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들이 무성했던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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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뿌리깊은 나무들이 무성했던 그 곳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볼 수 없었던 곳이 네 곳 정도가 있었다. 가장 처음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주자소였고, 이 밖에도 분서로와 비서고, 검안소였다. 세 곳 모두 현재 경복궁에서 볼 수 없는 장소인데 이 중에서 분서로와 비서고, 검안소는 소설 속에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분서로는 후원 끝자락의 산기슭에 있었다’ 위의 책, 34쪽.
이라는 부분이라거나 분서로에서 장성수가 죽어 열상진원으로 옮겨졌다는데서 열상진원 근처를 찾아보기도 했다. 그리고 조정에서 금지한 책들의 마지막 길이 되었다는 것이 내 호기심을 자극한 곳이기도 했다.
재구성한 지도로 추정해 볼 수 있는 비서고가 있던 곳.
검안소가 있던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는 곳.
검안소는 시신을 검안하던 곳으로 채윤과 친분이 있던 가리온이 자주 있는 곳이다. 그곳에서 채윤은 가리온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의문을 품기도 한다. 또 검안소의 지하밀실에는 가리온이 임금의 명령을 비밀리에 시행하는 곳이기도 했다. 가리온은 그 곳에서 여러 동물들을 해부하면서 해부한 옆모습을 그려놓으면서 채윤에게 충격을 주기도 하는데 이 또한 세종대왕이 소리가 어떻게 나는지 알고자 했던 데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비밀스런 작업을 하는 가리온의 모습에서 바로 눈치챌 수 있었는데 우리 과가 한글 자음이 소리 나는 위치를 구강구조와 더불어 배울 때 자주 그리는 사람의 옆모습과 같은 그림일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소이가 채윤에게 사람의 머리를 반으로 갈라 입 안의 구조와 각각의 음이 조음되는 위치를 적은 성음표를 보여준데서도 알 수 있다.
이렇게 『뿌리 깊은 나무』의 배경이 되었던 경복궁을 가보았다. 책을 읽고 그 배경이 된 곳에 가보니 재밌었다. 세종대왕의 한글창제가 주된 뿌리를 이루고 있는 만큼 책 내용 자체도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었고 그 배경이 된 경복궁도 달리 보였다. 물론 소설만큼 살인사건이 벌어지지는 않았겠지만 소설만큼 혹은 그 이상 치열했던 세종대왕의 비밀스러운 한글 창제에 대한 노력과 그 시대적 상황, 왜 비밀리에 작업할 수밖에 없었는가를 재미와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또 역사적인 기록에 대한 색다른 시각과 새로운 해석을 내놓는 등 다양한 흥미를 유발해주고 있다. 소설인 만큼 허구가 많이 가미되어 있겠지만 경복궁의 여러 건물들에 구현된 조상들의 뜻과 세종대왕이 백성을 아끼는 마음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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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9.09.28
  • 저작시기2008.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5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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