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회복지 평가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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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회복지 평가에 관한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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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회복지 평가에 관한 연구



문제의 제기

지난 20여 년 동안 ‘불교사회복지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이 계속되어 왔다. 본 논의에 앞서서 간단한 용어상의 혼란부터 정리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사회복지’는 ‘사회사업’과 여전히 혼용되는데, 인간의 행복한 삶이나 평안을 의미하는 추상적 이념이면서 동시에 이러한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인 노력이나 제도를 의미하는 것1)으로 사용되고 있다. 필자가 말하는 ‘불교사회복지’라는 용어도 여기서는 불교사회복지의 이념과 아울러 실천을 포괄하는 것으로 이해되기를 바라면서, 연구의 촛점은 주로 불교사회복지의 실천현장에 관한 것임을 미리 밝힌다.
불교사회복지에 대한 연구는 처음에 주로 이론적인 개념정의로 시작되었으나, 90년대 중반 이후 불교계에도 많은 사회복지기관들이 생겨나면서 소위 현장을 담보한 연구가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논의는 여전히 원론적인 불교사상에 줄을 대는 연역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졌고, 현장을 근거로 하는 연구의 수준이 미흡했다. 그래서 필자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불교사회복지 연구는 큰 진전 없이 답보상태에 있어 왔다고 생각한다.
이제 적지 않은 사회복지 현장들 속에서 ‘무엇이 불교사회복지인가’를 다시 물어야 한다. 말하자면, 양(量) 속에서 다시 질(質)을 찾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불교계가 운영하는 복지기관들 가운데는, 서울의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이나 강북장애인복지관처럼, 정부 감독청의 평가에서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표창을 받은 곳들이 적지 않다. 그와는 반대로, 오래 전 소쩍새마을이나 얼마 전 수경사의 경우처럼, 아주 부정적인 사건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업현장도 있다. 그런 사태가 생겼을 때 불교계 혹은 불교사회복지계는 어떻게 대응하였던가?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그 근거가 될 만한 무엇이 있기는 하였던가? 불교계 현장에서 잘하고, 잘못하는 점들에 대해서 총체적으로 어떤 방침이 서야 할 때인 것이 분명하다고 본다. 그것은 불교계 사업에 있어서 고유한 표준과 평가의 틀이 서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2005년 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주최하는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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