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에 수용된 시

소개글

대중문화에 수용된 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시와 영화
　1. 국내영화
　　1) 편지
　　2) 시
　　3) 쌍화점
　　4) 클래식
　2. 해외 영화
　　1) 일포스티노
　　2) 죽은 시인을 위한 사회
Ⅲ. 시와 노래
　1. 동요와 가곡
　2. 대중가요
Ⅳ. 시와 광고
　1. 싸이언
　2. 래미안
Ⅴ.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는 김광섭의 <저녁에>를 노래로 한 것이다. 양희은의 <세노야>, 조동진의 <작은배>, 박효신의 <가을편지>는 고은의 시를 노래로 한 것이다.
이렇게 현대시 외에도 고전시를 노래로 한 것도 있다. 예를 들면, 고려속요 <가시리>를 노래화한 이명우의 <가시리>와 <공무도하가>를 노래화한 이상은의 <공무도하가>를 들 수 있다.
Ⅳ. 시와 광고
요즘은 시가 광고를 모방하기도 하고, 광고가 시를 모방하기도 한다. 시가 광고를 차용한 것은 함민복의 <광고의 나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아 광고의 나라에 살고 싶다 / 사랑하는 여자와 더불어 / 행복과 희망이 가득 찬
절망이 꽃피는 광고의 나라
광고가 시를 차용한 것은 대우증권, LG 싸이언, 래미안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를 잘 살려줄 시를 인용한 것이다.
1. 싸이언
승 무 최서림, 『조지훈』, 새미, 2003, 3쪽.
- 조지훈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樸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 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 올린 외씨보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三更)인데,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이 광고는 조지훈의 <승무>를 차용한 광고이다.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라는 구절을 ‘고이 접어 폴더래라’라고 변화시켜 시를 읊으면서 광고제품인 싸이언 폴더를 홍보하는 것이다.
아버지의마음 -김현승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으로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우리집 - 정소윤
집에 엄마가 없으면
집이 텅 빈 것 같다
집은 엄마다
2. 래미안
래미안광고는 시리즈로 되어 있다. 그중 2작품에서 시를 차용하였다. 하나는, 김현승의 <아버지의 마음>이고, 다른 하나는 동시인 정소윤의 <우리집>이다.
Ⅴ. 결론
앞서 살펴본 것처럼 시는 대중문화의 다양한 장르와 만나고 있다. 더 이상 시는 엘리트 계층만의 향유물, 접근하기 어려운 독자적인 장르도 아니다. 한편에선 대중문화와 결합한 시에 대해 우려한다. 하지만 나는 대중문화와 결합하여 우리에게 다가오는 시의 긍정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 이제 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근한 장르이다.
※ 참고문헌
최서림, 『조지훈』, 새미, 2003,
황동규, 『즐거운 편지』, 휴먼앤북스, 2003,
「<인터뷰> 영화 ‘시’에 출연한 김용택 시인,『연합뉴스』, 20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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