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전향가 아동 동화로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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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나라 고전향가 아동 동화로 바꾸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향가를 전래동화로 새롭게 묶어내기

2. 향가를 동화로 풀어낸 예시
(1) 헌화가
(2) 천수대비가
(3) 우적가
(4) 처용가
(5) 혜성가

3. 동화책 만들기 예시 - 우적가

본문내용

가득해지고 짙은 안개가 피어올라 앞을 분간할 수가 없었어요. 깜짝 놀란 대왕은 날씨를 점치는 신하를 불러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게 하였어요.
“갑자기 날씨가 왜 이러는 것이냐?”
날씨를 점치는 신하는 대왕 앞에 엎드리고 말했어요.
“이는 동해의 용왕이 심술을 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왕은 이에 어찌 대처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했어요.
“용왕의 심술을 멈출 방법은 있는가?”
“용왕을 위해 좋은 일을 베푸시겠다고 약속하셔야 하옵니다. 그럼 안개가 곧 걷힐 것이옵니다.”
용왕을 위해 어떤 좋은 일을 베풀어야 할지 고민하던 대왕은 좋은 생각이 났는지, 무릎을 ‘탁’ 치고 일어났어요.
“좋다. 이 근처에 용왕을 위한 절을 짓겠다.”
그 때였어요. 순식간에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더니 파도가 거세게 출렁이기 시작했어요.
“파도가 산만큼 높아지고 있습니다!”
놀란 대왕과 신하들이 우왕좌왕 하는 동안 용왕은 일곱 아들을 데리고 불쑥 나타나 왕의 공을 칭송하기 위해 춤을 추고 아름다운 연주를 하기 시작했어요. 잠시 후 그들의 연주가 끝이 나고, 용왕은 대왕의 앞에 다가가 감사의 인사를 올렸어요.
“대왕의 공에 제가 작은 보답을 해드릴 수 있겠습니까?”
대왕은 잠시 고민하더니 용왕에게 말했어요.
“당신의 아들 중 하나를 나에게 줄 수 없겠소?”
용왕은 이에 흔쾌히 허락하고 대왕은 일곱 아들 중 하나를 골라 궁궐로 데려왔어요.
“너의 이름은 오늘부터 처용이니라.”
대왕은 곧바로 처용에게 벼슬을 내리고 나라 일을 돕도록 하였어요. 그렇게 처용이 궁궐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질 즈음, 대왕은 처용에게 아내가 생겨 화목한 가정을 이루길 바랐어요. 대왕은 온 신하들에게
“처용의 아내가 될 만한 아내를 찾아오시오.”
라고 명령을 내렸고, 신하들은 처용의 아내가 될 만한 여인을 찾기 위해 온 노력을 다하였어요.
처용은 신하들이 찾아 온 여인들을 둘러보다가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한 여인을 발견하였어요.
“정말 귀신도 놀랄 미모를 가진 여인이다.”
처용과 이 아름다운 여인이 결혼을 성사시키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 살던 어느 밤, 처용은 잠시 밖으로 나와 보름달을 구경하며 한가롭게 산책을 즐기고 있었어요. 귀신도 반할만큼의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처용의 아내가 홀로 방안에 남자, 그녀를 흠모하던 한 귀신이 사람으로 변신하여 방 안으로 몰래 들어갔어요. 이를 모른 채 한가롭게 산책을 즐기다가 돌아 온 처용이 아내의 방문을 열었어요.
‘내 아내 옆에 누워있는 이는 누구란 말이냐.’
처용은 잠시 후 다시 방문을 닫고 나와 보름달을 바라보며 노래를 불렀어요.
“서라벌 달 밝은 밤에 혼자 거닐다가 돌아와 보니……나의 아내를 빼앗겼으니 어찌하면 좋을까.”
사람으로 변신한 귀신은 처용의 노래를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아내를 빼앗기고도 저토록 너그럽게 노래를 부를 수 있단 말인가?”
처용의 노래에 감동한 귀신은 결국 처용 앞에 무릎을 꿇고 빌었어요.
“내가 당신의 아내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그만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이제부터는 당신 얼굴을 그린 그림만 봐도 그 집안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처용은 귀신을 용서했고, 귀신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어요.
그 후로 처용과 처용의 아내는 다시 화목하고 평화로운 가정을 꾸리며 살았고, 신라 사람들은 너도나도 대문 앞에 처용의 그림을 붙여 나쁜 귀신과 질병을 물리칠 수 있었답니다.
(5) 혜성가
아주 먼 옛 날, 신라 진평왕이 살던 때였어요. 신라에는 청소년의 민간 수양단체인 ‘화랑’ 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거렬랑, 실처랑, 보동랑은 셋이서 아주 깊은 우정을 쌓았지요. 열심히 수련을 마치고 잠시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던 거렬랑은 날씨가 너무도 화창하여 놀이를 나가고 싶었어요.
“날씨가 이리도 화창한데, 이렇게 가만히 앉아만 있기가 섭섭하군.”
거렬랑이 말하자, 가장 친한 친구인 실처랑과 보동랑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어요.
“수련을 다 마쳤으니, 이제 실컷 놀면 되지 않겠는가!”
세 화랑은 서로 마음이 너무도 잘 통하여, 서로 말하지 않아도 같은 곳으로 발걸음이 향하였어요.
“자네도 금강산으로 놀이를 가고 싶었는가?”
“난 이미 자네의 눈빛을 보고 알아챘었네.”
세 화랑이 금강산을 오르며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때였어요. 산에 오르는 것을 잠시 멈추고 허리를 펴 하늘을 바라 본 거렬랑이 깜짝 놀라 소리쳤어요.
“하늘이 이상해! 하늘을 보게!”
거렬랑의 외침에 놀란 실처랑과 보동랑도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 하늘엔 혜성이 나타나 북극성의 중심을 범하는 괴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어요.
“아니,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
세 화랑은 잠시 하늘을 바라보다 이런 천체 괴변은 종종 국토에 불길한 변란을 가져온다는 말이 생각났어요.
“아무래도 안 되겠네. 그만 하산하는 게 좋겠어.”
불길한 기운을 느낀 세 화랑은 놀이 떠나는 것을 중지하고 하산하던 도중, 세 화랑처럼 금강산에 잠시 유람을 왔던 융천사 스님을 만났어요.
“스님. 하늘이 이상합니다.”
스님은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하시더니,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셨어요.
예전 동해 물가 건달파가
놀던 성을 바라보고
왜군이 왔다고
봉화를 사룬 변방이 있어라.
삼화의 산 구경 오심을 듣고
달도 부지런히 등불을 켜는데
길쓸 별을 바라보고
혜성이여 사뢴 사람이 있구나
아으 달은 저 아래로 떠 갔더라
이보아, 무슨 혜성이 있을고.
스님의 노래가 멈추자, 지저귀던 새들도, 바람에 흔들리던 나뭇가지들도 모두 조용했어요. 그리고 스님의 노래를 듣던 세 화랑도 잠시 침묵하고 하늘을 바라보았어요. 그렇게 기다리고 얼마 후, 하늘의 괴변이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다시 화창한 날씨가 돌아오기 시작했어요. 세 화랑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즐거워하며 스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렸어요.
“스님의 노래가 하늘의 괴변을 막았습니다.”
말끔히 별의 괴변이 사라지고, 궁으로 돌아온 세 화랑은 국토를 침범하려던 왜구가 물러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세 화랑은 이 기이한 소식을 진평대왕께 전했고, 이 소식에 기뻐한 진평대왕은 모든 화랑들을 금강산으로 놀러 보내도록 하였답니다.
3. 동화책 만들기 예시 - 우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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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8.03
  • 저작시기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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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26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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