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에 대한 인식전환

소개글

장애에 대한 인식전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르는 끝말이 앉은뱅이, 귀머거리, 언청이, 바보 등 "이" 나 "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외도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은 각종 속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교적 전통 속에서 장애를 입었다는 사실은 전생에서 지은 "업" 때문이라는 인식도 함께 하였을 것입니다. 또한 노동집약 산업인 농경이 주였던 우리 나라에서 농사지을 노동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에 대한 평가를 낮게 하였던 것도 장애인에 대한 차별 의식이 그 원인의 하나일 것입니다. 어쨌든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는 기독교적 전통을 가진 나라에 비하여 우리 나라는 장애인에 대한 비하 감정을 깊이 가지고 있었던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이러한 전통 사회가 근대국가 또는 현대 국가로 전이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가치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전에 "체력은 국력"이라는 엉뚱한 등식과 노동집약적 산업을 기반으로 한 성장 중심의 이데올로기를 강조하는 군사정권 하에서는, 각종 정책 속에서 장애인을 비롯한 약자들의 생존권은 관심의 밖이었습니다. 특히 소외계층 중에서도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장애인의 소외의 정도는 극에 달했습니다. 장애인의 소외 양태는 재활치료 기회에 있어서, 교육 그리고 취업 기회의 박탈 등으로 나타났고, 그 결과 장애인의 생활 수준은 열악한 상태로 전락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이 극도로 열악한 상태에 놓여져 있는 장애인만을 보아온 일반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시각은 부정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장애인들은 교육의 장소이건 신앙의 장소이건, 취업 현장이건 그 어느 곳에도 발을 붙일 수 없는 사회구조로 인하여 집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장애인중에 혼자서 살아가기가 매우 힘든 상태에 놓여져 있는 중증의 장애인인 경우에는 배우지도 못하고 번듯한 직업마저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가 살아있을 때는 부모에게 의지하여 살고 부모가 돌아가시고 나면 형제 등 친지들에게 얹혀서 살고 그것마저 불가능한 경우에는 수용 시설로 들어가 평생을 살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장애인에 대한 나쁜 제도를 만들어 냈고, 이로 인해서 만들어진 불평등한 제도는 장애인을 더욱 열악한 상태로 몰아넣고 있으며, 이러한 불리한 제도하에서 악화된 장애인의 삶은 더더욱 왜곡되어진 인식을 창출해내게 됩니다. 결국 부정적인 인식과 불리한 제도의 악순환이 장애인을 소외시켜온 원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키워드

장애,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