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치료 연구와 임상사례) 이혼한 편모가정의 아동문제 상담 - 편모가정, 가족치료, 개입사례, 아동문제상담, 아동상담, 가족복지
본 자료는 5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해당 자료는 5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5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문내용

현실적인 기대를 하였으며, 과거의 분노보다 자신의 삶과 미래의 모습에 초점을 둘 수 있게 되었다.
상담 5회 (2001. 12. 20): IP와 엄마 참석
IP는 현재 다른 학원은 다니지 않고 검도학원만 매일 다니는데, 매우 재미를 붙여 빠지지 않고 다닌다고 하였다. IP는 상담자에게 검도학원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고, 상담이 진행되는 동안 떡볶이를 사먹겠다고 나갔다. 이은지씨는 IP가 계속 일찍 귀가하며, 꼬박꼬박 학습지를 하고, 책을 하루에 한 권씩 끝내는 모습을 보며 지난 봄 보다 행실이 향상되었다고 느끼며, 용돈 문제로 한 번 실수를 한 것 외에는 스스로 충동을 자체하려고 생각하는 모습이 신통하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사고 싶은 물건이 있을 때 스스로 용돈은 며칠 동안 받지 않겠다고 하고, 모아서 한꺼번에 주면 원하는 물건을 산다고 하였다.
그러나 IP에 대해 여전히 걱정이 많고 앞으로 사춘기 등을 헤쳐나 갈 생각을 하면 또 걱정이 된다고 하였다. 상담자는 앞으로도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는 것에 동의하면서 “문제없는 가족은 없다”고 하며 어머니가 가족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지금처럼 해 나갈 수 있다면 어떤 문제라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해주었다. 이은지씨도 자신감을 표현하였다.
이은지씨는 IP에게 “아빠를 원한다면 아빠를 만나도 된다”고 말하였는데, IP는 “엄마를 사랑하지 않는 아빠는 나도 밉다”며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하였다고 한다. 이은지씨는 속은 그렇지 않아도 “아빠는 이러이러한 점이 좋은 사람이었다”고 전남편에 대한 긍정적인 면도 이야기를 해준다고 하였다.
현재 이은지씨의 척도질문상의 상태는 10점 만점이라고 응답하였다. 그 이유는 현재 문제가 없다기보다 상담에 가져온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이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은지씨는 이혼가정에 대한 아이들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가슴아파했지만 (딸은 아빠를 미워하면서도 보통가정을 부러워하는 이중감정을 갖고 있다고 걱정하였다), 아이들이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라고 단호히 말하였다. 자신은 딸에게도 “이것이 주어진 환경이며 이혼가정에 대해 직면해야한다”고 말한다고 하였다.
내담자는 향후 효과적인 부모역할을 전남편과 협력할 필요가 있으면 하겠다고 하며, 그러나 그 과정이 매우 어려워 망설여진다고 하였다. 상담자는 이혼한 부부라도 부모로서 자녀들과 함께 가족 치료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이은지씨는 향후에 언제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점에 용기를 얻었다고 하였고, 감사의 인사를 하였다.
<상담결과>
이은지씨는 편모이지만 자녀들에 대한 양육책임자로서 힘을 얻고 상담을 종결할 수 있었다. 종결 시 내담자의 상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추후상담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었다. 또한 치료자는 어머니의 희망에 따라 IP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아동심리센터에서 놀이치료를 통해 정기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하였다.
Ⅲ. 결 론
본 사례는 이혼을 하였지만 정서적으로 전남편과 미해결된 문제가 남아있는 어머니가 조력자였던 친정아버지가 가족체계에서 빠지면서 발생한 가족체계의 불균형과 불안을 아들에게 투사한 가족문제에 대한 사례이다. 이에 대해 치료자는 내담자가 의뢰한 IP 아동을 치료개입의 대상으로 삼는 대신, 가족체계적 접근을 통해 1차 양육자인 어머니를 지지해주고, 아들에 대한 전남편의 투사를 중단하며, 편모와 두 자녀로 구성된 3인 편부모가족체계를 안정시킴으로서 IP의 증상행동이 감소되는 궁극적인 치료결과를 보인 경우이다.
내담자는 이혼한 전남편에 대한 미해결된 감정이 아들에게 투사되는 것을 이해하고, 전남편과 아들을 분리하는 작업을 통해 아들에 대한 적대감과 부적절한 태도가 감소되었다. 이는 궁극적으로 IP의 증상행동의 개선을 유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본 사례의 상담과정에서의 아쉬운 점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상담성과가 내담자(이은주씨)의 주관적인 평가에 주로 의존하였으며, IP의 증상행동에 대해서도 보다 과학적인 측정이 요구된다. 또한 내담자가 전남편과 IP를 심리적으로 분리하는데 초점을 두느라 전남편에 대한 미해결된 감정을 해결하는 데는 부족함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IP의 학업성취에 대해 내담자의 기대가 컸으나 상담 장면에서 이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음을 인정한다.
치료과정에서의 이론과 기법에서 절충주의적 접근을 사용한 것은 유용하였다고 평가된다. 구조적 가족치료를 통한 3인 가족체계의 재구조화를 이룰 수 있었으며 경험적 가족 치료에서의 성장을 통한 자유 및 활력과 융통성의 회복이 이루어졌다. 기법에 있어서 Bowen의 다세대 모델(가계도), 해결중심 단기모델(척도질문 등) 등도 임의대로 활용하면서 실용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연구들에 의하면 이혼 가정의 부모는 아동에게 비일관적이고 덜 애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이혼 후 우울의 강도가 높아져 아동과의 관계에 대처할 능력을 잃게 되고, 미래에 대한 불안, 가중된 양육책임, 경제적 문제 등으로 부모역할의 균형을 상실한다. 특히 전배우자와의 관계가 안 좋을수록 아동에 대해 냉담하며 심한 경우 학대에 이르기도 한다(정현숙, 1993). 따라서 이혼가정의 아동문제를 다룰 때 치료자가 명심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치료자는 이혼한 부모의 미해결된 감정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이는 종종 아동의 문제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 치료자는 친권부모의 자원을 극대화하며 1차 양육자로서의 역할을 지지해준다. 이혼에 따른 심리적, 사회적 위축과 역할가중에 대해 공감하고 지지해주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필요시 편부모나 아동에 대한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을 연계하여 주여야 한다. 가족 치료가 효과적이라도 자조집단의 지지가 필요하거나 (예: 편부모 집단상담교육) 내담자의 개인적 이슈를 다룰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참 고 문 헌
송정아, 최규련(1997). 가족 치료 이론과 기법. 하우.
유은희(2001). 아동문제에 대한 가족상담적 접근. 제1차 한국가족상담사협회 워크샵. 숙명 여자대학교 서울.
정현숙(1993). 이혼한 가족문제 (한국가족학연구회 편). 하우.

추천자료

  • 가격2,000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10.10.30
  • 저작시기2010.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36853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