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 공통)김현승 시의 세계를 세 시기로 나누고 시기별 주제의식의 변모 양상에 대하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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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시론 공통)김현승 시의 세계를 세 시기로 나누고 시기별 주제의식의 변모 양상에 대하여 논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김현승의 삶과 시기의 구분
2. 시기별 주제의식의 변모 양상 분석
1) 제1기(초기) : 밝음을 추구하는 동경으로서의 고독(해방 이전까지)
2) 제2기(중기) : 어둠을 추구하는 대립과 갈등으로서의 고독(해방 후-1960년)
3) 제3기(후기) : 절대고독의 세계(1960년 이후)

Ⅲ. 결론 및 고찰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며, '남의 것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화자는 고독을 통해 모든 겉치레, 외면적 아름다움과 가시적인 것들의 유혹에 '물들이지' 않는 진정한 자기를 발견하는 것이다. 3, 4연의 구조는 시적 방언과 관련지어 보면, '끝나는 곳'의 '구름', ;끝남'과 '처음', '넘침'과 '들일 수 없음'의 두 개념이 충돌하면서 생성하는 확장된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이 딜레마의 극복을 통해서 '새로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제시된 시어들은 상반성으로 인한 충돌 원리에 의하여 결합되어 있다. 여기서 진동된 음파는 또 다른 요소에 부딪쳐 '새로움', 혹은 '재생'의 변증법적 통일을 얻게 된다. 다시 말하면, 작가가 추구하고 있는 가치는 이 '끝남'이 있고 난 뒤에야 생성되는 것이다.
시의 5-7연을 보면, 죽음의 끝에서 '영혼의 옷'을 벗고 난 후 대면하는 것은 다름 아닌 '고독'의 경지이다. '나'의 영혼도 없는 고독, 여기서 "육체가 죽은 뒤에도 영혼만은 남는다"는 사상까지도 버리고 화자는 "완전한 고독의 무(無)" 속으로 잠기고 만다. 그것은 궁극적인 자유와 해방의 경지이다. 신의 계율과 얽매임에서 해방되어 자기의 신앙도 영혼도 없는 무, 곧 무한한 자유와 '고독의 무'에서 인간의 순수 본질을 캐내고 있는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 보았듯이 대상의 대비적 면모가 강화되었던 화자의 의지적 고독은 후기시에 이르러 절대적인 것으로 변화되어 간다. 절대화된 의미공간, 다시 말해서 '고독'의 상태는 외로움과 쓸쓸함을 환기하는 정서가 아니며, 의지적 선택의 결과도 아니다. 대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이를 가치화하면서 화자의 '고독'은 절대적인 것으로 변화되어 간다. 그리고 화자는 '고독'의 상태를 성취해야 할 가치의 자리에 두게 된다. 따라서 시적 자아가 구축한 공간은 선택된 의미들이 본질적 가치로 위치한 공간이다.
'가을'이라는 분리의 시기를 지나온 화자가 선택을 통하여 활력있고 풍요로운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메마른 껍질만 남아 있는 '건조미'를 추구하게 되는데, 화자에게 이것은 비극의 공간이 아니라 가치화된 의미공간이며, 오랜 반추의 시간을 통해 남겨진 유일한 가치인 것이다. 이렇게 볼 때 고독은 시적 정조가 아니라 가치화된 대상임을 확인하게 된다. 이러한 인식은 일상적 경험세계에서 자기 내면으로의 반전이고, 무의식에로의 진입이다. 여기에서 비로소 시간의 문제는 '영원'의 것으로 변화한다.
신을 떠나 이생의 참다운 가치를 추구하는 순수한 고독, 그것이 김현승의 고독이다. 절망이나 허무는 인생의 참다운 가치를 차단함으로써 진실한 자아로 돌아올 수 없는 벽이 있지만, 순수고독, 완전고독은 인생의 본질을 추구함으로써 그 고독을 사랑하게 되고, 또 사랑함으로써 고독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견고성에서 절대성으로의 비약, 극한 상황에의 몰입, 이것이 '절대고독'이다. 이 가치이자, 목적으로서, 영원성으로서의 이미지를 담은 고독이야말로 김현승의 시가 가진 시 세계의 핵심이자 독창적인 진경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된다.
Ⅲ. 결론 및 고찰
지금까지 김현승의 시 세계를 세 시기로 나누고 각 시기별 주제의식의 변모 양상에 대하여 대표적인 작품을 인용하여 논의해보았다.
김현승의 초기시에는 영적 고뇌나 절망 등이 깊게 나타나지 않는다. 이 시기의 시들은 민족이 처한 시대적 아픔을 배경으로 민족주의적 정서를 자연을 대상으로 하여 표현한 시들이 주가 되었다. 그러나 한편 김현승의 기질적 특성이라고도 볼 수 있는 사색의 정서라든지, 인생에 대한 본질적 의문 등을 담고 있는 시들도 여러 편 발견할 수 있다. 이시기의 시들에 형상화되어진 김현승의 내적 모습은 개인적이거나 본질적인 특성이 강하지 않다. 해방이후 김현승은 사회적 현실에서 많은 회의와 괴로움을 느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시기 쓰여진 시에는 다소 사회 참여적이며 민족주의적인 열정을 노래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떨쳐버릴 수 없는 내적 외로움은 더욱 깊어만 지고, 많은 시편에서 내적 갈등과 고뇌를 짙게 드러내고 있다. 결국 모든 것을 떠나며 신앙조차도 부정하게 되는 고뇌의 절정에 다다른다. 김현승은 이러한 정서의 상태를 '고독'이라는 관념어로 표현하였고 고독은 '견고한 고독'을 거쳐 '절대고독'에 이르게 된다. 내면의 힘겨움을 부정할 수도 해결할 수도 없었다. 그야말로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었던 것이다. 모든 것을 부정한다 해도 자신의 존재 사실, 내부에 양심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은 어쩌지 못하였고, 그것은 김현승이 가진 최후의 신앙적 희망이기도 했다. 김현승은 결국 모든 문제의 화살을 자기 자신 안으로 돌렸고 스스로 고독이라 칭하는 제 3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고독이 허무나 절망이 아니라 고독 그 자체일 뿐이며 고독만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게 해 준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의 시 속에 여실히 드러나는 고독의 색채는 절망이고 슬픔이다. 너무나 갈망하는 진리에 대한 깨달음, 영혼의 자유, 그러나 끝내 그것을 이룰 수 없다는 절망감, 그로 인해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극한 슬픔과 영적 아픔이 절절하게 배어 있다. '고독의 끝'이라고 노래한 이후의 시편들을 보면, 더 이상 고독이라고 조차 말하지 못하는 김현승의 안타까운 영혼의 모습이 드러난다.
김현승은 높은 지성과 진지한 삶의 자세를 지닌 예민한 영성을 소유한 시인이었다. 그리고 인간의 깊은 내면과 영혼의 세계를 끊임없이 시로써 형상화한 형이상학적 시인이다. 본질을 추구하는 마음으로 진실을 노래한 그의 시는 '고독의 시'이며, 김현승은 '고독의 시인'이었다.
Ⅳ. 참고문헌
1. 한국현대시인연구 (下), 문덕수 외 3명, 2000, 푸른사상.
2. 한국현대시인론, 박철석, 1998, 민지사.
3. 지상의 마지막 고독, 이운룡, 1993, 문학세계사.
4. 함진원, 김현승 시의 이미지 연구, 조선대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2..
5. 김용식, 김현승 시의 <고독> 이미지 연구, 동국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1.
6. 김태환, 김현승 시의 고독에 대한 분석심리학적 고찰, 아주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6.
7. 서미정, 다형 김현승 시 연구, 순천향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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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10.04
  • 저작시기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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