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며
2. 일본에 대한 이성적 접근의 필요성 고찰
3. 작품에 대한 비판적 접근
4. 문화상대주의와 왜곡된 일본인상
5. <일본은 없다>에 대한 우리의 반응과 그 이유
6. 맺음말
2. 일본에 대한 이성적 접근의 필요성 고찰
3. 작품에 대한 비판적 접근
4. 문화상대주의와 왜곡된 일본인상
5. <일본은 없다>에 대한 우리의 반응과 그 이유
6. 맺음말
본문내용
그렇게 말할 수 없다. 물론 자전적 수필형식으로 쓴 이 글에 대해서 어떤 구체적인 논리적 근거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어령씨가 쓴 ‘축소 지향의 일본인’ 등의 책에서 보여지는 것 같은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선입관을 가지지 않고도 명쾌한 근거와 논리로 자신의 생각을 남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는 책과 비교하면은 한쪽으로 너무 치우쳤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도 ‘추한 한국인’이라는 책이 출판되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양국 감정의 한 단면에서 나온 것이라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내가 접한 많은 글이나 자료들을 볼 때 개인적으로 전여옥씨의 일본을 보는 눈과 그렇게 틀리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오랜 사무라이 시대를 거쳐온 그들의 생활습성이나 행동양식 등은 우리 눈으로 보기에도 이상하고 떨떠름한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가장 지적하고 싶은 점은 전체적으로 근거의 미약성이다. 일본인들이 이 글을 봤을 때 과연 자기 나라가 그렇다고 수긍할 수 있을 만큼의 정확한 근거와 자료, 개인적인 감정이 어우려진 그러한 책이라고는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책을 읽고 나서 일본이라는 나라가 어쩌니 저쩌니 하는 사람이 안나왔으면 한다. 어디까지나 한 민족이라는 거대한 집단을 평가하려면 그에 수긍하는 결과를 가지고 논해야 하기 때문이다. 글로 밥을 먹고사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글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여옥의 글에는 그런 구석이 전혀 없다. 만일 어느 일본인이 한국에 잠깐 다녀와서 전여옥과 같이 '한국은 없다'라는 책을 쓴 다면 한국인의 반응은 어떠할까? 우리는 일본에 대해 좀 더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 냄비같은 근성으로는 절대 일본을 이길 수 없다. 최근 독도영토분쟁으로 한일관계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돌고 있다. 감정만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이성을 되찾아 차분히 그들과 맞서야 한다. 일본의 주장을 일단 듣고 나서 그들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객관적 증거가 너무 부족하다. 이는 우리가 아직도 일본에 대해 너무 모른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일본은 우리에게 연구의 대상이 아니었다. 단지 화풀이 대상이었을 뿐이다. 전여옥의'일본은 없다'는 일본에 대한 우리가 가지고 있던 응어리를 잠시 풀 수 있을지 모르나 속은 더욱 더 썩게 만드는 책에 불과하다. 기자로서의 양식이 있는 행동인지 의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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