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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Ⅱ-Ⅰ. 잊지 못할 옛사랑
Ⅱ-Ⅱ. 서로 다른 삶
Ⅱ-Ⅲ. 설상가상
Ⅱ-Ⅳ. 오해가 풀리다
Ⅱ-Ⅴ. 10년 만에 쓰는 편지
Ⅱ-Ⅵ. 잊지 못한 약속
Ⅱ-Ⅶ. 진실된 사랑은 지워지지 않는다

Ⅲ. 맺음말

본문내용

밤을 지새운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은 하루가 지나고 다음 날 아침이 되자 평정심 앞에 다시금 사그러 들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아오이는 준세이에게 흔들리는 자신의 모습이 두려워 준세이에게 거짓말을 한다. 이미 마빈과 떨어져 지내는 그녀였지만, 마치 마빈에게 가야할 것처럼 속이고, 준세이를 떠난것이다. 결국 준세이는 다시금 헤어져야 하는 이 상황에 마음 아파하지만 무심코 어제 그 공원을 찾아갔다가 첼로리스트로부터 자신이 그 공원에서 그 곡을 연주한 이유는 1년전 밀라노에서 공연을 하던 중 만난 아오이가 간곡히 부탁을 해서였기 때문이라는 말을 듣게 되고, 아오이가 아직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확신한다. 이제 다시는 그녀를 놓치지 않으리라 생각한 준세이는 아오이를 잡기 위해 밀라노로 향한다. 그리고 급행열차를 타고 아오이를 앞질러간 준세이는 밀라노역에 먼저 도착해 아오이를 기다린다. 한편 이제 모든 것이 따 끝나버렸다고 생각해 힘 없이 혼자 밀라노로 돌아오던 아오이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역 저 먼 발치에 준세이가 어색하게 손을 흔들며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감격스러운 마음에 눈물을 쏟는다. 그렇게 두 사람의 사랑은 멀고 먼 길을 돌아 다시금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Ⅲ. 맺음말
대부분 많은 연인들이 이별하는 이유는 사소한 오해 때문이다. 그리고, 헤어진 연인들은 그 오해를 슬기롭게 풀었었더라면 계속해서 사랑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많은 미련을 갖는다. 이러한 미련은 사랑하는 이에 대한 사랑이 클수록 장기간 계속되고, 그것이 정말 진실된 사랑이었다면, 평생 동안 가슴 한구석에 자리잡기도 한다. 이 책속의 준세이와 아오이 역시 원치않는 오해로 인해 이별 했음에도 서로간의 사랑이 워낙 애틋했기에 무려 10년이란 시간동안 서로에 대한 사랑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속의 준세이와 아오이의 사랑은 큰 감동을 주면서도 동시에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였기에 더욱 더 큰 감동을 주었던 것 같다. 두 남녀 작가가 서로 연애하는 마음으로 릴레이 방식으로 써 내려가서 그런지 다른 연애소설들처럼 가공된 것처럼 보이거나 인위적이지 않았고, 정말 어디선가 들을 법한 현실적인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마치 내 친구가 자신의 친구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며, 그랬기에, 더욱더 몰입해서, 또 북받친 감정으로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한편 제 3자였던 아버지의 개입으로 원치 않는 트러블이 생겨나 안타까운 이별을 해야 했던 두 사람이 먼 시간을 돌고 돌아 다시 재회한 부분은 마치 내가 사랑하던 옛 연인을 만난듯이 가슴이 뛰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변치 않는 사랑을 간직해 온 사실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사랑의 유통기간이 급격히 짧아져 100일을 큰 기념일인양 챙기고, 1년만 사귀어도 장수커플이라 불리우는 요즘 세대를 살고 있는 많은 젊은 이들이 뜨거우면서도 변치 않는 가마솥과 같은 아오이와 준세이의 깊이 있는 사랑을 가슴깊이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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