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여성 그리고 종교문화] 한국 여성예인의 삶

목차

● 기생
Ⅰ. 기생의 정의
Ⅱ. 기생의 기원과 등장배경
　1. 기생의 기원
　2. 시대별 기생의 사회적 역할의 변화
Ⅲ. 기생개인의 삶
　1.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도 비범했
　 던 황진이
　2.일제강점기시대 기생의 여성운동
Ⅳ. 기생의 종류 - 조선시대
기생의 활동분야 - 일제강점기 시대
Ⅴ. 기생의 사회적 인식
　1. 조선시대
　2. 일제강점기 시대
Ⅵ. 결론

● 바우덕이
Ⅰ. 바우덕이의 삶과 시대배경
　1. 조선후기의 예술, 문화
　2. 사당패, 남사당패
　3. 바우덕이의 삶
　4. 남사당과 바우덕이의 사회적 역할
　5. 여성으로서의 바우덕이
Ⅱ. 바우덕이의 실체
　1. 바우덕이는 실존 여부
　2. 꼭두쇠 바우덕이, 옥자관을 받은 남사당패
　3. 왜곡된 바우덕이
Ⅲ. 관광산업
　1. 관광산업의 개념
　2. 안성의 관광산업
Ⅳ. 결론 - 왜 바우덕이인가?

● 그 외 여성예인들
Ⅰ.들어가며
1. 신사임당
2. 신사임당으로 바라보는 여성
3. 오만원권에 그려진 신사임당의 의미
Ⅱ. 나혜석
　1. 작품으로 알아보는 나혜석
Ⅲ. 결론

● 현대사회의 여성예인
Ⅰ. 들어가며
Ⅱ. 현대판 여성예인 - 연예인
　1. 연예인의 정의
　2. 한국의 최초 연예인
Ⅲ. 현대 여성예인의 현실
　1. 대중문화로 보는 현대 여성연예인
　2. 여성연예인 인권침해 배경
　3. 여성연예인들의 인권침해 사례
Ⅳ. 결론

● 최종 결론

본문내용

의 공통점
1) 상품화
과거에는 왕족이나 양반과 같은 특권층만이 누렸던 기생문화는 일제강점기 강제된 근대화와 자본주의 유입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관광명물로 상품화 되었다. 즉, 돈만 있으면 누구든지 소비하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라는 인식을 낳음으로써, 여성예인인 기생은 본격적으로 상품화되기 시작했다. 또 바우덕이 또한 확실하지도 않은 그녀의 삶을 왜곡하여 그 지역의 유명인물로 상징화되었고 실제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았는가에 대한 진위 여부는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현재 여성연예인들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남성솔로가수보다 여성솔로가수들이, 남자아이돌보다 여자아이돌가수들이 더 많은 인기를 얻는 이유는 얼마나 잘 팔리는가에 있어 여성이 더 효용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2) 양가적 시선
기생은 신분적으로는 천민이지만 뛰어난 재능을 가진 예술인으로 인정받아 왕실과 양반들앞에서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즉, 그녀들의 정체성은 모순적이었다.
또한 대중들은 기생들의 춤과 노래를 좋아하면서도 그 이외의 돌출행동이나 사회적 행돌들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기생들이 그때 당시 흔치 않던 경마장에서 말(馬)을 타는 모습이 목격되자 대중과 언론은 이것을 금지하기도 하였으며 최초의 여성 동인지인 <장한>은 집필한 사람들이 현직 기생이라는 이유로 음란한 잡지로 취급받게 되었다.
바우덕이 역시도 사회적으로 낮은 계급과 여성이라는 이중적 차별 속에서 모든 이들에게 특출한 재주와 능력으로 인정받았으나 양가적 시선은 피할 수 없었다.
현대 여성연예인 같은 경우, 갑자기 신인 여배우가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게 되면 스폰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대중들의 부정적인 인식은 그녀들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출세를 위해 무엇이든지 할 법한 천한 인물로 보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양가적인 시선은 현대에도 여전히 남아 있다.
3) 성적인 면의 강조
착한글래머, 꿀벅지 등의 단어와 같이 신체를 비유하는 말은 여성연예인들의 이름 앞에 항상 붙는다. 이러한 성적인 면의 강조는 여성연예인의 능력 그 자체로만 평가하려 하지 않고 그 재능을 넘어서 무엇인가가 성적으로 ‘섹스어필’을 해야만 대중적 인기와 더불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만들고 있다. 또한 여성연예인들의 성상납은 연예인으로서 살아남기 위한 암묵적인 통과의례인 것을 보면 과거의 기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과거의 기생도 역시 대다수는 손님들의 성매매 요구를 거절 할 만큼 경제적 상황이 되지 못했다. 그녀들은 생계를 위해서 암묵적으로 성을 팔 수 밖에 없었고, 기생은 곧 매춘부라는 인식이 성립하게 된 것이다. 즉 과거의 기생이나 현재의 여성연예인은 예술인이라는 직업이긴 하지만 그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성적인 요구에 응해야만 하는, 혹은 성적으로 강조되는 것에 암묵적으로 동조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 놓여있는 것이다.
4) 가부장적 사회문화
위에서 열거한 과거와 현재의 여성예인들의 삶에서 가장 공통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한국의 가부장적 사회문화가 있을 것이다. 가부장적 사회문화 안에는 남성 우월주의, 남성과 여성간의 위계질서 등이 뿌리 박혀 있다. 이로 인하여 여성으로서 부자유한 삶을 살아온 이들이 많으며 이는 여성예인 뿐만 아니라 모든 여성이 그렇다 할 수 있다. 여성이 상품화 되는 것,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들 모두 가부장적 사회문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대는 변했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의 가부장적 사고방식은 과거와 현재를 나눌 수 없을 만큼 비슷하며, 이로 인한 피해 또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과거와 현재의 여성예인들의 차이점
1)노골적 지배가 아닌 세련된 지배
과거, 일제시대 일본이라는 제국이 우리나라를 지배함과 동시에 여성을 지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중심에 ‘기생’은 대표적인 여성 피착취 인물들로 제시되고 있다. 여성의 성을 착취함으로써 대륙의 지배 뿐 만 아니라 한 나라 안에서도 계급 간, 성별 간 노골적 지배와 착취 구조가 만들어 졌다. 계급 간 구분이 확실했으며, 가부장적 사회 속에서 여성이라는 존재, 특히 예술이라는 직업을 가진 여성들은 더욱 천한 대우를 받은 것이며, 성 노리개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매우 상징적이면서 노골적인 지배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다양한 제국들이 나타나고 있다. 노골적인 대륙의 지배나, 정치적 지배는 없는 것 같아 보이나 실제로 이전의 노골적 지배의 형태보다 더욱 세련된 눈에 보이지 않는 지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에 따라 우리나라 안에서 계급 간, 성별 간 지배와 착취는 약해진 것 같아 보이고, 여성의 권리가 한 층 올라간 것 같아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착취와 지배가 세련되짐에 따라 여성의 권리에 대한 착취와 지배도 더욱 세련된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여성의 권리는 높아지고, 여성연예인들은 많은 대중들의 우상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 뒤에는 여전한 가부장적 사고와 예술을 하는 여성들에 대한 성 착취 구조는 존재한다.
이렇게 여성예인들이 받고 있는 성적 차별과 착취, 지배의 내용은 비슷한 맥락이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지배의 방식들은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 과거와 현재의 여성예인을 비교해 보았을 때, 가부장적 사회 그리고 자본주의 까지 이어지는 역사 속에서 계속되는 차별과 억압을 받았으며 성적인 존재로 상품화 되어 이용되는 경우가 약간은 다른 방식과 표현으로 지속되어 왔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기생 참고문헌 및 자료
1. 기생, 조선을 사로잡다 (일제 강점기 연예인이 된 기생 이야기)』신현규, 어문학사
2. Encyber 두산백과사전
3. 참진주논개사이버박물관
4. 장상교,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바우덕이 참고문헌 및 자료
1. 조선 여성들,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 박무영, 돌베게, 2004
2. 안성신문 기획특집, 김한영, 2009
그 외 여성예인들 참고문헌 및 자료
현대사회의 여성예인 참고문헌 및 자료
1. <대중문화 심리로 본 한국사회>, 김헌식 지음, 북코리아
2. 국가인권위원회, <여성연예인 인권침해 실태조사 결과발표 및 토론회>, 2010.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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