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의 분석심리학에 관하여 - 융과 프로이드 비교, 융 분석심리학의 기본 개념, 개성화 과정

소개글

융의 분석심리학에 관하여 - 융과 프로이드 비교, 융 분석심리학의 기본 개념, 개성화 과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융의 분석심리학의 이해
1) 분석심리학이란?
2) 융의 분석심리학이 갖는 특징

Ⅱ. 융과 프로이드의 비교
1) 이론 비교
2) 종교관 비교

Ⅲ. 융 분석심리학의 기본 개념
1) 마음의 구조
2) 자아 및 의식
3) 무의식
4) 그림자
5) 원형
6) 상징

Ⅳ. 개성화 과정
1) 개성화 과정이란?
2) 개성화 과정의 특성
3) 개성화 과정의 단계

Ⅴ. 평가

< 참고자료 >

본문내용

존재의 전체성을 실현시켜서 온전한 인격을 이루는 것은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이상이다. 그러나 거기에 도달할 수 없다고 해서 우리가 그것을 추구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이상은 거기에 도달하려는 목표가 아니라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3) 개성화 과정의 단계
(1) 그림자(shadow)의 인식과 통합
개성화 과정은 그림자를 각성함으로 시작되는데 그림자란 한마디로 인격의 다른 면이지 '인격 가운데 받아들여지지 않은 어두운 절반'이라고 할 수 있다. 자아의식이 강하게 조명되면 될수록 그림자의 어두움은 짙어지게 마련이다. 선한 나를 주장하면 악한 것이 그 뒤에서 짙게 도사리게 된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자아와 그림자를 표현하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림자는 우리 인격에 있는 부정적이며 열등한 측면들과 우리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도덕한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융은 그림자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나는 개인적인 측면이고 다른 하나는 집단적인 측면이다. 개인적인 측면에서의 그림자는 한 사람의 삶에서 어떤 정신적인 요소들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거부되거나 억압되어서 그에게 개인적인 어둠을 만들어 내는 것이고, 집단적인 측면에서의 그림자는 한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가지게 되는 열등하고 어두운 정신적인 소질로서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어둠이다. 악마라든지 마술사 등은 집단적인 측면의 그림자가 의인화되어서 나타난 것이라고 융은 주장하였다.
그림자는 우리의 다른 정신적인 요소들과 끊임없이 접촉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변화될 수가 있지만 의식으로부터 분리되고 억압되어 있으면 결코 교정되지 못한다. 그것들 역시 우리 인격을 구성하는 요소라는 사실을 받아들여 끊임없이 관심을 보이면서 다른 정신적인 요소들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융은 그림자에 관해서 각성하는 것이 개성화 과정의 첫 번째 단계라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자신의 그림자를 받아들여야만 비로소 자신의 삶에 있는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그림자를 인식하지 않고는 아니마와 아니무스에 대한 인식도 불가능하다.
(2) 아니마(anima)와 아니무스(animus)의 인식과 분화
개성화를 향해 나아가는 다음 단계는 아니마와 아니무스를 대면하는 것이다. 융은 남자의 여성적인 짝을 아니마라고 불렀고, 여자의 남성적인 짝을 아니무스라고 불렀다. 이것은 사람들의 인격에 있는 정신적인 요소로서 그의 자연적인 성과 반대되는 성적 특성을 나타낸다. 융은 이 단어들을 라틴어 아니마례(animare)에서 따왔는데 각각 남자와 여자의 영혼에 생기를 주는 것으로 보아 '활기 있게 하는 것'의 의미로 부여했다고 한다. 아니마나 아니무스의 투사는 일반적으로 그림자의 투사보다 인식하기가 더 어렵고, 더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오는데 그 이유는 더 많은 정서적 특성과 집단적 성격을 띠기 때문이다. 융은 아니마나 아니투스가 하는 중요한 역할은 자아와 자기 사이에서 그 둘을 이어주는 데 있다고 주장하였다. 아니마의 내용이 의식화되기만 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무의식에 있는 것들을 더 이상 그들의 밖에 있는 이성에게 투사시키지도 않게 되며, 이성과 관계되는 요소들이 그에게 부정적인 방식으로 영향을 끼치지도 않게 된다. 이와 같이 아니마나 아니무스를 인식하고, 그 내용을 분화시키게 되면, 사람들은 개성화과정의 다음 단계로 들어가게 된다.
(3) 자기실현
개성화 과정의 마지막 단계는 '영적인 아이'인 자기(Self)가 태어나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내면 깊숙이 숨어있는 자기에 대한 각성을 통해서 사람들은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자신의 내면에 있는 잡다한 정신적인 요소들에 사로잡히지 않고 편협한 자아에 매달리지도 않으며, 집단적 무의식 속에서 모든 것들을 통합시키는 자기를 따라서 살게 되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 관해서 더 많이 의식하게 될수록 그의 무의식의 압력으로부터 더 자유로워진다. 그 자신의 본래성을 되찾는 것, 즉 인생의 진정한 목표인 "자기(自己)"가 되는 것이다.
Ⅴ. 평가
융의 일생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자기 내면으로의 여정의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자신에게 있었던 무의식의 요소들의 의미들을 주의 깊게 살피며 그것을 분석 심리학으로 정립하여 인간의 내면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심리학자이다. 또한 다른 많은 심리학자 중에서 유독 융만이 영혼의 요소들을 정신적 요소로 바라보려고 하였던 학자라고 할 수 있다.
융의 대표적 사상인 개성화 이론에서 보여준 사고는 프로이드에게서 보았던 성적인 본능에 지배 받는 인간이해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새로운 인간상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그에게 무의식은 더 이상 극복해야할 갈등이나 충동의 저장소가 아니라 성적, 도덕적 갈등 외에도 수많은 것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특히 집단무의식은 개인의 경험과는 관계없는 인류가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무의식의 충으로 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종교가 교리나 신조에 앞서 본질적으로 경험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음을 주지시켜 주었고 진정한 종교경험의 의미와 역할 및 중요성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 그리고 그는 성숙을 향한 삶의 길은 외적인 것, 집단이 자신에게 원하는 것, 비본질적인 것을 추구하는 삶이 아니라 본질적이고 참된 것을 추구하는 길, 즉 자기를 실현하는 것임을 인식시켜 주었다(김유철, 2006).
< 참고자료 >
이부영 저(2002)「분석심리학」일조각
김성민 저(2001)「분석 심리학과 기독교」학지사
김성민 저(1998)「융의 심리학과 종교」동명사
심상영 저(2001)「한국교회의 영적성장을 위한 융의 분석심리학」쿰란출판사
칼 구스타프 융 저(1995), 이기춘 역「융의 생애와 사상」현대사상사
박노권 저(2001)「종교심리학」목원대학교출판부
이정환(2005)「깨달음과 자기실현의 비교」대구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논문
이난영(2004)「칼 융의 '개성화'와 폴 틸리히의 '새로운 존재' 비교 연구」목원대학교 신학대학원 논문
김유철(2006)「칼융의 개성화이론과 아빌라의 데레사의 "영혼의 성"비교분석」목원대학교 신학대학원 논문

키워드

융 분석심리학,   융 분석심리,   분석심리학,   칼융,   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