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라하의 봄에 관한 발표(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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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프라하의 봄에 관한 발표(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작품소개
영화 ‘프라하의 봄 ’ -스텝 프로필, 음악, 기법, 의상, 수상경력
소설 ‘참을 수 없는 가벼움 ’ -작가 , 수상경력, 주요 작품

2. 도시 프라하
시공간적 배경 - 문화도시 프라하 VS 역사도시 프라하
3. 작품 속 인물
-토마스, 테레사, 사비나
4. 작품 내용 -줄거리와 상징성
5. 원작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내용 및 철학적 고찰
6. 소설과 영화의 비교

Ⅲ. 결론 (정리)
. 영화와 소설의 차이점과 나아갈 방향
. 영화 ‘프라하의 봄’ 에 대한 감상 및 평가

본문내용

서 아버지를 처음 만나는데도 그에게서는 아버지를 만난 데에서 오는 반가움이란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청원서에 서명을 받아 내는 데에만 관심을 기울일 따름이다. 토마스가 생각해볼 시간을 달라고 하자 아들은 “생각해 보고 뭐고 할 게 없습니다.”라고 잘라 말한다. 아버지를 이렇게 다그치는 것을 보면 그는 혈육의 정보다는 정치 이데올로기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 소설에서 쿤데라는 그를 통하여 혈육의 정마저 끊는 정치 이데올로기의 비인간성을 폭로한다.
-인물의 변화
각색과 관련하여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역시 토마스의 성격과 행동이다. 원작 소설에서 그는 아주 복합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나온다. 그것은 소설의 첫머리에서 화자가 그에 대하여 말하는 장명에서 잘 드러난다. 소설에서 주인공의 성격 묘사가 입체적이라면 영화에서는 다분히 평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암울한 정치 현실에서 섹스는 토마스가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도피처이고 섹스를 통하여 그는 좌절감을 극복하려고 한다.
그러나 영화에서 토마스는 오직 관음증 환자로 부각되어 있을 뿐이다. 원작 소설과는 달리 영화의 첫 장면은 토마스가 수술을 하기 위해서 프라하 근교에 있는 한 온천 관광지로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수술을 마친 뒤 온천 호텔을 둘러보는 그는 두 다리를 벌리고 의자에 앉아있는 여성의 모습을 훔쳐보는가 하면, 수영장에서 수영을 마치고 샤워하는 여성의 모습을 훔쳐본다. 그런가 하면 온천물에 목욕을 하고 난 뒤 나체로 마사지를 받는 여성의 몸을 쳐다보기도 한다. 원작 소설에서는 토마스가 테레사를 처음 만나는 곳이 온천 호텔의 술집으로 되어 있지만 영화에서는 수영장에서 처음 만나는 것으로 되어있다. 그녀가 수영을 한 뒤 샤워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그녀를 뒤쫓아 가는 것이다. 파라오의 딸이 갈대 바구니에 담겨 강물에 떠내려 온 아기 모세를 건져내는 이미지는 영화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한편 <프라하의 봄>에서는 원작 소설에 있는 내용을 빼놓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이와는 반대로 소설에 없는 내용을 덧보태기도 한다. 가령 영화에서는 토마스가 프라하 병원의 한 사무실에서 한 간호사에게 옷을 벗고 알몸을 보여 달라고 강요하는 장면이 나온다. 간호사가 어젯밤에 실컷 보았으면서 왜 그러냐고 말하는 것을 보면 지난밤에도 잠자리를 같이하였음에 틀림없다. 바로 옆 사무실에서는 반투명한 칸막이를 통하여 동료 의사들이 토마스의 행동을 지켜보면서 그의 호색벽을 나무라고, 수술 의자에 누워있는 남자 환자도 고개를 쳐들고 그 모습을 보려고 한다.
토마스가 공산당 지도자들을 비난하는 글을 실은 잡지사를 방문하는 장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원작 소설에서는 토마스가 잡지사를 방문하는 장면은 짧게 한두 문장으로 처리되어 있다. 키가 작은 편집자가 그에게 문장의 어순을 바꾸도록 제의하는 것이 고작이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토마스가 잡지사 여기자를 복도에서 성적으로 희롱하는 장면이 나온다.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하여 소설에는 없는 장면을 집어넣은 것이다.
* 참고 사항 *
<소설과 영화의 장면의 차이>
소설과는 달리 영화에서 삭제된 장면
-아들과의 만남/ 죽음을 알리는 편지작성 -아들과의 관계
-테레사에 대한 형사의 협박 -테레사와의 이별상황을 즐기는 토마스
-테레사의 꿈 -산으로 향하는 테레사
-테레사의 어머니에 대한 언급 -프란츠의 죽음
-프란츠의 아내와의 이혼 -사비나와 아내(마리-클로드)의 만남
영화에서 추가된 장면
-테레사의 취조장면 -토마스의 성적 성향
-테레사와 토마스의 만남 (변형)
Ⅲ. 결론 - (정리)
이제 모든 것을 정리해 보자면, <프라하의 봄>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영화로 각색한 것이지만 전자는 후자와는 여러 모로 크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영화 <프라하의 봄>은 쿤데라의 소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할 수도 있다. 원작 소설에 없는 내용을 영화에 집어넣는가 하면, 이와는 반대로 원작 소설의 내용을 영화에서 빼 버리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에서는 원작 소설과 영화가 그 주제에서 큰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더구나 영화에서는 원작 소설을 읽으면서 얻을 수 있는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처럼 그 주제가 심오한 작품일수록 영화로 성공할 가능성은 그만큼 희박하다. 여기에서 형편없는 소설이 훌륭한 영화가 된다는 모라비아의 말을 다시 한 번 떠올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흔히 영화와 문학은 속된 말로 ‘근친상간’관계에 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한 핏줄에서 태어난 혈육과 같이 서로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이 표현은 이 두 장르의 관계를 기술하는 데 아무래도 그렇게 걸맞아 보이지 않는다. 이왕 성(性)과 비유가 나왔으니 말이지만 문학이 영화와 맺고 있는 관계는 근친상간보다는 차라리 ‘적과의 동침’에 빗대는 쪽이 더 옳을 듯하다. 다 같이 서사 구조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문법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문학과 영화는 다정한 친구라기보다는 서로 힘을 겨루며 다투는 적에 가깝다. 그러면서도 삶의 진실을 탐구하는 예술이라는 점에서는 서로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을 수도 없는 사이인 것이다.
어느 CM에서 사랑은 연인이 같은 곳을 보는 것 이라고 했던가? 영화 ‘프라하의 봄’과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같은 이야기를 축으로 하고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서로 다른 특징으로 이질감을 주는 것은 아마도 서로를 사랑하기에 아직은 이른 감이 있나보다. 지금과 같은 끝없는 평행선으로 나아갈 순 없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결국에는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사이가 되어야 하고 오늘의 영화와 문학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이 시간에도 저 앞의 명제(하나 됨-일종의 사랑이라 해두자)에 조금 더 분발했으면 한다.
〔참고자료〕
-프라하의 봄 (영화 -필립 카우프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저)
-소설의 기술 (밀란 쿤데라 저)
-문학을 위한 변명 (김동욱 저)
-문학텍스트에서 영화텍스트로 (이형식 저)
-<논문> 밀란 쿤데라의 소설 속에 나타난 키취와 카니발의 세계(배경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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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6.09
  • 저작시기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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