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정과 한단고기

목차

Ⅰ.서론

Ⅱ.｢동북공정의 선행 작업들과 중국의 국가 전략｣의 주장

Ⅲ.1980년대 우리나라 상황

Ⅳ.한단고기 열풍

Ⅴ.우리의 시각의 전향

Ⅵ.결론

본문내용

과학적 방법으로 검증
강단 사학자들이 한단고기를 위서라고 주장하자 한단고기에 적혀 있는 자연현상 주로 천체의 운동을 과학적으로 검증하여 위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이다. 이분들은 주로 천체학 등을 연구한 분들로 한단고기 단군세기에 적혀 있는 천체현상이 실제와 일치하는지 검증해 본 결과 대체로 일치하는 것을 보고 한단고기를 실사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하여 그 당시에 그 정도의 천문지식이 있었다고 믿기 어렵고 천문학의 지식이 발달한 후대에 누가 가필해 넣었을 것이라는 반론이 있다.
나. 중국의 정사와 비교연구로 검증
중국의 정사에서 한국고대사를 연구하던 중 도저히 정사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고기에 의하여 쉽게 해명되는 것을 보고 다소 과장이나 오류가 있을지라도 고기를 실사로 보고 사서로서의 가치를 인정하는 분들이다. 즉 단군조선의 역년에 있어 다른 사서에 1038년, 1048년, 1908년 등으로 적혀 있는 이유, 고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하기 이전에 중국의 사서에서 고구려가 나타나는 이유, 중국의 사서에 백제군이 중국동해안지방과 요서지방에 나타나는 이유, 백제와 왜 관계 등은 고기가 아니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에 대하여 고기의 내용에 중국의 사서와 일치하는 내용이 나오는 것은 고기를 지을 때 중국의 사서를 보고 인용하였기 때문이라는 반론이 있다.
6. 한단고기의 영향
재야사학자들에 의한 '한단고기' 류의 인식은 강화된 민족주의적 사회분위기 속에서 일반 대중에게 확산되어 다양한 입론들이 제시되었다. 그럼 여기서 한단고기에 대한 관심이 어떤 형태로 나타났는지 보도록 하겠다.
우리는 이 열풍이 어느 정도였을지 궁금한 찰나에 KBS에서 한단고기를 다뤘던 영상을 찾을 수 있었다. 영상에 따르면 방송사 게시판에 한단고기를 통해서 우리 역사를 바로 짚어달라는 글를 통해서 우리 역사를 바로 짚어달라는 글들이 빗발쳤다고 한다.
또한, PC통신에서 한국사 동호회가 번성하였고, 그들 모임에서는 한단고기에 대한 이야기는 빠질 수 없는 주제가 되었다. 자비를 들여 교제를 준비하고 강사부터 회원까지 열띤 토론을 한다.
이러한 한단고기의 인기는 서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단고기번역서만 해도 10권이 넘으며 지금까지 100만권이상 판매되었고, 그 당시 하루에 10권 이상 판매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가 대륙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책들도 여럿 출토되었다고 한다.
Ⅴ.우리의 시각의 전향
동북공정은 중국의 "동북아 전략기획서"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을 단순히 '고구려사 빼앗기' 정도로 축소해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중국 정부가 국가 전략적 관점에서 추진하는 '동북아 프로젝트', '동북아 전략기획서'다."
중국변강사지연구중심(中國邊疆史地硏究中心)은 동북공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동북지구는 우리 중국의 중요한 변경지역으로 자원이 풍부하고 인구가 조밀하며 특히 동북아시아의 중심적 위치로 중차대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한다".
그러나 일부 국가의 연구자들과 기관들이 딴 마음을 먹고 역사 사실을 왜곡하고, 소수 정치인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잘못된 이론을 공개적으로 선전하고 혼란을 야기했다. 이 때문에 동북 변경과 현상 연구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으며 새로운 과제를 부여받게 되었다.
중국은 동북지역이 '동북 아시아의 전략적 중심지'라고 큰 의미를 두고있다. 따라서 동북공정의 주요 작업내용도 고대중국 영토 연구, 동북 지방사 연구, 동북민족사연구, 고조선·고구려·발해사 연구, 중·조(中·朝) 관계사연구, 중국 동북변경 및 러시아 원동지구의 정치·경제 관계사 연구, 동북변경의 사회안전 전략연구, 조선반도 형세 변화 및 이의 동북지역 안정에 미치는 영향 연구 등 대단히 광범위하다.
동북공정은 단지 고구려사 연구에 그치지 않는다. 고조선·발해 등 한국 고대사 전체를, 더 나아가 동북 지역의 영토·역사 관계·사회 안정·다른 나라와의 관계 등 모든 것을 포괄한다. 따라서 단순히 학술적 차원의 역사 연구가 아니라 '동북아 전략기획서'인 것이다.
북한 난민 유입 가능성에 촉각
현재 동북 지역에 조선족이 100만 이상, 탈북자가 수십만이있다. 그런데 남한의 주도로 남북 통일이 이뤄진다면 북한 공산당 및 군부의 강경세력들은 '무기'를 들고 중국 땅으로 들어갈 것이다. 이는 중국정부로서는 아주 우려스럽다. 지난해 조·중국경지대의 수비병력을 인민해방군 15만명으로 교체한 것도 이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일제시대 때 만주가 독립운동의 기지가 됐던 것처럼 남북통일 뒤 다시 한민족의 또다른 근거지가 되어버리는 사태를 막으려는 것이다."
간도문제
간도 문제도 중국에게는 부담스럽다. 간도는 지난 1909년 일제가 간도협약을 통해 만주철도 부설권, 푸쉰 채광권을 얻는 대가로 청나라에 넘겼다. 그러나 간도협약은 당사자인 대한제국이 배제되고 맺어졌다. 따라서 통일 한국이 간도협약을 무효로 선언하고 다시 영토 확정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고구려 전문가인 김용만씨는 "동북공정의 핵심은 고구려사가 아니다, 고구려사는 겉으로 드러난 일부분일 뿐"이라며 "중국은 남북 통일 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미리부터 준비하는 것이다, 이 문제는 한민족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Ⅴ. 결론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의 궁금증이었던 한단고기와 그 시대의 상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또한 우리의 궁극적 목표였던, 이런 상황이 중국의 동북공정이란 정책을 시행케 하는 원인이었을지 대해서 고민해보았다.
물론 한단고기라는 책이 우리 민족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널리 확산되었다. 하지만이 책의 등장이 중국의 커다란 동북공정 정책을 시행하게 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간접적인 영향을 주고있다고는 생각한다.
중국의 동북공정을 단순히 고구려사 빼앗기 정도로 축소해서 생각하지 않고 이는 중국 정부가 국가 전략적 관점에서 추진하는 동북아 프로젝트, 동북아 전략기획서임을 알아야한다.
중국은 미래 우리나라가 통일한 이후 한중관계나 국제 관계를 위해 동북공정을 추진하고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문제를 감정적으로 치우쳐 보는 것이 아니라 거리를 두고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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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   한단고기,   중국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