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사회학의 이해 - 맑스, 베버, 뒤르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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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용하여 기여원인을 분리하고자 시도했기 때문이다. 뒤르켕은 통계에 따라 자살을 이기적, 이타적, 아노미적, 숙명적 자살 이렇게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는데 자살을 방해하는 것은 개인이 사회집단의 일부가 되는 정도, 뒤르켕의 표현방식을 사용하자면 그것에 통합되는 정도이다. 개인주의적 사회에서 개인의 삶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행함으로써 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뒤르켕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에 의하면 우리를 최대로 만족시키는 것, 즉 우리의 삶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들 중 일부는, 우리가 집단 속에서 집단을 위한 행동에 열중하는 데서 비롯된다. 뒤르켕이 자살에 관한 연구 이후에 그의 관심을 종교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회학적 주요 관심사는 변함없이 계속된다. <종교생활의 기본형태>는 종교가 사회의 도덕적 권위의 근원으로서 기여하는 방식을 탐구하고 있다. 또한 뒤르켕은 종교는 그 자체만으로는, 즉 세상의 초자연적 힘의 존재에 대한 하나의 반응이라는 것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다는 가정에서부터 출발한다. 사회의 힘 이외에 초인간적 힘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같은 점에서 뒤르켕의 견해는 맑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포이에르바하의 견해와 유사하다. 그는 신이 인간을 창조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문제를 거꾸로 잘못 바라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은 인간의 창조물이다. 그러나 뒤르켕은 신이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종교를 단순히 그릇된 생각이나 완전한 환상으로 치부하기는 원치 않았다. 그는 맑스와 같이 종교가 인간에게 미치는 위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의 사회적 역할을 탐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뒤르켕의 주장은 종교의 기원에 대한 견해들을 전도시키고 있다. 어쩌면 우리의 모든 사고방식, 특히 과학에 대한 우리의 관념들을 전도시키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우리는 뒤르켕을 사회학적 분석가로 다루어 왔으나 맑스, 베버와 같이, 그또한 사회개혁의 학문적 논거를 주축으로 하는 데 헌신해왔다. 그는 또한 사회를 진단하고 그것에 대해 처방하기를 원했다. ‘기계적’유형의 사회와 ‘유기적’ 유형의 사회 간의 대비가 대체로 우리의 논의를 관류해왔다. 이 같은 대비의 목적은 좀더 ‘유기적’유형의 사회, 즉 우리사회와 같은 사회의 특성을 뚜렷이 밝히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작업은 유기적 유형의 사회가 어느 정도 ‘병리적’이고 조정을 필요로 하는지를 평가하는 것과 함께 이루어졌다. <사회학적 방법의 규칙>에서 뒤르켕은 서회의 ‘정상’상태와 ‘병리’상태의 구분의 유용성, 그리고 실제로는 그것의 필요성을 구체화했다. 그가 전제한 이같은 대조는 의학을 사회에 적용시킨 것으로,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사회에 대한 지식이 사회의 성격과 필요조건들에 대한 과학적 지식에 근거할 것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그에 의하면, 모든 사회가 일정한 범죄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범죄는 ‘정상적’이다. 그리고 모든 유기체에 공통적인 것은 ‘비정상적’이라거나 ‘병리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 게다가 모든 범죄가 반드시 사회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 그와는 반대로, 범죄가 사회의 존재 자체에 결정적 기여를 하는 등 이로운 것일 수도 있다. 범죄는 사회적 경계를 강화하고, 그 안에서 연대를 강화하는 하나의 메커니즘일 수도 있다. 물론 한 유기체에서 정상적이었던 특성이 병리적 형태로 진전될 수도 있고, 범죄와 분업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건강한 사회에는 범죄를 유발할 정도의 연대가 요구되고, 개인들 사이에서 도덕적 통합감을 재생시키고 강화하는 반발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범죄가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범죄가 사회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계속 발생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 한계가 설정되어 있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뒤르켕은 개인들이 상호보완적인 다른 전문가들과의 긴밀하고도 항상적인 접촉을 하는 방식 속에서 사회에 전문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면 그들은 서로간의 상호의존성을 인식하고 대체로 그것에 감사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그같은 과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과 별다른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 않은 채 단독으로 전문화된 활동을 수행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기여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희박해질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사회의 관점에서 볼때 분업의 증대는 사회조직의 일부로서의 전문적인 조정기능을 필요로 하게 된다는 것이다.
뒤르켕의 업적은 이처럼 많은데 한편으론 수많은 과오의 이름으로 비난받아 왔다. 우선 과학은 탐구하는 주제가 무엇이든 간에 동일한 방법에 의해 특징 지워진다는 뜻인 실증주의를 뒤르켕이 주장했다는 점에 있어서 비판받아왔다. 그러나 그는 본인을 실증주의자가 아니라 합리주의자로 생각하기를 좋아했다. 예를 들어 그의 가장 유명한 경험적 연구인 <자살론>이 통계를 활용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같은 사실들이 과학적 지위는 단지 양화와 통계를 통해서만 성취될 수 있다고 뒤르켕이 주장한 것으로 간주하게끔 오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물상화, 즉 실제로는 인간행동의 창조물인 사물들을 마치 그들 나름의 실체인 것처럼 취급하는 것에 대한 불만은 뒤르켕의 사회학적 사상의 중요 주제들 중의 하나로부터 비롯된다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그리고 뒤르켕이 보수적이라는 비난을 받는 것은 그의 명백한 정치적 견해-자유주의적이고 사회주의적 경향이 있는-보다는 일반적으로 기능주의 때문이다.
그러나 뒤르켕을 사회학적 비판의 한 표적으로, 또는 사회학적 사고에 대한 고전적 기여자들 중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인물로 간단히 처리해 버리는 것은 아주 잘못된 일일 것이다. 그리고 그의 소위 사회학적 악행에 관심을 집중하는 것은 은폐되어 있는 요점, 즉 그의 사상이 매우 상이한 많은 사회학 분야들과 접근방식에 미친 다양한 영향을 가려버린다. 구조주의 사상과 그것이 사회구조뿐만 아니라 언어와 담론의 연구에 끼친 광범위한 영향에서부터 낙인이론이라는 상호작용 주의적 초점에 끼친 영향들이 바로 그것들이다. 그가 생각하고 주장하는 사회생활의 본질에 대한 관념, 사회적 연대의 원천에 대한 관념, 우리 사고의 사회적 기원에 대한 관념 등 그의 모든 주제들이 현대 사회학에서 중요한 이슈가 되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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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7페이지
  • 등록일2010.06.03
  • 저작시기201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16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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