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 의사결정(사례 : 영화 'D-13')

소개글

조직 내 의사결정(사례 : 영화 'D-13')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사례 분석
가. 영화 ‘D-13’의 줄거리
나. 시대적 배경
2. 위기상황별 의사결정 과정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내외적 환경요소 및 인물에 대한 분석
가. 의사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내·외적 환경요소
나.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인물 분석
3. 위기상황에서 효율적 의사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이 좋을까?
4. 집단적 의사결정 사례 분석

Ⅲ. 결 론

본문내용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에 찬성하게 된다. 국가의 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세력인 군 수뇌부의 역할을 결코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들의 동조를 얻기 위한 쿠바 봉쇄정책이 첫 번째 대안으로 선택된 것이다. 실제 해군력을 통하여 해안을 봉쇄하여 쿠바로 접근하는 모든 선박을 차단하는 6단계 선택된 대안의 실행단계를 거친다. 최초에는 소련의 선박들이 회항하여 선택된 의사결정대안이 성공적인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몇 개의 선박이 회항하지 않고 그 과정에 공포탄 사격 등 여러 가지 문제해결에 부정적인 환경요소들(수소폭탄 실험, 대통령 승인 없는 경계령 2호 발령, 아틀라스 미사일 발사 시험, 쿠바에 단거리 전략 핵무기 FROG 배치 등)로 인하여 봉쇄대안은 결국 실패된 대안이 되었다. 또한 봉쇄정책과 더불어 러시아 스파이인 포민을 통해서 미사일을 철수하면 카스토로 정부전복을 하지 않겠다고 후르시쵸프와 협상을 시도하지만 이 또한 실패로 끝나게 된다. 따라서 다음 단계인 검토단계를 거쳐 쿠바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다시 대안평가단계로 돌아간다. 이처럼 검토단계에서 문제가 드러날 경우 새롭게 필요한 전단계로 돌아가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선택되는 과정을 되풀이함으로써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고 바람직한 의사결정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
다시 대안평가를 거쳐 선택한 쿠바에 대한 공격은 바로 실행에 들어가지 않고 준비상태로 들어간다. 하지만 정찰 첩보기가 쿠바에 의해 격추됨에 따라 군 수뇌부는 더욱 더 대통령에게 강한 요구를 하지만, 대통령은 공격 D-day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과 소련의 행동에 대한 의도성을 더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군 수뇌부의 행동은 조직분위기와 조직구조 및 과거행동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의사결정 스타일로 볼 때 행동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번째 대안을 실행하기에 앞서 최대한 평화해결을 원하는 케네디 대통령은 마지막 카드인 소련이 쿠바 미사일을 철수하면 터키의 미사일 기지를 6개월 이내에 철수하겠다는 것을 동생 바비를 통해 소련 대사에게 전달한다. 이 또한 불확실성에 의한 의사결정이지만, 최후의 보류인 군사력 동원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이는 성공적인 협상으로 마무리되는데,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Win-Win 전략을 택했다는 점을 중요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영화 ‘D-13'에서는 피그만 침공과는 달리 성공적인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데, 이는 쿠바 미사일 철수의 성공적 요인을 미 행정부의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서 집단사고를 최소화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집단의사결정에 있어 가장 범하기 쉬운 오류는 집단사고인데, 집단사고란 의견의 일치를 이루어 내려는 유형/무형의 압력 때문에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집단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 차원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첫째 의사결정 집단이 강한 ‘우리(We) 의식’ 속에 쌓여 있을수록 집단사고의 발생가능성은 높아진다. 영화에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과정 속에서 군 수뇌부와 대통령을 포함한 참모진 진영과의 대립이 대안을 선택함에 있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평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 만약 처음부터 군 수뇌부가 케네디 대통령과 의견이 일치하여 평화적 해결을 시도했다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을까?
둘째, 권위주의적 리더가 존재할 때 집단사고의 발생가능성은 높아진다. 케네디 대통령은 의사결정 진행과정에서 적극적 경청과 침묵이라는 의사소통의 방법을 자주 사용한다. 가끔은 본인이 토의에 참석하지 않고 참모진이 자유스럽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장(場)을 제공하기도 하고, 제안에 대하여 자유로운 비판이 가능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국가의 중대한 사활이 걸린 문제에서 케네디 대통령은 최대한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고 여러 가지 환경요소를 분석하여 최적의 대안을 찾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영화 전반에 걸쳐 보여지고 있다.
셋째, 집단사고는 의사결정의 중요도가 높을수록,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시간적 제약이 심할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D-13'이라는 영화 제목처럼 13일 안에 국가의 중대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므로 집단사고의 발생 가능성은 굉장히 높았다고 할 수 있다. 미 행정부는 한 번의 집단사고의 아픈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시간이 제약되지만 그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여러 가지 대안에 대하여 다각도로 평가하고 토론함으로써 이를 극복한다.
Ⅲ. 결 론
지금까지 ‘D-13' 영화 사례 분석을 통해서 의사결정에 내외 환경요소와 개인/집단/조직의 스타일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영화에서처럼 국가의 중대한 생존 위기를 다루는 문제에서는 최대한 합리적 모형에 의한 의사결정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집단사고를 일으키는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최적의 대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토의에 참가하는 구성원의 다양성과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역할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의사소통의 방법상의 문제가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을 영화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케네디 대통령의 적극적 경청과 침묵은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훌륭한 무기였다.
정보기술의 발달과 글로벌화에 따라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조직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데 있어 갈수록 엄청난 장애를 가질 것이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고, 분석하기 어려우며, 예측하기 곤란한 심각한 문제들이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더욱 더 많은 시간과 자본의 투자가 요구되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의사결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확고한 조직의 태도이다. 조직경영에서 당면하는 여러 가지 의사결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수의 대안을 개발하고, 비교·평가하며, 최적안을 선택하는 의사결정과정을 지원하는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의 구축도 이러한 이유에서 발생하게 됐다. 기술적인 지원시스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의 의사결정 MIND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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