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문화정책: 문화민주화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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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랑스문화정책: 문화민주화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문화 민주화의 실패

3. 문화 민주화의 실패 원인
3.1. 문화예술교육정책의 미미함
3.2. 기존 문화 시설들에 대한 피로감
3.3. 텔레비전이라는 대중적인 문화 확산 도구 간과

4. 맺음말: 새로운 문화정책의 모색

참고문헌

본문내용

어떤 단체장들은 여가관리와 혼동하기도 하고, 오락의 개념으로 축소하는 듯도 하다. 그러다보니 이들은 현대예술은 대다수의 지역주민들에게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여 이미 검증되거나,
미디어를 통해 대중화된 창작물이나 여가 성격의 예술표현들을 선호한다. 물론 현대창작예술을 하는 예술가들을 어떻게 선택해야할지, 어떤 프로젝트로 할지, 그로 인한 지역민들의 혜택은 무엇이 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문화 사업이 지역민들의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는 단체장이라면 더군다나 예술적 기준보다는 사회적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문화의 지방 분산화 정책이 예술인들에게 FRAC(Fonds regionaux d'art contemporain)과 같은 제도로 살아가게 해주고 작품들을 확산하게 해주면서 새로운 가능성들을 열어주기도 했지만, 동시에 당혹스러움을 야기하기도 한다. 예술인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문화의 특수성을 재현해내기도 하지만, 예술도 진화하고 연구하고 여러 예술 형태들을 접목하면서 새로운 영역을 찾는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이때, 이들의 창조적인 움직임이 과연 지역에 뿌리를 내려야 하는지, 벗어나야하는지 어려운 선택을 하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모든 예술영역을 다 포함해서 예술인들의 절반이상이 파리와 파리근교에 정착해서 산다는 통계만 보더라도 업무와 재정의 분산화는 몰라도 예술 지방 분산화decentralisation artistique는 어려운 것”이 분명하다.
이렇듯, 문화정책의 미래가 불분명하고 불안할수록 보전해야 하는 문화유산 분야는 지원이 그치지 않겠지만, 예술인들은 가장 취약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우선적으로 구조조정대상으로 지목되기 십상이다. 게다가 문화상품들과 대중들의 텔레비전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순수예술창작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들은 점
점 더 잦아들 것이다. 그러나 문화정책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면, 사회에서의 예술의 위치와 역할을 떠올려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술의 사회적 역할이 정체성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예술이 우리가 힘들 때 살아나가는 것을 도와준다는 단순한 사회적 테라피 기능을 넘어 자신을 해방하고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도구라는 인식을 한다면, 오늘날은 현대예술이지만 미래의 문화유산이 될 예술인들과 예술창작에 대한 지원도 소홀이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이들을 위한 문화로 시작한 문화정책이 관객보다는 자신들의 지위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예술인들을 주로 지원하는 정책으로 나아가서도 안 될 것이다. 예술인들이 관객을 무시하고, 관객이 예술인들을 불신하는 풍토보다는 문화 민주화의 관점에서 예술과 문화, 예술가와 관객, 아마추어와 프로페셔널의 거리감을 좁히고 화해하도록 유도해서 각자의 문화예술 활동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것들을 제안하는 것이다.
문화정책은 예술가와 작품, 그리고 관객의 관계와 관련된 것이므로 기존의 문화 향유자들이외의 새로운 관객을 확보할 수 있느냐는 민주화 정책의 성공여부에 달려있다. 문화정책의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룬 Malraux에서 Lang으로 이어지는 큰 주기가 끝난 오늘날 문화유산과 현대창작물들을 평등한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이 대두되어야 한다.
혹자는 문화 산업화는 문화 민주화의 길이라고 주장하고, 또 다른 이들은 공적자금은 사회적 책임이 당연히 있기 때문에 모두가 혜택을 골고루 누리자는 보다 적극적이고 평등주의적인 문화 복지 개념인 사회문화정책(socioculturel)으로 가야한다고 하는가 하면, Dominique Wallon같은 이는 문화 민주주의 정책은 “예술적인 영혼을 잃고 사회복지개념으로 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그리하여 영미권의 Justin Lewis는 기존 문화정책의 수용과 보급의 한계를 지적하고 실제로 사람들이 즐기는 대중매체들에 대한 지원을 강조하는가하면, Evelyn Carpenter는 관객 개발과 효과적인 마케팅과의 무연관성을 주장하며 예술의 질보다는 문화 예술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이를 향유할 수 있는 권리와 기회를 보장해
야한다고 주장한다.
우리시대가 안고 있는 사회적 단절 같은 거대한 담론에 문화적인 해답만을 제시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나, 그래도 문화가 사회를 통합하는 역할을 하려면 계속적으로 다양성에 문을 열어놓고 있어야하며, 대중들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50년 전에 확립된 정책 목표인 문화 민주화가 많이 진보해왔다고 하더라도 세계화나 시장경제의 주도나 멀티미디어의 도전이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에 구상된 것이다. 개혁과 혁신을 하기에는 기존 문화시설이나 구조들을 관리하는데도 벅찰 것이다. 국가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기에 기업의 메세나, 뜻 있는 개인, 지방자치단체들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그리하여 “정부 지원금을 더 주려고하기 보다는 세제혜택을 더 주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을 해야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문화의 개념과 토대가 확장된 만큼 정부의 문화적 개입의 토대가 확장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이 때 포퓰리즘이나 무작정 모든 것이 다 똑같이 가치가 있다는 발상은 위험할 수 있다.
그래서 접근하기 어렵고 지루할 수 있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 소수 엘리트들 중심의 ‘전통, 정통 혹은 고급’ 문화를 전 국민에게 확산하고자 하는 문화 민주화정책에서 접근하기 쉽고, 재미있고 일상생활에서 실재로 향유하고 있는 다수 아마추어 중심의 문화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하기보다는 서로 보완적인 정책이 되어 양 날개로 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
참고문헌
김경욱, ‘문화민주주의’와 문화정책에 대한 새로운 시각 , 문화경제연
구제 6권 제2호 2003년 12월.
목수정, 문화민주화, 문화다양성, 지역분권: 프랑스 문화정책의 세 가지
미션 , 정치와 예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07.
여건종, 대중과 문화적 민주화 , 비평8호, 기회특집, 2002.
오세정, 프랑스 문화의 정체성과 문화정책 , 프랑스문화예술연구제
9집, 2003.
진인혜, 프랑스 문화정책의 역사 , 한국프랑스학연구,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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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10.04.06
  • 저작시기2009.5
  • 파일형식한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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