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에 나타난 \ 용궁부연록\ 의 국문학적 분석과 평가

소개글

금오신화에 나타난 \ 용궁부연록\ 의 국문학적 분석과 평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소개의 글
2. 작가에 대하여
3. 작품의 개관
4. “용궁부연록”의 줄거리
5. 등장인물들의 특성
6. 평가
7.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 생애를 살은 극중 한생은 문장이 뛰어나 조정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용왕이 사는 용궁에까지 알려진 인물이다.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있다가 음계인 용궁으로 불려가서 상량문을 지어주고 돌아와서 부귀영화의 덧없음을 느끼다가 속세를 떠나며 용왕은 이생에서의 명예와 이익이 덧없음을 한생에게 자각하도록 만들어주는 인물로 묘사되어 어느 면에서 비현실적인 인물을 이용하여 현실적인 것의 의미를 매우 치밀한 터치로 생생하게 잘 들어낸 작품들이다.
"용궁부연록"에서는 용궁으로 들어가며 만나거나 사는 어족을 의인화해 놓았는데 용왕의 딸 용녀는 가상적인 인물이니까 의인화의 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엉금엉금 기어가는 게를 '곽개사'로 묘사하고 거북을 '현 선생'이라 의인화 하였다 「김시습(金時習)의 정치사상(政治思想)의 형성과정(形成過程)」(김용곤, 『한국학보』18, 일지사, 1980)
. 이점 역시 별주부전의 거복이와 토끼의 묘사와 유사한 면을 그리고 있으며 별주부전이나 "용궁부연록"의 등장하는 어족들의 움직임을 해학적으로 묘사해 놓은 기교는 김시습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품의 기교라고 평가한다.
평가
김시습은 어쨌든 그러한 민간전승을 이용하여 현실 정치에 대한 김시습의 부정적인 생각을 묘하게 역설적으로 부각시켜 우회적인 정치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김시습이 산에 들어갔으나 그는 정치적 사고를 버리지는 않았다. 이는 세조를 왕위에 앉힌 한명회를 매우 싫어했으며 당시로서는 전제군주 정치 체제하에서 현실 참여 문학을 지향한 용기 있는 글쟁이였다.
한명회의 시
靑春扶社稷(청춘부사직) / 젊어서는 사직을 붙잡고
白首臥江湖(백수와강호) / 늙어서는 강호에 묻힌다.
김시습의 시
靑春亡社稷(청춘망사직) / 젊어서는 나라를 망치고
白首汚江湖(백수욕강호) / 늙어서는 세상을 더럽힌다 「금오신화의 사상적 성격」(박혜숙, 『한국문학사의 쟁점』,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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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부연록"은 이러한 김시습의 날카로운 현실에 대한 비판을 당시로서 그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여백을 가진 대중 카타르시스를 구현한 신화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용궁부연록"은 이런 의미에서 단순한 흥미 있는 대중소설이 아닌 매우 고차원적인 사회 현상을 내포하고 있고 그가 의도했던 안했던 소설의 내면에는 사상적 배경이 함축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참고문헌
「매월당(梅月堂)의 시세계(詩世界)」(민병수, 『서울대학교인문논총』3, 1978)
「김시습론(金時習論)」(민병수, 『한국문학작가론』, 형설출판사, 1977)
「김시습(金時習)」(정병욱, 『한국의 인간상』, 신구문화사, 1967)
「금오신화의 사상적 성격」(박혜숙, 『한국문학사의 쟁점』, 1986)
「김시습(金時習)의 정치사상(政治思想)의 형성과정(形成過程)」(김용곤, 『한국학보』18, 일지사, 1980)
「김시습의 역사철학」(정구복, 『한국사학사학보』2, 2000)
「15세기 후반 이학적 우주론의 대두-매월당 김시습의 천관을 중심으로-」(구만옥, 『조선시대사학보』7. 1998)
「김시습고(金時習攷)」(임헌도, 『인물한국사』, 박우사, 1965)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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