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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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음의 풍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마음의 여러 가지 풍경을 찾는 여행

Ⅱ. 마음의 풍경들

Ⅲ. 변화

본문내용

공감은 전(前) 의식적으로 조용하게,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감과 동감이나 연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연민은 자신이 상대보다 우월하다는 의식을 전제로 한 감정이고, 동감은 객관적 태도를 잃고 상대방에게 휩쓸리기 쉬운 감정이다. 이에 비해 공감은 우월하다는 의식 없이, 객관적 태도를 유지하되, 비판단적인 태도로 상대방의 내면을 고스란히 함께 느끼는 것이다.
용기
로마에 있는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겨울 별장을 다녀온 기록으로 여행지에서 흔히 듣는 두 가지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자리이다. 저자는 여행지에 “혼자 여행하세요?”와 “용기 있으시네요.”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한다. 먼저 용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황제의 별장을 구경한 후, 로마로 가는 기차는 세 시간 후에나 온다고 하는데, 그 곳은 별장 이외에는 볼거리가 없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역 주변을 둘러본다. 저자는 자신의 이번 여행이 용기가 아니라 호기심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용기의 사전적 의미는 “씩씩하고 굳센 기운 또는 사물을 겁내지 아니하는 기개”인데, 이런 의미에서 저자는 용기가 없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용기를 절망 속에서 전진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할 때는 두려움을 참으며 낯선 여행지를 걸어 나가는 것도 용기가 된다고 깨닫는다. 롤로 메이는 살아가면서 여러 종류의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가 말한 용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 그는 홀로 존재하는 것과 자신의 내면과 직면하는 것도 용기에 포함시킨다. 이런 용기가 없다면 사랑은 단순한 의존 상태가 되고 용기가 없다면 충성심은 획일주의가 된다. 용기는 일체의 정신적인 덕을 가능하게 하는 전제 조건이라고 한다.
두 번째로 흔히 듣는 “혼자 여행하세요?”의 ‘혼자’라는 단어가 가지는 이미지나 울림의 폭은 크다고 말하다. 그리고 ‘혼자 있기’에도 병리적 측면과 건강한 측면이 있다고 한다. 병리적 측면은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격리시키는 극단적 방어 의식 또는 분노의 표현이다. 이에 비해 건강한 측면의 ‘혼자 있기’는 독립된 인격체로서 분리와 개별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상태이다.
자기실현
암스테르담의 고흐 박물관에 관한 이야기이다. 고흐 박물관에서 글쓴이는 고흐가 많은 자화상을 남긴 심리적 이유를 추측한다. 자화상을 그리는 일은 자신의 내면으로 파고드는 행위였으며, 그 내면에 응축된 에너지는 창조성과 광기로 나타났다고 추측한다. 프로이트는 예술가의 창조성을 억압된 리비도의 승화라고 생각했다. 고흐가 보인 창조성을 설명하기에 적당한다.
이에 비해 융은 이미 우리의 무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는 천부적 영역이 창조적 재능이며, 창조성이 발현되는 행위는 우리의 자아가 그 창조성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 융의 정의는 리비도를 억압하지 않으면서도 창조성을 억압한 피카소를 설명하는 데 적합하다. 피가소는 융이 말한 무의식의 거대한 영역을 저항이나 억압 없이 수용했다. 그래서 그는 “내가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라 그림이 나를 이끌어 왔다.”라는 말을 할 수 있었다. 많은 천재들은 생의 초기에 창조성을 보이다가 중년 이후에 그 천재성을 잃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피카소는 아주 오랜 기간 창조성을 보였다. 생의 초기에 보인 창조성이 소멸되거나 정신분열증으로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롤로 메이의 견해를 인용한다. 롤로 메이는 『사랑과 의지』라는 책에서 천재들의 창조성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창조성은 자신을 파괴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천재들은 창조성과 정신분열증 사이를 오가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어쩌면 우리가 천재들의 창조성을 정신분열증으로 보는 것인지도 모른다.)
피카소는 내면에 있는 자아의 다양한 국면을 인식하고 통합하고 표출하는 능력이 있었기에 창조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자기실현’이라고 한다. 자기실현이란 억압이나 회피의 방어를 벗고, 진정한 자신의 내면에 닿는 것이며, 본래의 자기 자신을 찾는 일이다. 자기실현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종교를 들고 있다. 종교는 절대자에게 자신을 낮춤으로써 나르시시즘을 극복하게 한다. 또한 용기, 승화, 공감, 지지 등의 많은 긍정적인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는 기획가 된다.
Ⅲ. 변화
‘변화’라는 제목의 장은 마지막이 아닌 그 앞 장의 소제목이다. 앞에서 언급했던 여러 가지 부정적인 감정도 자신의 것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감정을 더욱 발현시키면 세상을 보는 시각이 바뀌면서 삶의 방식도 바뀌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장의 제목처럼 ‘자기실현’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메시지인 것 같다. 무의식에서 시작하여 마음의 여러 가지 풍경들을 자신의 것으로 인정하고 그것을 의식적으로 통합시키는 변화가 있다면 자기실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글에서는 ‘변화’를 마지막에서 다룬다. 궁극적인 목적인 ‘자기실현’은 어렵다. 자기실현이 어려운 이유는 세상과 자신을 보는 시각을 변화시켜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어쩌면 자신의 내면에 있는 다양한 모습들을 통합시키는 변화가 먼저 이루어진다면 자기실현은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한편, 글쓴이는 인간 내면의 부정적인 측면들이 생성된 원인이 대부분 유아기 때의 결핍 때문이라고 한다. 유아기 때의 결핍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것만으로 한 인간 내부의 부정적인 모습들을 모두 설명할 수 있을까? 하지만 다른 생각도 가능하다. 이 결핍은 모든 인간이 가진 운명이다. 따라서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끝없이 자기실현을 위해 나아가는 존재일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인지도 모른다. 개인의 의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유아기의 결핍은 자신의 탓이 아니다. 과거 자신의 잘못이 아닌 일을 이유로 현재 자신이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은 억울한 일이다. 그렇기에 수용과 인정을 통해 변화해야 한다.
수필이어서인지 다소 산만한 느낌을 받았다. 산만함을 느끼는 이유는 이 작품이 여행 기록, 정신 분석, 자신의 글쓰기에 대한 반성, 예술 작품에 대한 감상 등을 서술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도 이런 형식의 글쓰기 가능하다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 가격2,0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11.11.15
  • 저작시기2011.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1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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