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가족의 개념(정의), 유형, 기능 및 가족의 변화

목차

가족

Ⅰ. 가족의 기초 개념

1. 가족의 정의
1) 가족의 고전적 정의
2) 가족의 현대적 정의
2. 가족의 유형
1) 배우자의 수
(1) 단혼제
(2) 복혼제
2) 가족구성원의 수와 범위
3) 가장권의 소재
4) 가계계승의 방법
5) 거주방식
6) 결혼 여부
3. 가족의 기능
1) 고유기능
(1) 성, 애정의 기능/성적인 통제 기능
(2) 생식 및 출산과 양육의 기능/종족 보존 기능
2) 기초기능
3) 부차적 기능
(1) 교육기능
(2) 보호기능
(3) 휴식기능
(4) 오락기능
(5) 종교기능
4. 가족의 주기

Ⅱ. 가족의 변화

1. 가족 개념의 변화
2. 가족구조의 변화
3. 가족 기능의 변화
4. 가족주기의 변화
5. 가족 가치관의 변화

본문내용

에 대한 각종 서비스 지원이 가족들에게 올바르게 적용될 수 있다.
2) 가족구조의 변화
우리 사회 가족구조의 뚜렷한 변화 중의 하나는 가족 규모의 축소이다. 가족구성원의 수가 점차 대가족에서 소가족으로 변화하고 있다. 평균 가구원 수가 지난 40년간 약 5명에서 약 3명 이하로 감소하였으며, 1세대로 구성된 가구는 증가하는 반면에 3세대 가구는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족세대가 단순화되고 있다.
가족 규모가 축소되는 원인을 꼽으면 첫째, 한국전쟁 이후 급증한 인구를 억제하기 위해 시행된 정부의 가족계획사업으로 인해 자녀수가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둘째, 산업화로 인한 자녀세대의 도시로의 이동이 증가하면서 농촌에서는 노부모 단독가구가 증가하였다.
향후 한국 가족의 규모는 더욱더 축소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지속적인 출산율의 감소에 근거한다 2008년 1.19명 수준의 낮은 출산율(통계청)의 최대 이유는 한국사회가족보고서에 의하면, 미혼남성과 여성들이 경제적 이유로 자녀 출산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외에도 저출산의 원인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즉, 미혼자들의 결혼에 대한 태도 변화로 인한 결혼 지체 현상, 자녀들을 가계계승이나 노후보장책으로 펄지 않는 자녀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그리고 남성과 여성이 모두 일과 가족을 양립하기에 매우 어려운 사회 현실로 인한 자녀양육 부담 등과 같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 가족구조의 두렷한 변화 중의 또 다른 하나는 다양한 유형의 가족 증가를 들 수 있다. 성과 결혼, 자녀에 대한 가치관 등이 변화하면서 동거, 동성애가족, 자발적 무자녀 가족 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혼의 증가에 따라 재혼과 계부모 가족,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등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매년 국제결혼의 건수 증가로 다문화가족이 전체 가족 중 11.1%(통계청)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가족 기능의 변화
가족 기능의 변화는 산업화라는 사회경제적 변화 때문이다. 산업화와 더불어 전통적인 가족 기능, 즉 생산과 소비기능, 교육 및 오락기능에 이르기까지 자급자족하던 가족 기능이 더 이상 가족단위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가족기능의 상실(loss of family function)'로 한때 가족의 존재 여부에 의문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가족 기능의 상실이 아니라 가족 기능이 다른 기관으로 확장되었거나 이동되었다고 본다.
변화된 가족 기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족이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면서 전통적인 생산기능은 퇴조하고 소비기능이 강화되었다. 현대 가족은 많은 기능을 사회의 전문기관에 이양시키고 일터로부터 분리된 소비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가족원들은 소비의 주체로서 어떤 질적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며, 다양한 상품 중에 어떻게 현명한 선택을 이루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둘째, 결혼이 부부의 사랑과 성을 중심으로 유지되면서 개인의 성적 만족과 욕구의 충족이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피임도구의 발달, 과학적인 성지식, 각종 성 정보 등의 발달은 가족을 통한 출산이나 성적 통제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있어 가족 불안정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셋째, 부모자녀의 관계는 여전히 중요한 가족관계로 기대되고 있어 가족의 기술이나 취업 등의 교육기능은 감소하였지만, 자녀양육 및 사회화의 기능은 더욱 중시되고 있다. 이에 취업여성의 증가는 자녀양육의 사회화 부분에서 정부의 절대적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넷째, 가족의 정서적 유대기능과 가족의 여가기능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경쟁사회에서 가족원의 정신적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가족의 심리적 기능이 중시되고 있다.
4) 가족주기의 변화
출산율의 저하, 평균수명의 연장, 여성의 역할 변화 그리고 피임기술의 발달 등과 같은 변화는 가족주기의 뚜렷한 변화를 가져왔다. 즉, 자녀출산 및 양육기간은 줄어들고, 막내자녀가 결혼하여 중 노년부부만 남게 되는 빈둥우리 시기(empty nest)가 이전농경사회보다 발리 시작되고 길게 지속되는 특징을 보인다. 우리 사회의 가족의 경우 빈둥우리 시기는 52세쯤 시작되며, 마지막 단계인 배우자 사별 후 홀로 보내는 시기까지 합치면 대략 20년에서 班년의 기간이 되고 있다.
이 기간은 평균수명의 연장과 연계되어 빈둥우리 시기는 할양육기의 노부부가족으로 연장되면서 부부관계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리라는 것을 전망케 한다. 그러나 최근 사회의 경제난으로 조기 은퇴와 실업으로 인한 문제, 이혼의 증가로 다시 되돌아오는 자녀와 손자녀를 돌봐야 하는 문제 등을 고려해 본다면 이러한 문제들은 빈등우리 시기의 부부에게 새롭게 적응할 과제를 안겨 주고 있다.
5) 가족 가치관의 변화
가족 구조나 기능, 주기 등의 변화를 가져온 사회경제적 변화는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첫째, 결혼에 대한 태도에 변화가 있어 왔다.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에서 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으로 변화함으로써 결혼에 대한 유연한 의식을 볼 수 있다.
또한 결혼이라는 형식을 삶에 당연한 절차로 생각하지 않는 사고의 변화는 결혼 전의 성적 행동의 변화에서도 나타남으로써 혼전동거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로 나타났다. 한편 이혼에 대한 태도 역시 '문제가 있는 결혼생활은 이혼할 수 있다'는 것으로 과거의 이혼이 갖는 부정적 개념에 반해서 수용의 폭이 커졌다.
둘째, 자녀에 대한 인식 변화와 노부모 부양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를 통해서 가족관계가 부모와 자녀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전통적인 가족의 모습이 변화되었음을 볼 수 있다. 즉, 자녀는 '반드시 가져야 한다.'에 동의했던 정도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자발적 무자녀 가족의 증가는 자녀 없는 가족의 모습을 인정하는 것으로 가족관계의 중심이 부모-자녀관계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노부모 부양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는 노부모세대들의 생각 변화와 자녀세대의 인식 변화로 나타난다. 즉, 노부모 자신들도 자녀에게 의지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연령이 젊은 자녀세대일수록 노부모를 시설에 모시는 것을 희망한다고 나타나 전통적인 가족 개념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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