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영국소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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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다니엘 드포(Daniel Defoe)의 『로빈슨 크루소』(Robinson Crusoe, 1719)
『로빈슨 크루소』의 종교적 측면
『로빈슨 크루소』의 물질적 측면
『로빈슨 크루소』의 형식적 측면―로맨스 그리고 소설
『로빈슨 크루소』의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요소

2. 다니엘 드포의 『몰 플랜더스』(Moll Flanders)
『몰 플랜더스』의 소설 내용
인물 몰(Moll)에 대한 긍정적 비평
인물 몰(Moll)에 대한 부정적 비평
소설의 결말(ending)이 주는 교훈

3. 조나단 스위프트(Jonathan Swift)의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 1726)
『걸리버 여행기』의 사상적 배경―이신론(Deism), 이성(reason), 낙관주의(optimism)
『걸리버 여행기』의 제 4 편 후이넘과 야후
광의의 소설로서의 『걸리버 여행기』의 소설적 요소와 비소설적 요소

4. 사무엘 리차드슨(Samuel Richardson)의 『클라리사』(Clarissa)
『클라리사』와 『몰 플랜더스』의 비교
『클라리사』의 소설적 결말과 스타일

5. 헨리 필딩(Henry Fielding)의 소설들
『샤멜라』(Shamela)
『톰 존스』(Tom Jones)
『조셉 앤드류즈』(Joseph Andrews)

본문내용

해당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가장(affectation) 또는 허영(vanity)의 표본이다. 보시(普施, charity)의 주제가 있으며, 낮은 계급이 보시와 자비심을 보이고 상류 계급들은 위선적인 자비심(false charity)을 보인다. 창세기 요셉 이야기를 통해서는 조셉의 정결성(chastity)과 아담스의 자비심(charity)을 강조한다. 이 소설에 서사시(epic)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은 소설의 위치를 격상시키려는 노력이다. 필딩은 산문이라는 소설 형식을 염두에 둔 문학 예술가(literary artist)로 불릴 수 있는 인물이다.
『조셉 앤드류즈』는 피카레스크 소설로서, 세르반테스를 모방한다고 타이틀에 명시되어 있듯이, 소설의 구조와 톤이 피카레스크 소설이며 반로맨스(anti-romance) 형식을 모방하고 있으며, 여기에 로맨스(romance)가 가미되어 있다. 피카레스크라는 용어는 스페인어 피카로(picaro)에서 온 말로서, 주인공이 하층계급 출신이고 고향을 떠나 방랑 생활을 하며, 여러 계층과 접촉하며 다양한 상황에 부딪힌다. 삽화 형식을 취하며 주인공을 재치로 위기를 극복한다. 인물들은 상황 속에 놓여 있고 내적 갈등이나 심리 묘사가 거의 없다. 그러나 현대 소설로 넘어오면서 피카로는 복잡한 심리의 소유자가 되었고, 주인공의 내면 세계가 현대의 상황과 연관되었다. 현대의 피카로는 모험적 흥미와 내면적 성장을 모두 갖추었다. 작가는 피카로를 통해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필딩은 느슨한 피카레스크 패턴(loose picaresque pattern)으로 18세기의 삶과 인간성(humanity)을 보여주며, 위선, 허영을 벗기고 독자의 동정심(sympathy)과 유머(humor)를 유발한다. 이러한 의도는 일화적인 모험(episodic adventure)이나 여행 모티프(journey motif) 형식과 성공적으로 일치한다.
『조셉 앤드류즈』는 희극이며, 희극적 로맨스(comic romance)에 가깝고, 희극적 주인공(comic hero)을 등장시킨다. 필딩은 인물 묘사의 목적을 "나는 인간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태도(manners)를 묘사한다"(I describe not men, but manners)라고 주장하였고 그것은 풍자적인 면모를 띤다. 이야기상으로 아담스 플롯(Adams plot)에서 아담스는 현실에서 벗어난 아이처럼 순수한 희극적 주인공(comic hero)이다.. 아담스는 조셉의 정신적 안내자(spiritual guide)이며 아버지상(father figure)으로서, 아담스 플롯은 종교적인 신의 섭리(Providence)로 집약된다. 그는 또한 자연의 순수한 인간(natural innocent man)이다. 원초적 인간 곧, 타락 이전의 아담(Adam before the Fall)으로서, 타인의 불행을 동정하고 타인의 행복을 축하하며, 다정하고 온정 어린 성격과 착한 마음이 자연 발생적으로 일어나는 선한 본성(good nature)을 소유한 사람이다. 곧, 사랑의 능력(the capacity to love)이 바로 선한 본성(good nature)의 요소이며, 이 소설은 정결성(chastity) 보다 보시(charity)를 더욱 강조하는 듯하다. 조셉이 대표하는 정결성(chastity)이 개인적 덕목이라면 아담스가 대표하는 보시나 자비(charity)는 사회적 덕목이다. 아담스는 그의 동료 인간들을 사랑하는 선한 본성의 자연스런 연인(good natured, natural lover of his fellow men)이지만 인간의 결점을 소유한 인간적인 사람으로서, 기독교 정신이 투철하고 허영과 위선의 세계에서 순수성을 보존하고 있으며, 이타심이 강하고 필딩의 소설의 목적인 의사-영웅적 주제(mock-heroic theme)를 연출할 수 있는 인물이다.
조셉 앤드류즈(Joseph Andrews)는 성서의 요셉과 비교된다. 성서의 요셉이 정결성(chastity) 자체보다도 주인에 대한 충성(loyalty)과 간음에 대한 십계명을 의식하는 사람이라면, 필딩의 조셉은 정결성(chastity) 자체만을 강조한다. 레이디 부비(Lady Booby), 슬립슬롭(Slipslop), 베티(Betty)는 조셉의 정절을 시험하는 인물이며, 이들을 물리치는 과정이 해학적(farcical)으로 연출되는 파멜라의 덕목에 대한 조롱과 모방의 소설이다(mockery of Pamela's virtue). 조셉의 덕목은 동정(virginity)의 고수와 정절(fidelity)로서 그의 내면묘사가 결여되어 있음으로써 그의 순결 고수는 소극화(farce) 된다.
이 소설은 상황보다는 인물에 근거한 소설이다. 우스꽝스러움(the ridiculous)의 근원은 허영과 위선으로부터 오는 가장(affectation)이다. 조셉은 낭만적 주인공(romantic hero)으로서 최종적인 역할(terminal role)과 최초적인 역할(beginning role)을 수행한다. 인물들은 각자 덕목을 실현함으로써 보상(reward)을 받는다는 해피엔딩(happy ending)의 소설이다.
이 소설에는 몇 가지 여담(Digression)이 등장하며, 양념과도 같고 기분전환과도 같은 전환점을 제공하며, 여기에 작가의 목소리를 삽입할 수 있고, 이것이 작가 개입의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레오노라 스토리(story of Leonora), 윌슨 스토리(story of Wilson) 등이 조셉 스토리와 연결되어 책의 중심부에 위치한다.
결론적으로 18세기 영문학은 영소설의 확립기를 대표한다. 드포(Defoe), 필딩(Fielding), 리차드슨(Richardson) 등은 삶에 대한 진실(truth to life)을 신념으로 기존의 낭만적 태도(romantic attitude)에 반기를 들고 리얼리즘(realism)에 낭만적 성벽(romantic propensity)을 결합시키고 있다. 이들의 소설은 소설의 발생기를 대표하며 그 특징은 이안 와트(Ian Watt)가 정의하듯이 리얼리즘(realism)이다. <끝> ,<나종혁, 서강대 영문과, nahrah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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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2.23
  • 저작시기19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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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8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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