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와 선교] 사도행전의 초대교회 선교이해 - 홍용표, 김성욱 옮김, (윌리엄 J. 랄킨 2세, 조엘 F. 윌리암스 총편), 『성경의 선교신학』, 이레서원 2001, 274-298

소개글

[성서와 선교] 사도행전의 초대교회 선교이해 - 홍용표, 김성욱 옮김, (윌리엄 J. 랄킨 2세, 조엘 F. 윌리암스 총편), 『성경의 선교신학』, 이레서원 2001, 274-298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가는 이것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라는 것을 우리에게 계속 상기시킨다. 성령은 그의 선교사들을 보내시고 인도하실 뿐 아니라 교인들이 그의 말씀에서 성장하고 그 백성의 수가 늘어날 때 저들을 직접 부르고 계신다. 선교 활동은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성취되고 성령으로 인하여 제공된 구원을 담대하게 선포하고 증거하는 것이다. 선교 범위는 모든 종족들에게 증인들을 보내는 것이다. 이것은 다른 종교 신봉자들과 유대인들을 포함한다. 유대인 선교는 계속된다. 다른 종교들은 죄 있는 인간의 눈먼 무지와 어리석은 반역을 입증한다. 선교 결과는 성령의 능력, 공동체의 생명, 신앙의 생명, 인내, 기쁨, 연합, 상호 돌봄을 통한 생명의 길을 나타내는 하나님 백성의 양적인 증가가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이 메시지를 듣는 자들은 기쁜 소식을 긴급하게 포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 메시지는 영원한 운명에 결정적이고, 이 소식을 선포하는 자들은 자신들이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역에 종사하고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오늘날 누가의 사도행전에서 선교 교훈의 적용은 무엇인가? 그의 가르침중 상당수의 독특한 특징들은 오늘날 증거의 실행과 상관이 있다. 즉 성령으로 필요한 능력을 부여받은 증인의 적합한 자격, 역경 가운데서 담대성의 중요성, 비그리스도교 철학들과 종교들에 대한 상황화된 복음의 선포 등이다. 한 가지 주제는 특별히 돋보인다. 즉 선교의 신중심적 성격은 선교의 사명 부여, 단체, 결과에 나타난다.
누가는 우리에게 우리의 관심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그리스도인 선교가 하나님의 선교인 선교하시는 하나님을 위해 행하고 있을 것에 대한 인간의 전력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하나님은 그의 종들을 선교하라고 부르시고 보내신다. 하나님께서는 손수 선교하고 다양한 종족 그룹들에게 개인적인 마음과 믿음의 문을 열고 계신다. 누가는 21세기 교회가 이러한 선교 이해를 다시 받아들이도록 도울 수 있다면 교회는 권위 있게 선교에 가담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다시 한 번 진리가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그 분의 이름으로’ 확증되어 회개와 죄의 용서가 선포되고, 구원은 모든 종족들에게 효과적으로 적용된다.
<선교는 성령의 능력을 받아 불신자 장벽을 넘어가서 회심자를 얻어 교회를 개척 성장 시키는 것이다>(pioneer, church planter, church growth.)
홍기영, 『인간의 문화와 하나님의 선교』, 대한기독교 서회 2000, 73-88.
이스라엘 공동체의 선교신학적 의의
- 사도행전 2:42-47을 중심으로 -
사도행전 2:42-47은 새 이스라엘 공동체(Gemeinde)의 특징을 생생하게 묘사해준다. 새 이스라엘은 옛 이스라엘 공동체를 전제한다. 옛 이스라엘 공동체란 구약의 여호와의 하나님은 믿되 인간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유대인들의 공동체, 즉 유대주의자들을 의미한다. 한편 새 이스라엘 공동체는 그들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의 공동체, 즉 기독교인들을 의미한다.
누가는 우선 공동체 내의 활동에 대해 언급한다(42). 그 후, 그는 다른 사람들이 그 공동체에 대해 종교적 두려움을 느꼈다는 것과 사도들이 이적을 행한 것을 기록한다(43). 그리고 그는 종교적 이유에서 우러나온 공동체의 사회적 활동을 그렸다(44-45). 마지막으로 그 공동체가 성전에 출석했으며, 그들의 공동식사에 비난할 만한 점이 없다는 점과 그로 말미암아 유대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다는 것을 언급했다.
새 이스라엘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했던 유대인들과 달리 그들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들로 구성된다고 했다. 새 이스라엘 공동체는 인종적으로, 문화적으로, 언어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자들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성령을 받은 그리스도인들로서, 브루스가 표현한 대로 옛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라고 볼 수 있다.
42절은 원시기독교의 예배를 반영한다. 43절은 사도들의 능력가 영적 권위가 그들의 리더십을 강화시켜주고, 이 리더십이 초대교회성장의 초석이 되었다. 44-45절은 요약 혹은 반복이다. 이 두절은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공산생활을 보여준다. 46절은 기독교 공동체의 모범적인 합심단결을 뜻하고, 적대적인 군중의 단결을 뜻한다. 47절의 “하나님을 찬미하며”는 누가의 작품에서 하나님에 대한 찬양으로 도와주시고 구원해 주시는 신적 권능에 대한 경험을 전제한다. 누가는 새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수평적 관계를 잘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말미암아 새 이스라엘 공동체는 날마다 성장했다. 여기서 선교는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임을 알 수 있다.
선교신학적 적용점으로 살펴본다면,
1) 새 이스라엘 공동체는 예배하는 공동체이다. 기독교의 예배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요, 주요 구조는 말씀과 성례전이며, 환경(또는 맥락)은 성전이나 집이다. 2) 새 이스라엘 공동체는 기독하는 공동체이다.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마가의 다락방에서, 그들의 집에서, 그리고 성전에서 기도드렸다. 기도를 통해 공동체적 정체성을 유지했고, 공동체적 활동을 계속했다. 3) 새 이스라엘 공동체는 상부상조하는 공동체이다. 새 이스라엘 공동체는 입으로만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 생활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복음은 화해의 사역으로 인하여 세계에 증거되고, 화해의 사역은 나눔의 사역을 통해 가능하다. 4) 성장하는 공동체이다. 해리슨은 초기 기독교 공동체가 성장한 이유를 두 가지로 분석한다. 첫째, 사도들의 기적과 이사가 교회를 성장시켰다. 둘째, 새로운 신자들의 생활태도가 교회를 성장시켰다. 교회성장은 하나님의 뜻이다.
새 이스라엘 공동체는 말씀과 성찬과 기도와 찬양과 교제와 나눔을 통해 성령의 능력안에서 성장했다. 그들은 통전적(holistic)인 선교를 수행했다. 믿음의 공동체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질적으로 양적으로 균형있는 성장을 경험했다. 이 시대에도 새로운 이스라엘 공동체가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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