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농촌소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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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유정 농촌소설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김유정의 생애와 문단활동
2. 김유정의 농촌소설과 현실인식
(1) 식민지 속의 농촌 현실
(2) 소설 속의 농촌 현실
(3) 농촌소설 속의 인물
3. 김유정 농촌소설의 경향과 특징
(1) 자신의 생활 체험
(2) 토속성
(3) 해학성과 풍자성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사춘기 남녀의 대비적 성격이 맞부딪혀서 갈등을 자아내고 희극적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이를테면, 닭싸움은 ‘나’와 ‘점순이’의 심리적 관계를 드러내는 구성적 장치이다. 닭싸움을 통한 두 남녀의 대립은 자못 긴장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닭의 죽음에서 보여 주는 나의 순박함과 점순이의 영악함의 대비, 그에 이어지는 관능적인 행위들에 의해 긴장감은 해소되고 독자들은 오히려 희극적인 해방감을 맛보게 된다.
「만무방」은 현실 상황을 반어적으로 파악했으며, 그것은 김유정에게 있어 수사적인 차원이 아니라, 현실의 구조를 인식하고 왜곡된 사회 현실의 모순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방식이다. 당시 소작인들의 궁핍상을 반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소설 미학의 측면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여 준다. 주인공의 대범하고 적극적인 행동이 반사회적인 것일수록, 그것이 농민 계층의 꿈이 되고 부러움을 사고 있다는 사실은 서글픈 아이러니이다. 이는 30년대와 같은 모순된 사회에서 응칠과 같은 반사회적인 행동 양식이야말로 당대의 비참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씁쓰레한 메시지를 환기하고 있다.
「봄봄」에서의 해학적 분위기와 개성적 인물의 부각은 김유정의 독특한 문체에 힘입은 바 크다. 김유정은 토착적인 속어, 잘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말투 등을 익살스럽게 사용하는 데 뛰어나다. 이 작품에서도 ‘나’의 어리숙한 말투는 작품 전체의 해학적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이것은 독자로 하여금 엉뚱하고 과장된 희극적 갈등 양상을 더없이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이게 한다.
인물을 통한 작가의 희화화는 특유의 문체가 더하여 그 효과가 더욱 크게 된다. 김유정은 농촌을 배경으로 우직한 인물을 내세우고, 해학풍자의 기법과 개성적인 문체를 사용하여 독특한 그만의 문학 세계를 구축한다. 하지만 그 구축된 세계는 단순히 해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더 고차원적인 현실 인식과 문제 제시의 방식인 것이다.
김유정 문학이 보여주는 해학의 특징은 열등한 인간들이 그 열등의식을 자각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저질러지는 희화성에 있다고 하겠다. 그의 건강한 언어 감각이 가장 잘 드러난 것도 웃음을 자아내는 바보형 인물창조에서 그 재능이 유감 없이 발휘되었음을 볼 수 있다.
김유정의 해학이 갖는 참된 가치는 그것이 한국적 해학인 동시에 그것을 넘어서는 독특한 경지를 이뤘다는 견해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즉, 김유정 문학의 해학성은 한국의 고전에 나타나는 전통적인 해학을 단순히 연장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과 가난과 배고픔으로부터의 탈출로써의 웃음, 곧 독자들의 내심을 울리는 웃음이기에 전통적 해학이 유정에 이르러 크게 바뀐 것이다. 현실을 누구보다 날카롭게 파악했으면서도 현실사회에 대한 울분 폭발이나 고발적 공격성을 일체 드러내지 않고 오직 자기희화화 내지 현실희화에 예술적 열정을 쏟음으로써 현실과 자신을 나누어 볼 수 없는 초월의 상태 즉 자기 구원의 방법으로 표현한 것이다.
Ⅲ. 결론
1930년대는 일제의 식민지로 농촌의 농민들은 열악한 환경에 고통을 받고 있었다. 김유정은 이러한 시대에 농민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들의 삶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으며 당대 모순과 문제점을 소설 속에 표현하였다. 또한 현실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하였고 자신의 생활체험을 바탕으로 몰락한 농민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것들을 주로 토속성과 해학과 풍자로 표현하여 내용과 형식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였다.
그가 몰락 농민과 농촌에서 도시로 이농한 소외된 도시민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것은 그들이 농촌에서 더 이상 소작농으로 살아갈 수 없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지경에 이르게 한 식민지 현실, 왜 그들이 그렇게 전락할 수밖에 없었는가를 알려주기 위해 농촌을 주요 소재로 다룬 것이다. 카프 작가에 의해 쓰여진 소설의 대부분이 현실에 대한 구체성 없이 사회주의 문예이론에 입각한 채 농민의 삶을 도식적으로 생경하게 형상화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유정의 농민문학은 어떠한 문예이론에 지배받지 않은 채 당대의 농민의 실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나갔다.
예리한 현실인식과, 이를 정확하게 표출하기 위한 작가와 세계와의 사이에 엄격한 객관적 거리 둠으로써 당시대의 계급적 모순으로 자기 보존을 위해서라면 그것이 설사 모순된 방법의 것이라 할지라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소외된 계층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능청스럽게 풀어 나간다. 따라서 그의 소설 속에 나타난 가난은 절망의 문제라기보다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살아보려는 사람들’의 존재에 얽힌 문제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김유정은 당대 농촌 빈민의 문제를 다루면서도 이상주의적 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해학과 풍자를 통해 현실을 인식함으로써 특유의 문학성을 확보하였다. 김유정은 강원도 지방의 토속어뿐만 아니라 서울 토종의 언어들도 풍요롭게 구사한다. 뿐만 아니라 평범한 소재의 이야기를 ‘이야기되는 시간’과 ‘이야기하는 시간’의 효과적인 교체에 따라 서술의 입체적 구성을 이룬다. 이들은 모두 유정의 계획된 언어선택과 배치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그가 그려낸 농촌의 현실에 대한 모습은 향토성과 독특한 웃음 자아내는 해학과 풍자와 어울려 독특한 언어감각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그는 서민 생활을 그대로 보여준 개성 있는 작가로, 한국 소설문학의 새 지평을 펼쳐보였으며 그 본질에 접근하는 방편을 마련하는데 기여하였다. 이 부분에서 그가 농민소설 작가로서 커다란 공헌을 했다는데 그 의의를 찾아 볼 수 있다.
*참고문헌*
권영민, 『한국 현대문학사』, 민음사, 2002
김유정, 『동백꽃』, 어문각, 1990
김윤식 외,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1999
신동욱, 『김유정작품집』, 형설출판사, 1982
유인순, 『김유정 문학 연구』, 강원대학교 출판부, 1988
윤병로, 『한국 근, 현대 문학사』, 명문당, 2001
이선영,『김유정』, 도서출판 벽호, 1993
전상국, 『김유정』,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5
조동일 외, 『한국문학강의』, 길벗, 2001
한규영 외, 『현대 소설의 이해와 감상』, 문원각, 1995
조남철, 「김유정의 농민소설 연구」,『어문집 제21집』,한국 방송 통신대학교,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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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2.02
  • 저작시기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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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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