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족의 의사소통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

소개글

한국가족의 의사소통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한국가족의 의사소통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

본문내용

다.
⑤ 자기 존중감을 세워주도록 해야 한다. 배우자를 지나치게 비판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의사소통을 어렵게 만든다.
⑥ 지나간 일을 들추어내어 함께 비판하지 않아야 한다. “지금, 여기서”가 중요함을 상기하여야 한다.
⑦ 시간과 장소를 적절히 선택해야 한다. 특히 논쟁거리가 있는 경우에는 잠들 무렵, 식사 시작 시,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을 때 등을 피해 대화하는 것이 좋다.
⑧ 상대방의 상태를 점검해 주어야 한다. “당신 화난 것 같은데요?”, “혹시 내가 ~해서 그런 것 아닌가요?” 등이 그 예이다.
⑨ 이기려고 애쓰지 않아야 한다. 상대방은 반드시 무찔러야 할 적이 아니다. 부부간에 승자와 패자는 없다. 부부싸움이 치열해지면 두 패자만 남는다. 서로가 만족스러운 선에서 타협하고 끝맺도록 하는 것이 좋다.
(2) 부모 자녀간 의사소통 기술
부모 자녀간 효율적인 의사소통 방법으로, 자녀로 하여금 부모가 자녀를 수용한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방법, 나-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 무패방법이 있다.
첫째, 수용은 단순히 부모가 자녀를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로 하여금 그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부모의 수용을 자녀가 느끼지 못한다면 자녀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기술은 자녀의 감정상태를 피드백 해주는 적극적인 경청을 하는 방법이 있다.
적극적 경청에서는 부모가 자녀의 감정상태와 메시지의 의미를 이해하려고 애를 쓰는 것이다. 부모는 들은 바를 자신의 말로 바꾸어 표현하면 자녀가 맞는지 틀리는지를 감정상태와 감정처리 능력 그리고 문제해결 능력을 인정해야 하며, 충분히 들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져야 한다.
둘째, 나-메시지 전달방법은 자녀 때문에 부모가 문제를 가졌을 경우에 자녀로 하여금 부모의 말을 받아들이게 할 때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나-메시지 전달법은 부모가 문제 삼고 있는 자녀의 행동이 부모에게 어떤 느낌을 갖게 하는지를 자녀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방법이다. ‘나 전달-은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①수용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한 비난이나 비평 없는 서술이다. ②그 행동이 나에게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이다. ③마지막으로는 상대방의 행동이나, 구체적인 영향에 대한 나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이다.
셋째, 무패방법은 부모와 자녀 사이에 갈등이 있을 때 효과적인 방법이다. 갈등은 있기 마련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갈등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여, 갈등을 건설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 자녀간에 갈등이 있을 때 부모 또는 자녀 중 어느 한편이 이기는 방법을 피하고 부모 자녀 양쪽이 다 받아들일 수 있는 제 3의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이 때의 효과적인 방법이 부패방법이다. 무패방법의 구체적인 실천과정은 다음의 6단계를 거친다.
● 1단계: 갈등의 확인과 정의
● 2단계: 가능한 모든 해결방법의 모색
● 3단계: 가능한 모든 해결방법에 대한 평가
● 4단계: 가장 좋은 해결방법의 결정
● 5단계: 결정된 해결방법의 실천
● 6단계: 해결방법의 실천과 그에 대한 계속적인 평가
각 단계에서 부모는 경청을 해야 하고, 나-메시지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
6. 결론
인간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가족이 필요하다. 가족은 인간 모든 생활의 모체요 기본 단위이다. 한 사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기본 단위인 가정이 기능적이고 행복해야 그 사회가 행복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한국에서는 날로 이혼률이 급증하고 있고, 가정범죄, 청소년문제, 노인문제, 정신건강의 문제 등은 한국가정의 심각성을 말해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사회의 문화는 아직도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면이 많고 의사소통에 있어서도 솔직하고 직접적인 표현을 금기시 하고 있다. 가정도 아직 상하관계 개념의 가족구조와 엄한 규범의 전통적인 가족유형이 많다고 보며, 경직된 가족구조와 가족규칙으로 대화패턴이 역기능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만일 가정에서 누가 직선적인, 특히 부정적인 표현을 할 경우에는 그것을 듣고 받아들이는 훈련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아버지 세대와 아들 세대는 의사소통이 안되어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으며 이러한 모습은 부부에게서도 동일하게 나타날 수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의 유형은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가정에서 학습되어지고 부모 세대에서 자녀 세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사회는 급변하고 있다. 세대간의 문화가 다르고 이로 인해 생각의 차이 대화와 행동의 차이가 다를 수 밖에 없다. 우리는 행복한 사회,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이러한 다름의 차이를 수용하고 인정하며 세대간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훈련을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장이 바로 가정이 될 수 있겠다.
사람은 언어적인 존재이다. 대화를 통해서 생각을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다른 생각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 보다 행복한 개인의 삶, 아름다운 가정, 그리고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더욱 고조되고 가정마다 예방과 교육적 차원의 가족생활 프로그램이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그 교육의 내용은 건강한 의사소통의 훈련이 될 수 있겠다.
본 소고에서 제시한 의사소통의 기술들을 잘 활용하여 가정마다 예방과 교육적인 접근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행복한 가족을 만들기 위한 부부-부부자녀간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은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하며, 모든 교육계, 종교단체, 언론매체, 그리고 복지 및 공기관에서 지역사회마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제한점은 한국가족의 의사소통에 대한 문제제기와 의사소통이론에 대한 제시는 있었지만 이것을 가족의 의사소통을 기능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화하는 것까지의 접근은 없었다.
또한 현대사회에서 볼 수 있는 가족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없었다. 예를 들면, 독신자, 동성애, 계약결혼, 배우자교환, 협동가족, 개방혼 등 요즘 그 자리를 넓혀 가고 있는 추세인데 본 연구는 전통적인 가족의 형태에 대한 접근만을 다룬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키워드

가족,   의사소통,   해결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