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빈 코리아 재무분석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32
해당 자료는 10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10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1.기업의 개요
1) 연혁
2) 조직
3) 소유구조
4) 경영전략 및 마케팅전략

2.재무제표
1) 재무제표상의 특징
2) 공통형 재무제표와 추세분석

3.재무비율분석
1) 수익성 분석
2) 재무위험 분석

4.경쟁사 비교
1) 재무제표 특징 비교
2) 추세분석의 차이 비교
3) 재무비율분석의 차이 비교

5.결론 및 제언

본문내용

om
2. 맏형 스타벅스에 도전하는 커피빈
맛으로 No. 2 등극 출사표...연내 25개점 매출 200억 목표
"아이스카페라테 한 잔 더 갖다 줘!” 대형건물들이 밀집한 서울 삼성동 거리에 위치한 5층짜리 커피빈코리아 사무실. 박상배 사장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커피인 아이스카페라테를 벌써 3잔이 넘게 마시고 있다. 덕분에 사무실을 들어서면 가득 피어나는 고소한 에스프레소 커피향에 먼저 코가 즐겁다.
“중독이죠. 일단 에스프레소 커피의 맛과 향에 길들여지면 옛날 인스턴트 커피에 다시 손이 안가요.” 박 사장은 매장을 돌면서 하루에도 5잔 이상의 커피를 즐긴다.
현재 에스프레소 커피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7,000여 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스타벅스가 장악하고 있다. 아무도 커피시장의 맏형 스타벅스를 따라 잡을 수 없다는게 업계의 지배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2위는 가능하다. 커피빈코리아가 바로 한국 내 ‘넘버2’를 노리며 스타벅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01년 5월 서울 청담동점을 연 커피빈코리아는 2년 만에 16개의 매장을 열었고 올해 안에 총 25개 매장을 연다는 야심에 찬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8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이어 올해 200억원을 전망하고 있어 스타벅스에 이어 외국브랜드로는 2위를 노리는 셈이다. 물론 올해 7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는 스타벅스와는 거리가 있다. 그렇지만 커피빈이 전 세계적으로 정상에 서있는 스타벅스에 비해 9위에 맴돌고 있는 것을 따져보면 박 사장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것은 당연한 듯하다.
오퍼상에서 커피 사장으로
박 사장은 원래 10년 넘도록 구치, 게스 등 명품 시계를 수입하는 무역업에 종사한 오퍼상이었다. 커피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3년간 해외무역을 진행해온 파트너 빅터 사슨(커피빈 부사장)의 권유때문이었다. 2000년 당시에 사슨은 커피빈의 인터내셔널 사업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짜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오래된 지인인 박 사장에게 한국 런칭을 부탁했던 것.
“막상 해보니까 매우 섬세한 능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커피의 맛을 좌우하는 요인은 무척 다양한 데 놀랐습니다. 커피원두의 신선도는 말할 것도 없고 물, 온도, 커피를 뽑는 시간 등 예상치 못한 요인도 크게 작용합니다.”
이처럼 ‘섬세함(Details)’은 햄버거시장에 견줄 만큼 치열한 커피시장의 생존 키워드이다. “만약 어느 한 곳의 맛이나 분위기에 실망한 고객은 얼마든지 무수히 널려 있는 다른 커피전문점을 쇼핑하듯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양재선 마케팅 팀장은 “2,000억원대의 에스프레소 커피시장은 미묘한 차이가 승패를 가른다”고 강조한다.
커피빈도 예외일 수는 없다. 청담동 커피빈을 방문하려던 고객은 얼마든지 불과 열 발자국만 걸으면 바로 스타벅스의 커피 향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69곳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스타벅스와 비교해 3곳에 1곳 꼴인 커피빈은 매장의 열세 문제도 극복해야 한다.
“스타벅스를 이기려는 꿈은 꾸지도 않습니다. 국내에 에스프레소 시장을 개척한 것도 스타벅스였습니다. 오히려 스타벅스가 있어야 커피빈도 성장할 수 있죠. 우리가 노리는 것은 2등입니다.”
박 사장의 ‘2위 전략’은 명확하다. 이제 국내 커피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얼마나 정확하게 자신의 커피를 스타벅스와 차별화시킬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것. 적어도 스타벅스 커피의 맛을 흉내내든지, 아니면 스타벅스가 없는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어내든지, 둘 중 어느 하나도 자신이 없으면 일찌감치 커피사업에서 손을 떼라고 조언한다.
커피빈의 성공에는 맛의 차별화가 크게 작용했다. 커피빈의 커피는 상대적으로 연하다. 스타벅스는 강배전(dark roast,원두를 강한 불에 볶아 맛이 쓰고 진함)으로 커피를 볶아 유럽형의 강한 맛을 강조하는 반면, 커피빈은 약배전(light roast) 방식을 따르고 있다. 부드러움을 강조한 커피빈의 커피는 강한 맛을 싫어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충분히 다가가고 있다. 물론 미묘한 차이지만 패션으로까지 일컫는 커피의 맛을 따져 볼 때 분명한 선이다.
스타벅스에 없는 것을 만든다
여기에 틈새시장도 찾아냈다. 사실 커피빈은 ‘The Coffee Bean & The Tea Leaf’를 줄인 말이다. 이름 그대로 스타벅스가 커피를 주력한다면 커피빈은 그만큼 차(茶)에도 대등하게 신경을 쓴다. 이 점이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입지선정이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업종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후발주자인 커피빈은 입지선정에서도 뒷북을 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보통은 에스프레소 커피의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도심지역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 상식이다.
커피빈은 역 발상에 주목했다. 영등포점이나 경기도 수서점을 열 때 당시 주변에선 대부분 반대의 의견을 제시했다.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팽배했다. 하지만 박 사장은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줄 필요도 있다고 생각했다. 스타벅스가 들어서기 전에 선점해서 커피빈의 문화를 심어 놓을 작정이었던 것.
“커피빈 매장이 생기면서 에스프레소와 테이크아웃 커피의 문화를 선보이고 이끌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그런 점에서 아직도 무궁무진한 공간이 존재하는 셈이죠.”
그렇다면 박 사장이 말하는 커피빈의 문화는 무엇일까. 커피빈 매장에 놓여 있는 테이블의 크기가 이를 대변해 준다. 원래 미국매장은 가로 세로 각각 55cm이지만 한국은 60cm이다. 미국 테이블보다는 크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리 넉넉한 크기는 아니다.
“맞습니다. 좀더 얼굴을 가까이 맞대고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맛좋은 커피 한 잔에 모든 것을 잊고 그냥 수다를 떨면서 리프레시(refresh)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커피빈의 문화입니다. ”
한때 ‘검은 물’이라 하여 악마의 음료로 치부되기도 하고, 18세기엔 여성들이 커피 마시는 것을 금지했던 중세시대의 관습에 반발해 바흐가 커피칸타타를 작곡하기도 했던 커피.
“중독입니다. 일단 에스프레소 커피의 맛과 향에 길들여지면 옛날 인스턴트 커피에 다시 손이 안가요.”박 사장의 커피예찬이 커피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 가격3,000
  • 페이지수32페이지
  • 등록일2010.02.24
  • 저작시기2007.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85106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