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 '삼대'의 작중인물연구와 작가의식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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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염상섭 '삼대'의 작중인물연구와 작가의식에 관하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작중인물의 양상
1. 인물별 성격 유형화
1) 주동적 인물
2) 반동적 인물
3) 보조적 인물

Ⅲ. 세대간의 갈등을 중심으로 한 인물유형
1. 봉건적 시대
2. 개화기 시대
3. 식민지 시대

Ⅳ. 작중 인물의 양상을 통한 작가 의식

Ⅴ.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성욕과 금욕만을 추구하며 타락해 가는 자본가들과 신여성들을 경계하고, 봉건적인 가족 제도에 대한 모순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온갖 음모와 협잡이 만연한, 부정적인 세계는 그러한 이면에 사회구조적으로 궁핍과, 돈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환멸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작가는 식민지 상황을 어쩔 수 없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되, 이 부정적인 현실 극복 방법으로 긍정적인 인물로 묘사되고 있는 덕기를 통해서 살펴 볼 수 있다.
작가가 가장 긍정하고 기대하는 인물은 덕기와 같은 절충적 안목의 지식인이었다. 작중에서 덕기는 어떠한 경우에도 다른 인물들과 직접적인 대립을 피하고, 타협과 이해로서 인물들끼리의 화합을 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식민지 시대이 부정적 삶 속에 만연한 보편적 절망으로부터 구제될 수 있는 방법은 동족끼리의 결합과 합심에 있다는 작가의 ‘민족 공동체 의식’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즉, 점진적 개량주의, 중도적 보수주의가 염상섭이 제시한 현실방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염상섭의 중간자의 입장은 지배와 피지배의 논리가 분명한 일제 식민지 상황에서는 중립성이란 허구적이고 한계를 지닌 것임을 알 수 있다. 또, 당시대 대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 농민의 삶을 도외시하고 구체적인 실천 가능성도 제시되어 있지 않다는 점도 작가 의식의 한계로 지적할 수 있겠다.
비록 영웅적인 실천가능성을 보여 주지는 못했어도, 정확한 현실 인식에 바탕을 두고 당대의 삶을 리얼하게 묘사해 냈다는 점에서, 양심적이고 성실한 작가의 삶과 치열한 작가 의식을 엿볼 수 있다.
Ⅴ. 결론
「삼대」는 염상섭의 대표작이자 한국 근대소설의 대표작이다. 염상섭 문학의 특징이 탁월하게 드러나고, 1930년 전후 식민지의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사회상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삼대」에 나타나는 인물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각 인물유형의 특징을 살펴봄으로 해서 인물유형을 통한 작가의식은 무엇인지 규명해 보았다.
주동인물이자 주인공인 조덕기는 자기 비판적 양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자신의 길을 모색해 가는 ‘신세대 지식인’으로, 작가는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세대간의 갈등과 사상적 갈등을 덕기의 중도적 입장에서 화해하고 타협하려 한다.
조의관은 삼대의 주동인물로 봉건적 세대의 전형적인 인물이다. 작가에게 긍정에 가까운 인물로 묘사되는데, 여러 면에서 부정적인 요소도 발견된다. 작가의 시선이 비교적 관대한 것은 전통 옹호자로서의 작가의 역사의식 반영이라 할 수 있다.
조상훈은 윤리의식이 결핍된 ‘타락한 지식인’형으로 작가가 가장 부정하는 인물이다.
반동 인물로는 김병화, 홍경애 중 김병화는 신세대 지식인으로 감상적 사회주의자라 할 수 있다. 부정에 가까운 작가의 시선을 느낄 수 있으며 동정적인 시선을 던지고 있다. 홍경애는 몰락한 독립 운동가의 딸로서 상훈에게 정조를 빼앗기고 버림받은 희생형으로 그려지지만, 동적적인 한편, 허영심과 타산적인 면에서 부정적인 작가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보조 인물에 최참봉, 조창훈, 이필순, 김의경, 수원집을 들 수 있는데, 그중 최참봉과 조창훈은 조의관의 재산이 탐이 나서 온갖 음모를 꾸미는 협잡꾼형이고 부정적인 인물이다.
삼대에 등장하는 주동인물, 반동인물, 보조인물 들 중에서 작가가 어떤 인물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어떤 인물에게 부정직인 시선을 보내는지를 알아봄으로 해서 작중인물을 통한 작가의 의식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작가는 1차적인 주인공, 긍정적인 조덕기를 통해서 작가의 화합과 타협적인 중도적인 가치관을 나타내고 있다. 구세대인 조의관, 신교육을 받은 기독교인 조상훈, 갈등의 중심에 덕기가 위치하여 가족간의 갈등을 윤리적 차원에서 해결하려고 한다. 그리고 식민지의 부정적인 인식의 극복방안을, 가장 긍정적인 인물인 덕기를 통해 점진적 개량주의를 제시하여 현실을 타개 하고자 한다.
또 덕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물들을 부정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는 작가가 그 시대를 부정했기 때문이다. 식민지의 암울한 현실 속에서, 그러한 시대를 맹목적이고 비판적으로 살아가는 조선인 태도를 부정하고 조선인이 나아갈 방향을 역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 성욕과 금욕에 눈이 멀어 타락해 가는 신여성들을 경계하고, 유처취처(有妻娶妻)의 사회현상에 대한 혐오를 보여 주고 있다. 그 이면에는 사회적 차원이 가난이 문제가 됨을 작가는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덕기를 통해 드러나는 염상섭의 ‘중도적 보수주의’ 내지 ‘가치중립적 의식’은 지배, 피지배의 흑백논리가 명백한 식민지 현실 상황속에서 분명한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비록 영웅적인 실천 가능성을 보여 주지는 못했어도, 정확한 현실인식에 바탕을 두고 당대의 삶을 묘사해 냈다는 점에서, 양심적이고도 정직하고 성실한 작가의 삶과 치열한 작가 의식을 엿볼 수 있다.
* 참고문헌 *
1. 강성희, 염상섭의 인물연구, 「삼대」를 중심으로, 경북교육대학원 문학 석사학위 논문, 1998.
2. 김진기. 이명희. 조미숙 공저, 「현대소설의 이해」, 보고사,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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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김태진, 「삼대」의 정신사적 연구, 대구대학원 문학 석사학위논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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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안철영, 「삼대」의 인물묘사기법을 통해서 본 작가의 세계관, 충북교육대학원, 문학 석사학위 논문, 2000.
11. 염상섭 「삼대」, 일신서적 출판사, 1999
12. 이보영, 「염상섭 문학론」,금문서적, 2003.
13. 이상섭, 「문학비평 용어사전」,민음사, 1976.
14. 조남현, 「소설 원론」, 고려원, 1982.
15. 황국명, 「삼대」의 근대성 연구, 인제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1995.
16. E.M.포스터, 「소설의 이해」, 이성호역, 문예출판사,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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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1.29
  • 저작시기20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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