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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Ⅱ-Ⅰ. 휴식의 장
Ⅱ-Ⅱ. 관계의 장
Ⅱ-Ⅲ. 미래의 장
Ⅱ-Ⅳ. 인생의 장
Ⅱ-Ⅴ. 사랑의 장
Ⅱ-Ⅵ. 수행의 장
Ⅱ-Ⅶ. 열정의 장
Ⅱ-Ⅷ. 종교의 장

Ⅲ.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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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하지만 이런 수행방법이 말처럼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아니 오히려 역설적으로 너무나도 쉬운방법이기에 그 실천이 어려운 것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이 책에서 내 마음도 내 뜻대로 하지 못하면서 무슨 수로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겠는가? 라고 말한 것처럼, 나는 먼저 내 마음을 다스리기 위하여 매 순간 순간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고 다짐했다.
Ⅱ-Ⅶ. 열정의 장
나이드는 것보다 삶의 열정이 식는 것을 두려워해야 할 만큼 삶에 있어서 열정은, 자동차에 있어 석유만큼이나 중요한 것이지만, 그 열정의 방향이 잘못되어서는 안된다. 즉 내가 옳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두 같이 행복한 것이 중요한 것이다. 나는 삶에 있어 올바른 열정을 가지고, 또 다 같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Ⅱ-Ⅷ. 종교의 장
사실 기독교인인 내게 이 책을 마무리 짓는 이 종교의 장은 혜민스님이 승려의 신분이었기에 조금은 민감한 부분이었다. 그러나 승려인 혜민 스님의 책에 조정민 목사의 멋진 추천사가 실려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러한 걱정은 기우였으며, 오히려 이 장의 내용은 그러한 우려와는 정반대였다. 비록 스님의 신분이었지만, 혜민스님의 자신의 종교에 얽매인 사고를 하지 않으셨다. 혜민스님은 모든 종교에는 모두 어느 정도의 공통점이 있고, 각자의 가치가 있으며, 내가 믿는 종교만큼이나 남이 믿는 종교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을 펼쳐놓으셨기 때문이다. 사실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에서 종교만큼이나 아이러니한 것도 없다. 모든 종교가 대부분 사랑과, 평화, 용서를 강조하지만, 종교만큼이나 전쟁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상 많은 시간동안 종교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또, 모진 고초를 겪었다. 그리고, 그러한 일들은 여전히 계속 되오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서도 역시 총성 없는 종교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혜민스님의 말처럼 종교에 대해 조금은 관용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서로의 종교마저도 포용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될 때 이 사회의 진정한 ‘하나됨’이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Ⅲ. 맺음말
이 책의 제목을 보고나서 떠오르는 추억이 있었다. 작년 여름 가족여행 중 있었던 에피소드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작년 여름 우리 가족은 계곡으로 여행을 떠났다. 날씨는 더웠고, 햇볕은 따가웠기에 시골길을 달리는 차안에서 가족모두는 말이 없었다. 우리 모두는 차창 밖으로 어떠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지, 얼마나 시원하게 바람이 불고 있는지에는 전혀 관심 없었고, 어서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여독을 해소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하지만 그 때 공교롭게도 10년이 훌쩍 넘은 아버지의 자동차가 고장이 났다. 그리고, 시골길 한가운데 멈춰서버린 우리 가족은 견인차가 올 때까지 속수무책으로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지금까지 달려왔던 그 시골길의 경치가 그토록 아름다운 줄 차에서 내리고 나서야 뒤늦게 깨달았던 것이다. 우리 가족은 그렇게 견인차가 올 때까지 향긋한 풀내음을 맡고,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산들바람을 만끽하며, 잠시동안 여유를 즐겼다. 아버지 애마의 고장이 우리에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것이다. 이러한 경험처럼, 그리고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숨가쁘게 살아가며, 진정으로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잘못된 타성에 젖어 살아가는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작년 여름의 교훈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고, 다시 한번 내 삶의 가치와, 여유, 진정한 비전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간만에 만난 양서 덕분에 인생의 나침반을 얻게 된 듯 마음이 든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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