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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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애인과 결혼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한다. 두리하나가 이렇게 행사를 한다고 하면 누군가가 얘기를 한다. 그렇게 비밀로만 행사를 하면 장애인의 결혼에 대해 누가 관심을 갖겠냐고...... 그래도 비밀리에 진행해야 옳다고 본다. 왜냐하면 장애인들의 미팅이 구경거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농촌 총각의 결혼문제가 심각하다고 해서 농촌총각이 맞선을 보고 미팅을 하는데 구경을 가는가? 만약 당신이 누군가와 데이트를 하거나 미팅을 하는데 다른 사람이 와서 구경한다고 생각해보라. 잘 할 수 있는지...아마 멋쩍어서 자리를 뛰쳐나갈지도 모른다.
또한 여성장애인들의 수가 많이 모자라니까 시설의 여성장애인들을 모셔다가 자리메꾸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시설의 장애인들은 결혼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처음부터 소개를 시켜줄 때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이라는 것을 반드시 상대에게 알려준 후 행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는 미팅을 나온 것이 아니라 배우자를 찾으러 나온 것이기 때문에 시설에 계신 분들보다 일상생활능력이 조금 더 나은 분을 원하실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들이 이벤트 미팅의 참가자 수를 많이 늘리기 위한 단체들의 ‘실적 부풀리기’가 아니기를 간절히 바란다.
장애인 결혼사업을 추진하는 모든 단체가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또한 그렇다고 치더라도 혹시라도 장애인의 결혼문제를 외부에 알리고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인의 결혼에 대한 편견을 없애려고 노력하기에 더욱 그러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많은 대중들이 모여있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아무런 사전 준비도 없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장애인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현상이 생길 것이다.
장애인의 결혼을 추진하려면 많은 준비와 경험이 필요하다. 두리하나에서는 몇 번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장애인들의 욕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매 행사 때마다 나타나곤 한다. 이벤트 프로그램 하나에도 장애인들의 장애정도 및 가능여부를 파악하여 설정에 신경을 쏟아야 제대로 진행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장애인 결혼사업을 두리하나 보다 훨씬 이전에 시작했고, 더욱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관과 단체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실적이나 홍보를 위해 일반 기업들은 물론 몇몇 공익단체 및 사회복지기관들이 합세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Ⅲ. 결론 및 제언
지금까지 두리하나 장애인 결혼정보센터를 운영하는 운영자로서, 또한 장애인복지를 담당해왔던 실무 경험자로서 장애인 결혼에 대하여 부정적인 역할을 하는 요인들을 몇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해보았다.
진정한 장애인 재활을 위해서는 직업재활과 결혼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장애인 결혼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그리고 사회가 나서야 할 때이며, 위에서 열거한 부정적 요인과 인식들을 개선하여 장애인 결혼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구체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장애인 결혼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체계적이고 획기적인 복지대책과 전문적 서비스가 개발되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장애인들의 성공적인 결혼을 위하여 몇가지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배우자를 선택할 당시에는 장애등급이나 경제적 요건 등 조건에 많이 좌우되지만, 이러한 부분이 실제 결혼 만족도와 연결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서는 자기자신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본인의 장애를 극복하고 결혼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둘째, 어느 누구나 가족이 있는 사람이라면 결혼에 있어서 ‘가족’에게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것이 장애인이라면, 특히 여성장애인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따라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부모 가족들이 장애인 자녀와 형제의 결혼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은 비단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 자체(성을 포함한 보편적 권리를 가진 인격체로서의 장애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앞서 언급했지만 장애인들은 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도 어려울뿐만 아니라 욕구를 표현하기는 더 없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따라서 사회에서 장애인들의 성문화와 결혼 문화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들을 제공해주어야 한다. 또한 그 정보속에는 임신과 출산, 양육에 관한 정보는 물론, 가사활동을 포함한 실제 결혼생활에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야 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훈련기관이 설립되고 지속적인 훈련과정을 개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넷째, 장애인들은 이동권 등 사회적으로 다양한 제약을 받기 때문에 만남의 기회가 극히 제한되어 있다. 만남의 기회가 제한되어 있다는 것은 곧 데이트에도 서투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좋은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에도 장애요소로 등장할 수 있다.
두리하나 장애인 결혼정보센터의 최종 목적은 결혼을 시킨다거나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한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들에게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부여하여 스스로 배우자를 선택하고 결혼을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있다. 따라서 더욱 많은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만남을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장애인들에게 데이트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건전한 만남 및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다섯째, 장애인들이 보다 성공적인 결혼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계 및 전문가들이 장애인 결혼과 관련하여 전문적인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또한 결혼생활에 꼭 필요한 경제적 자립 문제나 결혼 비용으로 소요되는 부분 등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주위에서 장애인-장애인간, 혹은 비장애인-장애인간 결혼 커플이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면 그들의 결혼생활에 더 이상 ‘장애’가 ‘장애요소’로 등장하지 않는 것 같다.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주는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서, 조건보다는 사람됨을 평가하는 것이 ‘가장 성공적인 결혼’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하고 수없이 되새기며 장애인들의 결혼이 더 이상 ‘특별한 행사’가 아닌 ‘일반적인 행사’가 될 수 있는 세상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키워드

  • 가격2,0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09.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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