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기관에서 관찰한 놀이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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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유아교육기관에서 관찰한 놀이상황


1. 어린이집[6.7세통합반] 6세(여아들) 산책을 다녀오는 길.
2. 어린이집[6.7세통합반] 7세(남) 산책-흥미영역놀이활동 연계.
2. 유치원 6세 자유선택활동시간 : 판 게임.
3. 병행놀이
4. 연합놀이


유아 : 6세 (04년12월생) 여아
1. 09년 2월에 곰인형과 토끼인형놀이를 하던 중
2. 가위바위보 놀이의 발달단계

본문내용

집는다.
똑같으면=> 똑같은 모양 나온대로 ‘우와~똑같다’하며 부딪힌다.
*-수정이가 누가 이겼는지 정확히 파악할 때
수정: (수정 승)우와 내가 이겼다.
수정: (이모 승) 헤헤(어색한 웃음을 짓는다.)
이모: (수정이 승) 우와~ 수정이가 이겼네~
수정아 이렇게 이모처럼 상대 이기면 같이 기뻐해주는거야. 알았지?
수정: (이모 승) 우와 이모가 이겼네. (수정이는 멎쩍은 웃음만 짓는다.)
이모: 수정아 같이 기뻐해줘야 이모도 기분이 좋지.
수정: 알았어요. (긍정적인 대답의 어투는 아니었음.)
이모: 누가 이겼지? (이모 승)
수정: 이모가 이겼다. 축하해~
이모: 하하~ 고마워 (축하하다는 말까지 나올 줄은 몰랐다.)
*- 두 번째 가위바위보 놀이
이모가 계속 이기자.
수정: 이모 내가 가위 낼게. 이모는 주먹 내
이모: 음~ 그래.
(이모 승)
수정: 어..(잘못된 제안인 걸 알자) 다시 다시
내가.. 가위 낼게. 이모가 보자기 내. 알았지?
이모: 그래 알았어.
(하지만, 이모는 주먹을 냈다.)
수정: 아앙~이모~
이모: 알았어. 다시 다시 가위바위보
(수정이 말대로 나는 보를 냈지만 수정이는 제안한 것을 까먹고 주먹을 냈다.)
◈ 수정이는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본인이 내고 싶은 것을 내는 간단한 규칙을 무시하고 게임보다는 본인의 승리를 위해 제안을 했다. 왜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인지에 대해 물으면 이기고 싶어서 라는 대답대신에 그냥 ‘아앙~’ 앙탈 만 부리며 본인의 제안을 들어주기만을 바랬다.
처음에는 역순으로 생각하여 무엇을 내야 자기가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도 길고 틀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제법 빨리 얘기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제안하여 수정이가 이기도록 유도하는 횟수는 점점 줄어들었다.
** 다음은 가위바위보 게임을 다른 신체로 이용하여 대응을 얼마나 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 해 보았었다. **
*- 세 번째 가위바위보 놀이 [입]
주먹: 입을 공 모양으로 만들기
가위: 혀 내밀기
보 : 입 크게 벌리기
◈ 입모양이 손 모양과 유사해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잘 기억했으며 손으로 하는 것 보다 더 재밌어 했다.
*- 네 번째 가위바위보 놀이 [다리]
주먹: 다리 모으기
가위: 앞뒤로 다리 벌리기
보 : 양 옆으로 다리 벌리기
◈ 손과 입보다 더 활동성이 있어서 그런지 제일 좋아했다. 나중에 만났을 때는 가위바위보를 손보다 입이나 다리로 하자고 제안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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