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답사 보고서 한국전통문화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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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답사 보고서 한국전통문화의 이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전은 정전의 신실이 부족하자 정전에 모시고 있던 신주를 다른 곳에 옮겨 모시기 위해 새로 지은 별묘라고 한다. 명분과 원칙을 중시했던 조선시대에 정전의 부족한 공간을 충원하기 위해 이 영녕전을 새로 짓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갈등과 논쟁이 있었을지 조금은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종묘 답사 과정에서 또 하나 바로 알 게 된 것이 종묘 제례와 종묘 제례악에 대한 점이다. 특히 종묘 제례악은 악기, 노래, 춤을 갖추어 종묘 제례 의식에 맞추어 이루어지는 음악으로써 우리나라 중요 무형 문화재 제 1호이자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매우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며칠 전 방송을 통해 종묘대제가 행해지는 모습을 볼 때만 해도 그다지 많은 관심이 가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것이 얼마나 귀중하고 가치 있는 문화유산인지 깨닫게 되자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고 또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해 무지한 나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나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문화유산을 지척에 두고도 그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고 외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는 현대 한국인들의 깊은 반성이 필요한 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리 조상님들은 그들의 가치가 담긴 귀중한 문화유산을 많이 남겨주셨다.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가 그 안에 담긴 조상님들의 가치를 존중하고 그것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우리가 그것을 지키고 또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깨달음 때문인지 오늘 종묘에서 돌아오는 발걸음이 왠지 모르게 상쾌하게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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