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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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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국제이해
1. 미국의 동향
2. 일본의 동향
3. 유럽의 동향

Ⅱ. 국제정세

Ⅲ. 국제협력

Ⅳ. 국제교류
1. 국제교육교류ㆍ협력의 개념
2. 국제교육교류의 실태파악 필요성 및 내용

Ⅴ. 국제공항

Ⅵ. 국제비교
1. 분석틀
2. 국가별 거래시스템과 혁신능력
1) 미국
2) 일본
3) 한국
3. 평가

참고문헌

본문내용

단의 이익과 가산보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가족경영에 대한 사회적 통제가 미흡할 때 거래관계에서 신뢰구축의 범위는 혈연과 동족 위주로 제한된다. 혈연과 동족의 이익을 중시하는 재벌기업의 경영패턴은 거래계약에 영향을 미친다.
혈연동족에 한정되는 협소한 신뢰관계로 거래 전체에서의 기회주의적 행위가 제대로 통제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거래비용은 높으며, 특정자산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지 않다. 특별히 특정자산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경우 기업조직에 의존하거나 계열사나 관계사가 주로 이용된다. 이처럼 통제되지 않은 기회주의와 그로 인한 특정자산에 대한 투자의 제약 때문에 제품차별화보다는 표준화를 통한 생산비용의 절감에 주력하게 된다.
한편 강한 연계와 배타적 거래관계는 기술정보의 유출 위험이 적고 기술정보 전달을 용이하게 한다. 완성품 조립기업과 부품기업간 강한 연계망이 형성되기 때문에 조립기업의 요구가 네트워크를 통해 신속하고 강력하게 전달되면서 공급기업의 기술학습 유인이 강하게 작용한다. 한국에서는 오랫동안 혁신전략보다는 해외로부터 기술을 도입하는 학습전략이 채택되어왔으며 이러한 기술학습전략에서는 수직적 통합과 강한 연계가 장점이 있다.
후발국 한국의 기술능력 발전은 해외로부터의 기술도입에서 출발하며 도입된 기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학습하느냐에 좌우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성공적인 기술학습을 위해서는 학습자가 소화해낼 수 있는 흡수능력이 중요하고 이 흡수능력을 어떻게 확보하는가가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완성품 조립기업과 부품기업이 긴밀하고 배타적인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데 해외기술의 학습에 그와 같은 조직적 연계망이 활용되었다. 기업간 협력과 정보공유가 촉진되는 배타적 거래관계가 형성되고 구매기업과 공급기업간 ‘조직적 기술학습’(organizational learning)이 이루어졌다. 암묵적 지식과 그에 따른 기술이전의 어려움을 이처럼 강한 연계망과 조직적 기술학습으로 대응하는 한편, 배타적 거래관계 속에서 기술유출의 위험을 줄였던 것이다.
수직적 통합과 배타적 거래관계는 이처럼 기술학습에서 장점을 보이나, 기술학습단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개선하는 단계로 전환하는 경우 부적합성을 드러내게 된다. 재벌기업의 중앙집권화된 선단 경영과 폐쇄적 거래시스템은 유연성과 개방성이 결여되어 있다. 이 시스템에서는 기업내부에서 정보전달이 신속히 이루어지고 경영자원이 공유되지만, 내부 자원을 기업 외부로 전달하거나 반대로 외부의 보완적 역량을 조달하는 데에는 취약하다. 수직적 통합과 배타성이 강한 연계 조직은 혁신과정에서는 적합하지 않은 것이다.
3. 평가
미국의 거래시스템은 수직적 통합과 독립 기업들 사이의 개방적이고 단기적인 관계를 특징으로 하는데, 이는 표준화된 제품을 낮은 생산비용으로 생산하고 근본적 기술혁신을 수행하는데 적합하다. 근본적 기술혁신은 거래관계가 고정적이지 않은 것에서 비롯되는 유연성과 정보전달의 효율성을 통해 촉진된다. 하지만 이 시스템에서는 특정자산에 대한 투자와 제품차별화가 어렵다.
이에 비해 일본은 자체생산보다는 외부조달 지향적이며, 장기적 배타적 관계가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특정자산에 대한 활발한 투자를 바탕으로 제품차별화와 품질향상에 유리하고, 점진적 혁신과 체계적 혁신에 장점이 있다. 하지만 관계의 과도한 고정화와 배타성은 혁신의 원천인 다양성을 훼손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혁신의 장애가 되기도 한다. 반면 수직적 통합과 배타적 거래관계를 특징으로 하는 한국의 거래시스템은 기술학습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으나 혁신에는 취약하다.
이처럼 거래시스템은 제각기 장단점이 있으며, 모든 조건에서 항상 우위에 있는 시스템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시스템의 효율성이란 구체적 상황에 좌우되는 것이다. 1990년대 이후 우위를 보이고 있는 미국시스템 역시 상황 의존적이다. 일본형 시스템에 대한 미국형 시스템의 상대적 우위는 1990년대 이후 정보기술혁명이라는 산업기술환경의 변화 속에서 설명된다.
우선 정보기술혁명을 배경으로 유연기술이 발달하였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생산의 유연화가 진행되고 유연생산방식(flexible production system)이 확산되고 있다. 이 유연생산기술의 발달로 특정자산에 대한 투자 없이도 제품차별화가 가능해짐으로써 미국 시스템의 약점중의 하나인 억류문제가 완화된 것이다.
다음으로 기술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술정보 누출 문제의 심각성이 약화되었다. 기술변화의 속도가 빨라 기술정보가 경쟁기업의 손에 들어가 제품이 출시될 때에는 이미 쓸모 없는 것이 된다면, 정보누출은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개방적 거래관계를 특징으로 하는 미국형 시스템이 안고 있었던 기술정보의 유출 위험이 이처럼 급변하는 기술환경 속에서 약화될 수 있다.
정보기술혁명이 미국시스템의 약점을 보완하고 근본적 혁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면서 미국 시스템의 우위가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미국시스템의 우위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거나 다른 나라에도 손쉽게 이식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미국 시스템은 ‘창조적 파괴’에서 요구되는 유연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비단 거래시스템뿐만 아니라 기업조직도 유연해야 근본적 혁신에 필요한 유연성이 확보된다(Nooteboom, 1999b). 실제로 미국 기업은 파산이 쉽고 노동관계도 단기적이다. 그러므로 근본적 혁신에 필요한 손쉬운 기업해체와 단기적 노동관계는 거꾸로 종업원 훈련과 팀웍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간과될 수 없다.
참고문헌
강배근 :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국제이해교육의 변화과정에 대한 연구, 부산대학교, 2011
김재근 외 1명 : 지방자치단체 국제교류의 구조적 특성 분석, 한국지방행정연구원, 2012
김홍배 외 2명 : 국제공항 입지선정을 위한 분석체계 수립에 관한 연구, 한국지역학회, 2012
손배원 외 1명 : 국제협력사업의 체계적인 추진방향에 관한 연구, 대한안전경영과학회, 2010
조윤영 :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과 한국 외교, 한국경영자총협회, 2010
차병섭 외 1명 : 국제비교를 통한 배당성향 결정요인에 대한 실증분석, 한국경제학회, 2007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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