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심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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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인의 심리에 대하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로 작용할 수 있다. 즉, 갑의 우쭐꺼리가 상대편 을에게 갑이 원하는 바대로 수용되었을때, 갑의 체면은 세워졌다고 말할수 있다. 갑의 체면이 을에게 세워졌다함은 을이 갑을 ‘알아준다’ , ‘높이 평가한다’ , ‘인정한다’ 등의 심리적 효과가 일어났음을 함축한다. 흔히 체면을 세우는 일은 상대가 자신의 체면징표를 보거나 자연스럽게 알게 될 때 이루어지기도 하며, 자신이 스스로 체면징표를 의도적으로 드러내 보이거나 또는 이를 함축, 암시하는 언행을 해 보임으로써 상대에게 ‘체면꺼리’를 확인시키는 방법도 있다. 이처럼 능동적으로 자신의 체면꺼리를 상대에게 알리고 확인시키려는 언행의 한가지 유형은 ‘우쭐대기’이다. 우쭐은 욕구는 자신의 체면을 높이 세우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쭐대기 언행을 접한 제 3자는 반드시 당사자의 의도대로 이를 수용하지만은 않응다.
우쭐대는 행동을 보았을 때 우리는 ‘잘난척 한다’ , ‘잰체한다’ , ‘폼(또는 가다)잡는다’ , ‘목에 힘준다’ , ‘거들먹댄다’ , ‘으시댄다’ , ‘뻐긴다’ 등과 같이 말하는 것을 흔히 들을 수 있다. 이 표현에서 공통적으로 엿볼 수 있는 것은 ‘척’ , ‘체’, ‘댄다’ 등과 같은 말이 포함되는 바 이러한 표현을 ‘나타낸다’ , ‘꾸민다’ 등의 의미를 함축한다. 보통 나타내고 꾸미는 행동은 남을 의식해서 하는 행동이며, 그 곳에는 의도가 개입된다. 결국 ‘우쭐댄다’ 함은 ‘남을 의식해서 자기자신을 꾸며서 나타내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때 행위의 당사자는 이러한 ‘남에 대한 의식과 꾸밈’을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은폐시켜 우쭐대는 행동을 하는 것이 보토이다. 그러나 그 행위의 목겨자인 제 3자가 이러한 의식과 꾸밈을 감지했을 때 ‘우쭐댄다’고 말한다. 예컨대, 사법고시에 합격한 살마이 친구들 앞에서, “어!이번 시험문제는 되게 어려웠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때, 친구들이 “그놈 되게 우쭐거리네”라고 말했을때, 그말 속에는 말하는 살마의 잘난체하는 의도와 꾸밈이 탐지되었음을 암시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우쭐댄다’는 말은 보통 목겨자의 입장에서 하는 말이 되고, 언행자의입장에서는 ‘자랑한다’는 말이 된다. 물론 자랑의 말을 ‘우쭐’이 아니라 단순히 ‘자랑’으로 상대가 받아들일 수도 있다. ‘자랑’으로 받아들일 때는 ‘우쭐대기’로 받아들일 때보다 덜 부정적이며, 그 뉘앙스 면에서 자랑과 우쭐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선 ‘자랑’으로 받아들일 때는 ‘자신이 잘한 것도 인정해 달라고 나에게 알린다’ 정도의 자기 뽐내기이다. 그러나 ‘우쭐’로 받아들일 때에는 이 차원을 넘어, “나는 너보다 낫다” , 또는 “너는 나보다 못났다” , “너는 바보다” 등과 같은 상대비교적 자기 우월감이나 자기비교적 상대비하를 함축한다. 따라서 우쭐댄다고 느낀 사람은 ‘배알이 꼴린다’거나 ‘아니꼽게 느끼기’쉽다. 이러한 상황에서 흔히 “그래 너 잘났다” 또는 “지가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어?”등과 같은 말을 한다. 이러한 말 속에는 상대가 ‘잘난 것’ 은 인정하되, ‘잘난체하는 것’은 못받아 들이겠다는 부정적 감정이 숨어있다.
그러나 우쭐댈 꺼리가 없는 사람이 우쭐댈 수도 있으며, 우쭐댈 꺼리가 있는데도 상대가 이를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우쭐대는 행동을 본 사람이 흔히, “지가 뭘 가지고 우쭐대나?” 도는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다”등과 같은 말을 한다.
이 말은 우쭐거리가 없는 사람이 우쭐대는 것을 보았을 때 ‘가소롭다’는 ‘상대 우쭐 불인정’의 심리가 함축되어 있다.
‘우쭐댄다’와 심리적 의미 면에서 가장 유사한 말은 ‘잘난체 한다’이다. ‘잘난체 한다’는 말속에는 ‘자신이 상대보다 우월함을 나타내 보인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또한 잘난체는 ‘우쭐대기’와 마찬가지로, ‘잘난체할 꺼리’가 있어서 잘난체할 수도 있고, ‘잘난체할 꺼리’가 없는데도 잘난체 할 수 있다. 또한 잘난체의 ‘체’는 ‘남을 의식해서 나타내 보인다’는 뜻을 함축하며, 우쭐대기도 남을 의식해서 하는 행동이다. 그러나 언행자는 자신이 스스로 ‘우쭐댄다’거나 ‘잘난체 한다’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다. 보통 언행자의 입장에서는 ‘자랑한다’ 정도로 자신의 행동을 기술하는 것이 보통이다.
앞에서 ‘우쭐대기’행동은 체면을 세우는데 사용될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 그러나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우쭐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자랑의 형태로 표현되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여기서 자랑의 대상은 ‘우쭐꺼리’가 된다. 그렇다면 우쭐꺼리의 자랑이 상대에 의해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수용될 때 체면이 세워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체면이 세워지면 우쭐심리가 생긴다. 우쭐심리가 생기면 우쭐자랑꺼리를 표현라려는 동기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체면세우기 행동은 우쭐꺼리 자랑으로 구성되는 것은 아니다. 체면세우기는 일반적으로 체면스크립트와 체면격식에 의해 형식화되어 있다. 체면세우기에 적합한 상황에서 적합한 정도의 자랑을 적합한 체면세우기형식에 따라 체면세우기 언행을 수행할 때, 사회적으로 적합한 생동으로 수용되며, 기대하는 긍정적인 효과 즉, 체면세우기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우쭐꺼리자랑에는 사회적으로 형식화되고 격식화된 일정한 스크립트가 정형화, 형태화 되어 있지 않다. 왜냐하면 자랑 또는 우쭐대기는 우리 사회규범에서 부정시되고 억제되어야 할 행도응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우리 속담에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 , ‘뜻은 높이고 몸은 낮추어라’는 말처럼 자랑꺼리, 우쭐꺼리가 잇는 사람이 이를 과시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우리 사회에서 금기시한다. 만일 우쭐꺼리를 자랑해야 할 때는 ‘자랑하지 않는 것처럼 자랑’해야 한다. 그럴 때 우쭐언행은 의도성이나 꾸밈이 있는 것으로 지각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 우쭐꺼리자랑이 우쭐대지 않는 것으로 지각될 때 그 행동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며, 우리 사회에서는 이러한 ‘자랑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자랑하는’ 방식이 일반사회에서 잘 발달되어 있다. 그 한가지 방식은 겸손의 형태로 자신을 자랑하는 방식이다. 또는 상대를 높이고 동시에 자신의 우쭐을 나타내는 방법 등 다양한 부정적 감정완충방법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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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2.08
  • 저작시기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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