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어떻게 나라를 구할 것인가
2. <북학의> 내편
2. 1. 운송 수단
2. 2. 건축물
2. 3. 가축
2. 4. 시장과 화폐
2. 5. 일상 용품
2. 6. 언어 및 통역
2. 7. 기타-관보, 활, 골동품 및 고서화
3. <북학의> 외편
3. 1. 농사에 관한 사항
3. 2. 국가 정책
3. 3. 생활 문화
4. 맺음말
2. <북학의> 내편
2. 1. 운송 수단
2. 2. 건축물
2. 3. 가축
2. 4. 시장과 화폐
2. 5. 일상 용품
2. 6. 언어 및 통역
2. 7. 기타-관보, 활, 골동품 및 고서화
3. <북학의> 외편
3. 1. 농사에 관한 사항
3. 2. 국가 정책
3. 3. 생활 문화
4. 맺음말
본문내용
가 중국을 정복한 적은 있지만 중국의 문화까지는 없애지 못했다고 한다. 당시 여진족이 세운 청나라는 명나라 대신 중국을 지배했다.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는 조선을 도왔다. 그래서 조선의 사대부들은 ‘존왕양이’의 정신이 강하게 남아 있어, 청나라가 세워진 지 100여 년이 지나도 그들을 무시한다. 그러나 조선 사대부들이 존경하는 중국 문화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또한 옛 명나라의 원수를 갚고 병자호란의 치욕을 갚고자 한다면 중국을 배워 힘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제가는 군사 문제도 언급하고 있다. 그는 군대를 일상생활과 연계해서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수레, 벽돌, 장인의 기술, 목축 등은 무기가 아니지만 이것을 제대로 운용한다면 무기가 될 수 있다. 또한 정예병을 육성해야 한다. 군대의 숫자를 줄이는 대신 정예병에게 월급을 주면서 강한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
3. 3. 생활 문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사대부들은 풍수지리설에 빠져 있었다. 당시에는 재산을 탕진해 가면서도 요행을 바라는 풍조가 만연해서 묘지 쟁탈전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중국의 무덤과 비교해 보면 장사에 관한 일은 하나의 잣대가 없다.
4. 맺음말
<북학의>(박정주 옮김, 오래된 책방, 2004)의 부제는 ‘시대를 아파한 조선 선비의 청국(淸國) 기행’이다. 박제가는 가난한 조선을 구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중국을 배우고자 했다. 그래서 <진북학의>의 ‘중국에 대한 존대’에서 명나라의 원수를 갚고 병자호란의 치욕을 씻으려고 한다면 20년 동안 중국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박제가는 <북학의>에 제시된 주장들의 실시 여부는 권력자들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한다. 그는 백성 개개인이 이용하는 것보다 국가적 차원에서 실시해야 한다. 그리고 정치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다. 올바른 위정자라면 행동할 것이다.
박제가가 안타까워했던 가난한 조선은 약 170여 년 동안 유지되었다. 그리고 조국 근대화를 외친 한 사람에 의해 어느 정도 극복되었다. 박제가가 살았던 시대의 고민은 지금도 이어진다. 지금은 더 많은 재물을 모으기 위해 지구적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자본의 논리가 전 지구를 지배한다. 그 과정에서 소득 양극화는 심해졌고, 전 지구적 차원에서 환경 파괴가 확대되고 있다.
박제가는 잘살기 위해서 문물과 제도를 배워야 하고, 중국과 같게 되기 위해서는 우리말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물과 제도를 중국 것으로 바꾸고 언어마저도 중국말로 바꾸라고 한다. 그런데 <진북학의>에의 말처럼 20년 동안 이렇게 중국을 배워 명나라의 원수를 갚고 병자호란의 치욕을 씻었다. 그러나 문물과 제도, 언어마저 바뀌어 버린 ‘우리’가 있을까?
한편,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북학의>나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중국의 배들이 ‘방풍(防風)’이라 불리는 해삼을 불법을 따고 있다고 한다. 지금도 서해에 중국 배의 불법 조업이 계속되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이제 우리의 지식층은 중국이 아닌 미국을 배우려고 한다.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주장을 한다.
박제가는 군사 문제도 언급하고 있다. 그는 군대를 일상생활과 연계해서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수레, 벽돌, 장인의 기술, 목축 등은 무기가 아니지만 이것을 제대로 운용한다면 무기가 될 수 있다. 또한 정예병을 육성해야 한다. 군대의 숫자를 줄이는 대신 정예병에게 월급을 주면서 강한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
3. 3. 생활 문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사대부들은 풍수지리설에 빠져 있었다. 당시에는 재산을 탕진해 가면서도 요행을 바라는 풍조가 만연해서 묘지 쟁탈전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중국의 무덤과 비교해 보면 장사에 관한 일은 하나의 잣대가 없다.
4. 맺음말
<북학의>(박정주 옮김, 오래된 책방, 2004)의 부제는 ‘시대를 아파한 조선 선비의 청국(淸國) 기행’이다. 박제가는 가난한 조선을 구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중국을 배우고자 했다. 그래서 <진북학의>의 ‘중국에 대한 존대’에서 명나라의 원수를 갚고 병자호란의 치욕을 씻으려고 한다면 20년 동안 중국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박제가는 <북학의>에 제시된 주장들의 실시 여부는 권력자들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한다. 그는 백성 개개인이 이용하는 것보다 국가적 차원에서 실시해야 한다. 그리고 정치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다. 올바른 위정자라면 행동할 것이다.
박제가가 안타까워했던 가난한 조선은 약 170여 년 동안 유지되었다. 그리고 조국 근대화를 외친 한 사람에 의해 어느 정도 극복되었다. 박제가가 살았던 시대의 고민은 지금도 이어진다. 지금은 더 많은 재물을 모으기 위해 지구적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자본의 논리가 전 지구를 지배한다. 그 과정에서 소득 양극화는 심해졌고, 전 지구적 차원에서 환경 파괴가 확대되고 있다.
박제가는 잘살기 위해서 문물과 제도를 배워야 하고, 중국과 같게 되기 위해서는 우리말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물과 제도를 중국 것으로 바꾸고 언어마저도 중국말로 바꾸라고 한다. 그런데 <진북학의>에의 말처럼 20년 동안 이렇게 중국을 배워 명나라의 원수를 갚고 병자호란의 치욕을 씻었다. 그러나 문물과 제도, 언어마저 바뀌어 버린 ‘우리’가 있을까?
한편,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북학의>나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중국의 배들이 ‘방풍(防風)’이라 불리는 해삼을 불법을 따고 있다고 한다. 지금도 서해에 중국 배의 불법 조업이 계속되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이제 우리의 지식층은 중국이 아닌 미국을 배우려고 한다.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주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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