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전기 비판적 지식인과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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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선조 전기 비판적 지식인과 문학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문제제기
2. 조선 전기의 역사현실과 문학의 양상
3. 방외인 문학을 어떻게 볼 것인가
4. 방외적 문인의 문학
 1) 김시습
 2) 임제
 3) 어무적
 4) 정희량
5. 맺음말

본문내용

을 지나간 인류의 역사 속에서 찾아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4) 정희량(鄭希良, 1469~?)
정희량은 김종직의 제자로 과거에 급제해 벼슬을 하다가 무오사화 때 귀양을 갔다. 귀양에서 풀린 후, 모친상 상주노릇을 하다가 홀연 종적을 감추고 강변에는 신발만 남아있었다고 한다. 자살을 했다고 보아 마땅할 듯 하나, 신선이 되었다고도 하고, 성명을 바꾸고 승려노릇을 했다고도 한다.
그는 자취를 감추기 전 지었던 시문에서 방황하고 반발하는 심정을 짙게 나타냈다. 문집이 전하고,『속동문선』에 실린 작품만 해도 상당한 평가를 받았으나, 임금을 무시하고 윤리를 어지럽히며, 세상을 희롱하느라고 공손하지 않게 굴었다는 이유로 윤리적인 지탄을 받았다.
一飮通神靈(일음통신령) 한 번 마시니 신령과 통하며,
宇宙欲闢如蒙(우주욕벽여몽룡) 우주가 개벽하려는 듯 아직도 몽롱하다.
再飮合自然(재음합자연) 다시 마시니 자연과 합하여
陶鑄混沌超鴻(도주혼돈초홍몽) 혼돈을 단련시키고 홍몽을 초탈한다.
手撫混沌世(수무혼돈세) 손으로 혼돈한 세상을 어루만지고,
耳聽混沌風(이청혼돈풍) 귀로는 혼돈의 바람을 듣노라.
醉鄕廣大我乃主(취향광대아내주) 취한 고장은 넓고 큰데 내가 주인이요,
此爵天爵非人封(차작천작비인봉) 이 벼슬은 하늘이 준 것이지 사람이 준 것은 아니네.
何用區區頭上巾(하용구구두상건) 어째서 구구하게 두건을 사용하는가,
淵明亦是支離人(연명역시지이인) 도연명도 어리석은 사람이네.
-「혼돈주가(渾沌酒歌)」
이 시는 일체의 가치를 부정하고 술에 취해서 즐거워하는 심정을 마음껏 노래한 것으로, 성현이 아닌 혼돈주를 스승으로 삼아 천성을 보존한다고 전제하고, 혼돈한 상태와 합치되어 즐거워하는 완전한 자유를 표현했다. 이같은 경향을 조동일은 한국문학통사에서 ‘도가적인 도피와 반발의 자취’라고 지칭하였고, 홍유손(洪裕孫), 전우치(田禹治), 정염(鄭) 정작(鄭)형제, 양사언(揚士彦) 등을 정희량과 같은 부류로 나누었다. 조동일, 『한국문학통사2』, 지식과 산업사, 1983, p. 396~401
즉, 현실의 모순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이것이 허무의식으로 드러나고 있다.
5. 맺음말
이들 방외인들은 진보적이고 비판적인 사상과 자유롭고 저항적인 정신자세 때문에 당시 집권세력과 불화하고, 마침내 관계나 향리전원 어느 곳에도 안주하지 못한 채 일생을 고뇌와 갈등 속에 보내며 불우하게 삶을 마쳤던 문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문학에서는 봉건체제와 현실의 모순 속에서 힘겨운 투쟁을 벌여야 했던 방외인들의 도피적은둔적인 자세와 비판적도전적 자세가 함께 드러나고 있다.
이들의 이러한 비판적 정신은 현실의 부조리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인식하는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당시 지배계층이었던 사대부들의 문학의 한계를 넘어선 성취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방외인 문학은 봉건사회에 대한 비판정신과 함께 주체적 자아와 양심을 표출하였기에 오늘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정학성, 「조선전기의 비판적 문학」,『민족문학사 강좌 상』, 창작과 비평사, 1995
임형택, 「매월당의 방외인적 성격과 사상」,『한국문학사의 시각』, 창작과 비평사, 1984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제3판, 지식산업사, 1994
정병욱, 「김시습연구」, 『한국고전의 재인식』, 기린원, 1988
임형택, 「현실주의적 세계관과 금오신화」, 서울대 석사학위논문, 1971
조동일, 「초기 소설성립과 소설의 유형」, 『한국소설의 이론』, 지식산업사, 1977
정학성, 「백호시의 낭만성에 대한 역사적 이해」, 『한시연구 7』, 태학사, 1997
권순긍, 「방외인 문학 연구 (2)」, 『성대문학 22집』, 현진문화사,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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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11.01
  • 저작시기2013.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89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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