리교회의 회복사역과 같은 종교단체의 회복 프로그램이 되어야 할 것이다.
본래 연구를 회복사역 프로그램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해 보려고 하였다. 지금의 모습은 회복사역 프로그램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가 아닌 중독 회복자 중심, 또한 참여자 중심의 연구가 되어 버린 것 같다. 하지만 본래 내심 밝혀 보려 했던 교회 회복사역이 중독회복에 대한 효과성은 잘 드러난 것 같아 이 부분은 만족스럽다.
소설가 은희경의 작품중에「아내의 상자」라는 것이 있다. 여기에 나오는 아내는 지극히 파편화 되어 있고, 메마른 현대사회에 적응치 못하고 끝내 미쳐버려 정신병원에 수용된다. 그 외의 다른 사람들은 아내와 달리 괜찮다. 아무렇지 않은 듯이 잘 살아 간다. 여기서 아내가 원했던 것은 촉촉함과 생기가 있는 살아있다는 느낌과 관계의 기쁨 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것을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취미생활에서도 사랑하는 남편에게서도, 그리고 바람직하지 못한 남자관계에서도 말이다. 아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자처럼 번지르르한 모습과 형태만 있을 뿐 속은 텅 비어 있던 것이다.
아내의 상자처럼 겉모양만 있고 속은 비어있는 커다란 공간인 현대 사회 속에서 그 구성원들 또한 껍데기만 그럴듯할 뿐 모두가 속은 텅텅 비어 있다. 커다란 창고에 빈 상자들만 가득한 모습인 것이다. 나는 이러한 점에서 우리의 내면속에 비어있는 공간을 채우기 위한 몸부림의 실패가 또한 중독이 아닌가 싶다. 이 측면에서 본다면 결국 중독이란 것은 내면의 빈 공간을 참다운 것으로 채울 때 해결될 수 있다는 결론을 조심스럽게 낼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서 ‘참다운 것’이라는 것은 사회학 연구에 있어서 매우 적절하지 않은 말임은 사실이다. 가치중립적이고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해야하는 연구자에게 있어서 이 말은 비판받을 만한 근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객관적이어야 한다고 해도 절대적인 객관은 있을 수 없고, 또한 지금현재 객관적인 답을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면, 마땅히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바를 참되고 바른 것이라고 언급하는 것이 오히려 더 객관적인 태도가 아닌가 싶다.
끝으로 한 가지를 덧붙이면, 지금우리는 급할수록 돌아가야 할 것 같다. 급하고 급한 현대 사회 속에서 빚어지는 사회적인 문제들 가운데 그 해결의 실마리를 더욱 급하게 앞으로 돌진함으로서 찾을 수 없는 것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것중의 하나가 바로 이 중독이다. 이 부분은 우리사회가 잃어버린 사회적인 결속과 유대감의 회복, 깨어진 가정의 회복에서 그 해결이 시작 될 것이다. 지금은 돌아볼 때이다. 가정을 돌아보고 사람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점검해야 할 때이다. 그것이 바로 새로운 희망의 출발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참고문헌
1. 아치볼드하트, 『참을수 없는 중독』, 두란노, 2005
※ 참고 사이트
1. 온누리회복 사역, http://recoveryy.cafe24.com/index.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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