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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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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시(시문학, 시작품)의 의미

Ⅲ. 시(시문학, 시작품)의 성격
1. 시의 주된 내용은 주관적 상상에 의한 생각과 정서(느낌)이다
2. 시의 표현 방식은 주로 독자의 감각을 자극하는 구체적인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필자가 의도하는 의미(생각과 정서)를 환기하여 느끼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1) 형상화
2) 심상
3) 함축

Ⅳ. 시(시문학, 시작품)의 이해

Ⅴ. 시(시문학, 시작품)의 형상화

Ⅵ. 시(시문학, 시작품)의 공리성

Ⅶ. 시(시문학, 시작품)의 동향

Ⅷ.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본문내용

의 동향
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랜 옛날부터 인문교육의 대상으로 자리잡아 오고 있다. 동양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공자가 쓴 공자어록의 <不學詩면 無以言>라는 말과 서양을 대표로 19세기에 매슈 아널드가 이야기한 <시는 인간의 가장 완벽한 발언>이라고 하는 말은 둘 다 시를 배우는 것이 말을 배우는 것이며,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시가 말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서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詩는 인간이 문자를 쓰게 되면서부터 우리의 생활과는 뗄 레야 뗄 수 없는, 다시 이야기해서 삶을 표현하려는 욕구를 위해서는 가장 필요한 그런 것이 되어왔다. 또, 시는 광의적으로 정서교육에 효과적이다. 이러한 생각은 <온유하고 돈독함은 시가 가르치는 바(溫柔敦厚詩敎也)>라고 한 데서 알 수 있다. 이처럼, 서양에서건 동양에서건 詩는 언어의 정수이기 때문에 시의 이해는 언어의 이해가 되고, 나아가 언어동물의 이해가 되는 것이다. 또, 詩는 즐거움과 가르침을 동시에 준다는 사실도 동서양 모두에서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특이할 만 하다.
하지만, 최근 그렇게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시가 널리 수용되고 있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원래의 깊이에서 향수되고 있지도 않는다. 그것은 여러 곳에서 기율이 사라지고 뛰어난 것에 대한 경의가 사라지는 것과 같은 맥락일 것이다. 그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古典을 통한 시적 감수성의 훈련’이 최근 들어 강조되고 있다. 최근의 시에 대한 경시 풍조가 시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는 동서양 고전 모두와 격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데 따른 것이다. 우리의 얼마 되지 않은 근대시의 유산은 제대로 연구되고 있지 않고, 번역을 해 버린 서양의 시 역시 그것이 본래 가지고 있는 언어의 정수를 맛볼 수 없기 때문에 그 심각성은 더한 것이다.
Ⅷ. 결론 및 제언
우리가 시를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전적인 명제처럼 정서적 순화를 통하여 마음의 양식을 얻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시를 통하여 우리의 생을 반추함으로써 교훈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이 중에서 어느 관점을 택하든지 간에, 그럴 듯한 명분과 거창한 이유를 내세울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대답들은 대부분 시의 내용이나 주제와 관련된 것이고, 다분히 개인적인 읽기의 결과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어떤 작품을 개인적으로 이해한 내용에만 의존하여 감상하는 것이 타당한가이다. 이 때에 제기될 수 있는 부정적인 대답은 결국 시를 어떻게 감상할 것인가라는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렇다면 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의 문제가 쟁점으로 등장하게 된다. 즉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감상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 ‘어떻게’는 문학 작품의 이해나 감상에 작용하는 원론적이고 기초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왜’ 읽느냐는 물음에 대한 대답 역시 궁극적으로는 시를 ‘어떻게’든지 감상을 한 후에야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대부분 망설일 수밖에 없다. 이제 시의 중요 요소와 관련하여 ‘어떻게’라는 감상의 예를 나열하면, 주제나 소재의 관점이나 시어 또는 운율론의 관점, 심상이나 비유, 상징과 같은 시의 표현 기법, 시적 화자라는 시각에서의 감상 방법 등 다양하게 제시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감상 방법들은 모두 시의 구성 요소와 관련된 것으로, 학교의 문학 교실에서는 물론 시를 감상하는 어느 자리에서나 가볍게 취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그렇다고 해서 ‘어떻게’의 문제가 구성 요소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감상자의 세계관이나 연구 방법과도 관련이 있다.)
이 요소들 중에서 이 글에서 다룬 시의 심상은 시의 주제나 시인의 정서를 표현하는 중요한 언어적 장치이다. 특히 심상은 시적 언어의 특성을 규정하는 중요한 요소의 하나이다. 그래서 시인들은 이런 심상을 통하여 자신들의 생각이나 정서를 표현하고, 독자들은 이런 언어적 형상에서 심상을 찾아내고, 이 심상이 궁극적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바를 감상하게 된다. 따라서 시의 심상은 시를 창작 과정과 수용 과정에서 두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좀더 거칠게 정리하면, 시의 감상이란 심상을 찾아서 이를 설명하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이런 과정을 통하여 독자들은 시의 내용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의 심상을 배제하고는 시 감상은 구체화되지 못한다. 즉 시의 심상을 통하여 시의 주제나 시인의 정서 등이 표현되는 것이다. 따라서 시적 심상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시는 시적 형상이라기보다는 비시적(非詩的)인 형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학교 교육에서 시의 심상에 대한 설명은 다분히 지식적인 차원에 머물러 있다. 어떤 시의 어느 부분이 어떤 심상에 의존하고 있다는 설명을 기계적으로 전달하고, 이를 학습자는 그대로 외우는 정도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이런 학습 현장의 폐단 때문에 시의 심상은 다른 시의 요소와 같은 문학 지식의 범주일 뿐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렇기에 학교 교실에서의 시 학습에서는 심상이 표현된 부분을 찾아내는 것과 이런 심상의 종류를 주로 배웠다.
심상이 시적 형상의 기본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런 수업의 방식은 분명히 잘못된 감상의 실제이다. 이런 시 감상의 관점보다는 시의 심상을 통하여 시인이 궁극적으로 전하려고 하는 바를 찾아내서 느낄 필요가 있다. 즉 독자들은 심상의 기능과 역할 또는 심상 표현을 통하여 그려내고 있는 바를 알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시의 심상은 학습자들이나 독자들이 외워야 할 지식이 아니라 느껴야 할 내용이라는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한다. 그래야만 시의 바람직한 감상도 이루어질 수 있다.
참고문헌
김용호, 시의 의미와 그 표현, 단국대학교, 1958
간호배, 1930년대 초현실주의 시의 형상화 방법, 강남대학교, 2004
손예희, 시 이해 과정에서의 상상력 구조화 방안, 서울대학교, 2010
양서영, 비유적 이미지 형상화를 통한 시 창작지도 방법 연구, 광주교육대학교, 2010
유병학, 시의 이해 및 감상 교육 연구, 공주교육대학교, 1996
장도준, 한국의 초기 낭만주의와 상징주의 시의 성격, 한국어문연구학회, 2006

키워드

시,   시문학,   시작품,   문학,   형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