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栗谷) 이이(李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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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율곡 이이의 생애와 문학관
1. 율곡 이이의 생애
2. 율곡 이이의 문학관

Ⅲ.「고산구곡가」의 분석
1. 「고산구곡가」의 형식
3. 「고산구곡가」의 미- ‘충담소산(冲膽蕭散)’
4.「고산구곡가」의 문학사적 의의

Ⅴ. 결론

본문내용

物我一體)의 흥을 느끼는 것도 그 중요한 특징이 된다. 이러한 것들을 조화라고 본다.
<이곡>속에 이러한 성격이 보인다.
이곡(二曲)은 어드메오 화암(花巖)에 춘만(春滿)커다
벽파(碧波)에 꽃을 띄워 야외로 보내노라.
사이 승지(勝地)를 모니 알에 엇더리.
2행의 ‘벽파(碧波)에 꽃을 띄워 야외로 보내노라.’는 그 표현에 있어서 새로운 면이 있다. 이렇게 벽파에 꽃을 띄어 보내는 이유는 춘만(春滿)한 때의 화암의 절경을 보고 문득 다른 사람과 이 아름다운 경치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율곡은 이처럼 자신의 은거의 처로서의 산수를 인간세계와 격절시키지 않고 종장 ‘사이 승지(勝地)를 모니 알에 엇더리’에서 볼 수 있듯이, 자신의 은거의 처인 산수를 ‘도화(桃花)’를 띄움으로써 개방시키는 것이다.
<이곡>에서 느끼는 ‘충담소산’한 품격은 비단 <이곡>에서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비록 그 성격은 다소 다른 면이 있지만, 여러 다른 곡에서도 느낄 수 있다.
주모복거(誅茅卜居)하니 벗님네 다 오시다 (서곡)
송간(松間)에 녹준(綠樽)을 놓고 벗 오는 양 보노라 (일곡)
사람이 승지(勝地)를 모니 알에 한들 엇더리 (이곡)
한암(寒巖)에 홀로 안자셔 집을 잊고 잇노라 (칠곡)
고조(古調)를 알리 없으니 홀로 즐겨 노라 (팔곡)
유인(遊人)은 오지 아니 고 볼 것 없다 더라 (구곡)
이상의 시구에 나오는 ‘벗님, 벗, 사, 유인(遊人)’등은 율곡과 같이 은거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세상의 친구일 수도 있다. 율곡은 자신의 은거의 처를 외부와 단절시키지 않고 끊임없이 교류하여 은거의 낙을 즐기고자 하는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정신세계의 시적 표현으로부터 ‘충담’함을 느끼는 것이다. 김병국, 앞의 책,
4.「고산구곡가」의 문학사적 의의
「고산구곡가」가 국문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점은 첫째, 「고산구곡가」가 후대 사시가의 틀을 썼다는 점이다. 사시가계 연시조의 바탕이 되는 시간 질서는 성리학 가운데 특히 주기론적 관점과 관계가 깊다. 음양을 순환의 논리로 파악하는 이들은 우주 대자연의 원리를 순환의 원리로 받아들인다. 이 작품은 하루의 시간과 일년의 시간이 번갈아 등장하면서도 두 단위의 시간이 하루의 시간 혹은 일년의 시간으로 파악이 가능해 두 단위의 시간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고 있다. 「고산구곡가」는 두 개의 시간 단위, 즉 일년 사시와 하루 사시가 함께 공존하면서 이 두 개의 시간 단위가 괴리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시간 질서 속에서 파악이 가능하다. 결국 시간 전개 유형으로 볼 때는 두 단위의 시간이 공존하면서 순환의 특성을 잘 나타냄으로써 사시가의 전형이 되고 있다.
둘째, 「고산구곡가」는 구곡가 시가의 규범이 되었다는 점이다. 주자학적 사상을 바탕으로 한 조선조 사람들은 「무이도가」를 본떠서 많은 구곡가 시가들을 지어 불렀는데 대부분의 작품들이 한시로 지어졌다. 그러나 「고산구곡가」는 구곡가계 시가의 일반적인 한시 양식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국문시조로 지어졌으며 내용적인 면에서도 독창적인 의미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구곡가 시가의 규범이 되고 있다.
셋째, 「고산구곡가」가 국문 시가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이다. 조선시대 우리 문자를 갖기 이전은 말할 것도 없고, 훈민정음이 창제된 이후로도 국문이 전혀 문학어로 채택되지 못하고 여전히 한문을 존중하고 우선시 하던 사회 풍토 속에서 율곡과 같은 대학자가 우리 문자로 고양된 사상과 감정을 표출하여 노래 불렀다는 점에서 「고산구곡가」는 당대 사림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쳤다.
마지막으로 「고산구곡가」는 관념과 도학이 중시되던 시기에 사상과 서정이 잘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출현하게 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즉 도학과 감성적인 문학의 접맥을 통해 율곡은 주자학을 기조로 자신의 철학을 더욱 발전시켜 존재와 인식의 윤리로 대치해 놓았을 뿐만 아니라 현실 문학의 한계를 인간 내면세계의 탐구로 극복하고 도학의 물결 속에 증발해 버리기 쉬운 문학성을 살려 서정 문학의 문을 열었다는 것이다.
Ⅴ. 결론
지금까지 「고산구곡가」의 작자 율곡이 생애 및 문학관을 비롯하여 「고산구곡가」의 형식, 내용, 美, 마지막으로 문학사적 의의까지 살펴보았다.
율곡은 시의 가치를 감동을 주는 데 두었다. 그런데 이 감동은 외물(外物)을 수창(酬唱)하는 데서 얻는 감동이 아니라 바른 성정을 읊는 데서 얻는 감동으로 귀히 여겼다. 또한 시를 통해 성정을 읊조림에 ‘청화(淸和)’를 펼 것을 강조했다.
형식적인 면에서의 특징을 살펴본다면, 첫째, 10수로 짜여진 연시조라는 것, 둘째, 작품에 제목이 명시되어 있다는 것, 셋째, 작품의 구조가 일치된다는 것, 또한 순환적 시간 구조가 잘 나타나 있는 것이다.
「고산구곡가」는 제1수에서는 고산구곡가를 짓게 된 동기를 제2수에서는 관암의 아침 경치를 제3수에서는 화암의 늦은 봄 경치를, 제4수에서는 취병의 여름 경치를, 제5수에서는 송애의 황혼녘 경치를, 제6수에서는 수변정사에서의 강학과 영월음풍울, 제7수에서는 조협의 야경을, 제8수에서는 풍암이 있는 가을 경치를, 제9수에서는 여울목에 달이 밝은 경치를, 제10에서는 문산의 겨울 경치를 노래하고 있다.
율곡은 『정언묘선』에서 ‘충담소산’의 품격을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충담소산’의 특징에 대하여 ‘회식을 일삼지 않아 저절로 깊이 묘취가 있다’라고 하였는데, 이에서 평담(平淡), 천연(天然 곧 自然), 조화(調和)의 세 특징을 「고산구곡가」에서 살필 수 있다.
또한 「고산구곡가」는 후대 사시가의 틀을 썼다는 점, 구곡가 시가의 규범이 되었다는 점, 국문 시가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 관념과 도학이 중시되던 시기에 사상과 서정이 잘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출현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참고문헌
김병국, 고전시가의 미학 탐구, 도서출판 월인, 1998
성낙은, 『고시조 산책』, 국학자료원, 1996
조두현, 『고시조 감상과 해설』, 대일출판사, 1984
황의동, 『율곡 사상의 체계적 이해』, 서광사, 1998
▷참고싸이트
http://www.yulgok.co.kr/index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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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10.12
  • 저작시기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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