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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Ⅱ-Ⅰ.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남자
Ⅱ-Ⅱ. 운명적인 그녀
Ⅱ-Ⅲ. 근거 없는 차별
Ⅱ-Ⅳ. 난 테러범이 아닙니다
Ⅱ-Ⅴ. 한 개의 촛불

Ⅲ. 맺음말

본문내용

특히 조지아주의 윌 헤미나에서는 한 흑인 ‘모자’를 만남으로써 돈독한 우정을 쌓았고, 마을 사람들 앞에서는 자신의 안타까운 사연을 이야기해 사람들의 격려를 받기도 했다. 이렇게 칸은 전국 방방곡곡을 떠돌며 조금씩 조금씩 대통령과의 만남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대학 집회에 대통령이 온다는 소식을 알게 된 칸은 그 집회의 맨 앞줄에 다가서며 자신은 테러리스트가 아니라고 외쳤다가, 이것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구속되어 온갖 고문을 당하는 안타까운 처지가 되고 만다. 비록 칸의 행적을 기이히 여긴 기자들의 취재로 칸의 사연이 알려지며 칸에 대한 동정여론이 확산되어 겨우 석방되게 되지만 그럼에도 칸의 꿈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칸은 자신에게 큰 도움을 주었던 조지아의 윌헤미나 마을에 엄청난 허리케인이 상륙했다는 소식을 듣고 즉각 윌 헤미나로 달려가 그들의 구호를 위해 봉사한다. 그리고 이러한 소식이 전파를 타면서 무슬림에 대한 시각에 점차 변화가 생겼고, 급기야는 칸의 행동에 감명을 받은 수 많은 미국인들이 윌헤미나 복구작업에 동참하기까지 한다. 드디어 한 개의 촛불이 여러개의 촛불에 옮겨 붙은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칸은 영화 막바지에 드디어 오랜 숙원이던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에게 <드디어 대통령을 만나게 된 칸과 만디라>
자신은 칸이고, 자신은 테러리스트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며 무분별한 인종차별에 대한 깊은 반성을 하게 한다.
Ⅲ. 맺음말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난 칸의 어머니가 했던 대사가 계속해서 머릿속에 맴돌았다. “세상에는 좋은 행동을 하는 사람과 나쁜 행동을 하는 사람, 두 종류의 사람만 있다”... 이 말은 세상에서 어떠한 종교나 이념 또는 기준으로 사람의 부류를 가르는 것이 결코 옳지 않다는 말을 내포하고 있는 말이다. 이 영화 속에서 칸의 어머니가 힌두교도들과 무슬림들의 다툼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서 이 말을 했듯이 종교적 차이는 결코 사람을 이편 저편으로 가를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세상 사람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아군과 적군을 나누는 것 같다.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신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람간의 관계에는 많은 경계선이 생겨난다. 그리고, 아군은 관대하게 옹호하고 적군은 철저하게 배척한다. 역사상에서도 이러한 갈등이 심해져 홀로코스트가 발생 하였고, 발칸반도가 화약고가 되었으며, 르완다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경계들은 따지고 보면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한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 다른 모든 것을 떠나 우리 모두는 심장이 뛰고, 숨을 쉬며,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인류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영화가 던져준 화두처럼 이제 우리는 분열과, 분쟁, 갈등 보다는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영화속의 샘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제 우리 모두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 속에 상대방을 조금 더 포용하려는 방향으로 사고하도록 노력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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