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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이제 폐렴은 도망가고 없다고 하였다. 드디어 존지가 폐렴에서 벗어난 것이다. 하지만 기뻐할 만한 일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 날 새벽 베이먼 아저씨가 무엇을 하다가 비에 잔뜩 맞았는지 고열에 시달리다가 돌아가신 것이다. 알고 보니 베이먼 아저씨는 죽어가는 존지에게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서 벽에다가 담쟁이 넝쿨 잎 1개를 새벽에 그려 넣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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