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주거의 주동배치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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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전남지역 중상류 주거의 건축적 특성

Ⅲ. 결 론

본문내용

전남 지역의 정주형태를 특징짓는 요소로 고찰할 필요가 있다. 큰 길은 정주지와 농경지를 가르는 경계선 역할을 하며, 이 큰 길과 마을이 만나는 가운데 부분에 모정이나 마을회관, 마을창고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전면에 넓게 놓인 농경지로의 출입을 용이하게 하고, 농경지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하여 정주지가 산기슭으로 물러 앉은 결과로 보여진다.
보성의 강골마을은 다른 세 곳의 마을과 마찬가지로 마을내에 여러 채의 문화재 주택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광주 이씨의 씨족마을이다. 주변의 큰 벌판을 뒤로하고 돌아앉은 모습은 월곡마을과 같은데, 바다쪽으로 열린 계곡의 남사면과 동사면에 전후 2열의 띠를 이루며 주거지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강골마을은 1930년대의 득량만 방조제 완공으로 마을 주변이 급격한 성장을 하게 되면서 마을 내부의 공간구조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겪은 것으로 보인다. 즉, 마을 출입구의 변화에 따른 주거지 개발축의 변화와 대지의 압박에 따른 문간채 처리방식 및 길과의 관계 변화 등을 초래하였는데, 이러한 변화의 양상은 근대에 대한 농촌의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향후 보다 엄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 외에도 담양군 창평면 소재지의 고씨 마을이 최근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는데, 창평은 근대기 신학문 전파의 요람으로서 개화한 지식인들의 근대적 정주환경 구축의 단서를 가지고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모정은 이미 여러 연구자들의 연구결과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전남을 포함하는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공동체적 시설물로 특기할 만하다. 오랜 역사를 가진 마을이 많음에도 그에 상응하는 건축적 유구가 부족한 전남 지역의 주거문화를 고려할 때, 비록 실제의 건축연대는 오래지 않지만, 그 형식에 있어서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모정은 전남 지역의 정주환경 연구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모정은 건축 형식적인 측면에서 지나치게 단순한 만큼, 마치 일본의 신사가 식년천궁(式年遷宮) 제도에 의하여 고식을 유지해 온 것과 마찬가지로, 고식을 보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또한 모정은 도서지방을 제외한 전남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만큼 국지적인 문화권을 구분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필자가 그 호칭 및 분포빈도, 건축 형식의 분포도를 조사하여 본 결과, 발견빈도는 평야의 분포와 밀접하게 관계 있어 모정이 논농사지역의 시설물이라는 가정을 하게 되었으며, 호칭은 전북과 연접한 지역에서 ‘모정’, 영산강 중류지역에서 ‘동각’, 영산강 상류지역에서 ‘시정’ 등의 용어가 사용되는 것과 함께 전반적으로는 ‘우산각’이라는 호칭이 폭넓게 사용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또한 호칭의 다양성과 건축 형식 및 규모의 면에서 영산강 중류지역의 나주, 영암이 다른 지역에 비해 단연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광산군의 경우 광주직할시로 편입되어 있기 때문에 1993년의 조사에서 제외되었으나, 이전의 조사와 관찰에 따르면 나주군 및 영암군 못지 않은 모정의 발달지역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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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정이 가지고있는 또 다른 의의는 그것이 살아있는 농촌공동체의 상징이라는 점이다. 1993년의 조사에서 조사 대상 162개의 모정 가운데 60% 이상이 1980년 이후에 신축한 것이라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모정이 현재의 농촌 마을에서도 훌륭하게 기능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최근의 도시 집합주거에서 세워지고 있는 ‘아파트 정자’도 그 기능과 형태의 근원이 모정에 이어져 있음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
Ⅲ. 결 론
이상과 같이 조선시대 상류주거의 배치형태를 분석한 결과 좌향으로는 남서향이 17채로 46%를 차지하고 그 다음이 남동향으로 24.3%을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산간지방의 주거에서는 동향이 우위를 차지한다면 내륙인 호남지방은 남향이 우위를 차지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배치유형으로는 마당구성형식과, 동 구성형식으로 나누어지는데 일반형이 24채를 차지하며 안채의 동구성 형식에서는 41가옥 중 一자형이 26채를, 간분화 형식에서는 겹집(22채)에 일렬형배(32채)치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사랑채 또한 동구성에서는 별동형이 28채를 차지하고 간분화에서는 퇴간집이 18채를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전남 지역 주거건축의 특성을 외부공간의 구성과 마을 공동체와 모정의 운영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하지만 중상류 주거에서는 건축주의 경제력과 의지를 바탕으로 당시의 장인들의 기법이나 생활 풍속이 반영되었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이렇듯 일정한 지역적 범위 내에 있는 건축물의 공통적 특성을 확인하는 일은 지방사의 정립을 위해서는 물론, 다른 지역과의 비교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y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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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11.30
  • 저작시기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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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6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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