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1950년대 1960년대 희곡의 이해
본 자료는 6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해당 자료는 6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6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인문]1950년대 1960년대 희곡의 이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1950년대
1)1950년대 희곡의 흐름
2) 1950년대를 대표하는 희곡작가

2. 1960년대
1) 1960년대 희곡의 흐름
2) 1960년대를 대표하는 희곡작가

Ⅱ 차범석의 <산불>
1. 차범석의 생애와 작품세계
2. <산불> 등장인물 분석
3. 작품분석
◆ 형식적 분석
◆ 내용적 분석
◆ 사실주의적 특징
◆ <산불>의 의의와 한계
◆ 1960→1990 개작된 <산불>

Ⅲ 이근삼의 <원고지>
1. 작가 이근삼
2. 인물분석
3. <원고지>의 특징
◆ 서사극적 특성 - ‘설명역’으로서의 장남과 장녀
◆ 표현주의적 특성
1) 플롯의 해체 2) 언어의 왜곡과 해체
3) 자아중심 드라마
4. <원고지>의 의의와 한계
◆ 의의
1) 한국 현대희곡의 출발점
2) 표현주의극의 수용을 위한 다양한 시도
◆ 한계
1) 자본주의 현실과 부합하지 못함.
2) 미래의 새로운 사회와 인간에 대한 비전의 부재.

본문내용

개하는 대사와 아버지의 실제 모습이 대조되어 나타나 관객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이처럼 장녀와 장남은 아버지의 상태를 대조되게 왜곡하고 있다. 이는 작품이 진행될수록 더욱 심해지는데 두 사람 뿐만이 아니라 교수의 처도 비정상적인 대사로 교수의 행동을 왜곡한다. 작품의 이런 대조된 대사는 작품 전편을 통하여 무척 일관되게 나타나는데 관객을 낯설게 하여 거리감을 가지고 보도록 이끌고 있다. 이런 가족들의 교수에 대한 대조된 언어가 왜곡되어 나타날수록 작품은 더욱 주관적으로 흐른다. 작가는 이렇듯 왜곡된 언어로 주관을 강조함으로써 중심인물의 소외를 효과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이와 달리 지나치게 축소되어 나타나 일상어의 개념을 해체하고 있기도 하다. 장녀와 장남이 처에게 돈을 요구하는 장면에서는 아예 구호를 외치듯 말한다. 대화라기보다는 외침에 가깝고 스타카토적으로 나타난다. <원고지>에서의 대화는 주로 토막말이고 무대 지문이 오히려 장황하게 설명되고 있는데 이는 상징적 분위기를 중시하며 극작을 한 결과로 말하는 것보다 휴지(休止)들이 더 많은 의미를 전달하도록 기능하고 있다. 음악도 마찬가지이다. 장남이 시끄러운 음악을 틀어놓은 상태에서 배우의 행동을 설명하는 지문을 보면 공연 시에 배우들의 무언의 연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대사의 역할을 축소함으로써 작품을 더욱 상징적으로 이끌어 새로운 효과를 창출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지문이 앞 장면의 배우의 행동과 대조되게 배우의 표정을 묘사함으로써 표현에 한계를 지니게 된다.
3) 자아중심 드라마
 <원고지>는 언어 측면 뿐 아니라 주동 인물과 반동 인물들 간의 대립과 갈등이 보이지 않고 병리적으로 나타나는 외부세계에 수동적으로 이끌려 가는 주인공의 삶을 통해 가치의 전도를 보이고 있다. 주인공인 교수는 철저히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자아를 상실한 채 살아가는 인물로 그려진다. 가족부양을 위해 많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12권의 번역서를 낸 교수는 그가 만나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돈벌이를 위해서 기계적으로 출판사 사장을 만나고 다녀 정상적인 삶과는 거리가 멀게 그려지고 있다.
 이렇듯 한 인물을 임의적으로 용해시켜 외부에 등장시키는 방법은 인간의 시각을 한 시점에 고정시키지 않고 극도의 주관적인 사고를 객관화하려는 표현주의 희곡에서 애용되는 수법으로 주로 자아의 분열의식을 펼쳐 보인다. <원고지>의 이러한 인간 내면에 대한 탐구는 물질주의로 인해 극도로 왜소해진 인간의 소외, 인간성의 상실, 전도된 가치관을 펼쳐 보이려는 작가의 의도로 독일 표현주의 작가들이 열중했던 자아중심 드라마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작품에서 교수를 제외한 처, 장녀, 장남은 모두 가장인 교수를 경제적으로 압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가족들의 가장에 대한 주문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극단적으로 치달리고 교수의 분열된 자아는 그럴수록 더욱 심화되어 나타난다. 그 외에도 감독관과 천사가 등장하여 교수를 노예처럼 힐책하거나 잃어버렸던 과거의 자아를 회상케 한다. 이렇듯 작품 개개의 장면들은 유기적인 관계를 보이지 않고 각각의 장면이 독자적인 의미를 지니는데 각 장면들은 중심인물인 교수의 자아를 더욱 분열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4. <원고지>의 의의와 한계
◆ 의의
1) 한국 현대희곡의 출발점
 1960년대 이근삼의 희곡은 주로 형식상의 새로움과 다양함에 주목하여 높이 평가되어 왔다. 대체로 재래의 사실주의적 희곡 전통을 일거에 바꾸어 놓은 '현대성'을 실현한 작가이며, 특히 <원고지>는 한국 현대 희곡의 출발점으로 평가되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1950년대의 몇몇 작품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비사실주의적 경향의 희곡들이 이근삼에 이르러 본격화 된 것은 분명하다. 다소 거칠게 표현한다면 이근삼 희곡 세계의 새로움은 그 이전의 희곡들과 매우 단절적인 양상을 보이기조차 한다. 이러한 전대의 희곡과의 단절성으로 인해 이근삼 희곡의 현대 희곡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2) 표현주의극의 수용을 위한 다양한 시도
 이 작품은 진정한 삶의 가치와 의미를 망각한 채 기형화된 삶을 아무런 자각 없이 살아가는 한 가족의 삶을 그린 단막 풍자극이다. 무의미한 일상생활의 모습을 희극적으로 강조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수법을 활용한 점이 사실주의 연극의 극작술과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작중 인물이 관중에게 말을 걸어서 극중 상황을 설명한다든지, 무대 장치와 소도구들을 일부러 비현실적으로 과장한 것도 현대극의 실험적 수법을 활용한 것이다. 이렇듯 이근삼의 원고지는 표현주의극의 수용을 위한 다양한 시도 했는데 이를 통한 실험정신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 한계
1) 자본주의 현실과 부합하지 못함.
 이근삼은 형식상의 모더니즘적 성향에도 불구하고 당대 현실에 여러 가지로 밀착되어 있다. 그러나 외부자적 위치, 즉 당대 현실과의 의식상의 거리 때문에 비판적 전망을 구축하는 데 있어서는 한계를 보인다. 억압적 상황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저항 담론으로 역할하지 못하고 ‘독설’에 그치고 만 것도 그와 관련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원고지>도 자본주의 사회의 소외현상을 탁월하게 형상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당시의 1960년대 한국 자본주의의 현실과 얼마나 부합할 것인지는 의심스럽다. 따라서 서양 연극의 수용자적 태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 당대 현실의 바깥에서 ‘외부자’로서 한국 사회를 바라보았으며, 거기에서 오는 자유로움으로 인하여 1960년대 한국 사회의 부정적 인식의 담지자로 기능하고 있으면서도 한국 사회 내부의 내재자적 시각을 획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 미래의 새로운 사회와 인간에 대한 비전의 부재.
 교수의 분열된 자아를 통해서 현대 도시문명 속에서 고립된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절망적인 삶을 심층적으로 보여주기는 하지만 서구 표현주의극처럼 미래의 새로운 사회와 인간에 대한 비전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작품의 기조가 “물질적인 환경이 주인공의 삶을 절망적으로 몰아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차원에 머물러 버려 주제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키워드

  • 가격2,000
  • 페이지수18페이지
  • 등록일2010.04.17
  • 저작시기2006.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00173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